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의 며느리들 이 시 한번 보시구랴 ㅋㅋㅋ

추석인데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09-09-28 14:43:16
남의 자식

고이고이 키운 어여쁜 울엄마 딸이었네.
시댁 가면 그저 그런 남의 자식 되네.

야무진 살림꾼이라 남들은 칭찬하네.
시댁 가면 집에서 놀고먹는 팔자 좋은 여편네 되네.

내 새끼 엄마 닮아 예쁘다고 남들은 칭찬하네.
시댁 가면 엄마 닮아 인물 없는 못난이 되네.

신랑,새끼 입에 넣어주느라 내 입에 넣을 건 없다네.
시댁 가면 당신 아들, 손자 굶긴 죄인 된다네.

먹어도 살 안 찌는 게 어디 내 탓이오.
안 먹어도 살찌는 내 살들이 원망스럽소.

나는야 남의 자식 며느리라네.

기나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


자자자...이 시 너무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요새 이래 사는 며느리가 어디 있나요?



이렇게 말하고 싶은 심정,,,그러나 우린 이런 시대를 살지요 ㅠ.ㅠ

이시 프린트 해서 시댁 동네에 날리고 싶은 분이나 남편에게 던지고 싶은분들 많지요 ㅋㅋ

배고픈 맘의 행복한 밥상 이란 책 안에 있네요. 이 책의 저자가 지은듯한데..잘은 모르겠어요.


에고고..다 적느라 힘드누만요.
IP : 58.237.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9.9.28 3:10 PM (114.204.xxx.150)

    결혼해서 남자가 살빠지면 결혼해서 얼마나 밤마다 힘들면 그러냐...
    밥을 잘 안먹어서 그러냐...
    가정을 꾸려서 안사람까지 책임지려니 힘들지...이럼서
    여자가 살빠지면...결혼하더니 이뻐졌다...ㅡ_ㅡ;;;;

    결혼해서 남자가 살찌면...결혼해서 인상이 좋아졌다 좋은가보다 이럼서
    여자가 살찌면..역시 남편밥 먹더니 살이 올랐네 (심지어 맞벌이한테도 이런 소릴??) 남편 안챙기고 낮에 혼자서 잘 챙겨먹나보다 ...ㅡ_ㅡ

    흐음..저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댁이란곳을 안간지 5년째입니다
    사는것은 좀 피곤하지만 이럴때가 오면 좋은것도 있네요 ^^;;;;

  • 2. 동감...
    '09.9.28 3:14 PM (121.124.xxx.9)

    제 친정어머님은 새어머님입니다.저와 사이가 무척 좋구여.시어머니와도 그리 사이 나쁜 건 아닌데여.정말 시짜는 어쩔 수 없구나 라고 느낀게 심하게 말하면 두분다 저랑 피한방울도 안섞인 맘으로 맺은 분들인데 친정어머님은 제가 감기 걸리면 전화상으로도 단번에 알아채십니다.정말 바로 옆의 사람도 제가 감기 걸린 줄 모르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통화하면 너 감기 걸렸냐고 하시는 반면 시어머님은 감기 심하게 걸려서 목이 완전 간 상태에서 아침에 전화해도 모르시더라구여.그냥 제가 늦잠 잔 걸로만 아십니다.만약 시누가 저와 같은 상태였다면 감기걸렸냐고 하셨겠져?참 맘으로 정으로 맺은 분들인데 친정과 시댁이 이리 다르다니.....

  • 3. ^^
    '09.9.28 3:19 PM (114.204.xxx.150)

    딸이 있는 시어머니는 자기 딸이 있고 자기딸은 시집가서 고생하는것 아니...며느리를 딸처럼 못여기고..
    딸이 없는 시어머니는 딸과 어떻게 지내야 되는 몰라서 며느리를 딸처럼 못해준다는 소리도 있죠

    하물며 내자식이랑 이뻐하는 조카가 있어도 내자식이 먼저인데
    피한방울 안섞인 며느리가 내자식처럼 동등하게 이쁘다면...흐음...그게 문제 아닐까요?

  • 4. 미셀
    '09.9.28 3:46 PM (125.240.xxx.194)

    "시"라는 말 아우 진짜..., 이젠 시금치도 싫어요~

  • 5. ㅎㅎ
    '09.9.28 4:33 PM (125.188.xxx.27)

    아..정말.."시"자가 되면...자연히 그리되는 건지..
    울 시엄니도..자기 딸..즉 나에게 시누..맘아파하고..
    전 당연히..그런거고..휴..

  • 6. ..
    '09.9.28 6:27 PM (121.200.xxx.253)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나는 어떻게 하고 살고 있을까? 아마두 나두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나 같은 며늘 이뻐할까를 생각해봅시다.. 에휴~ 싫다 싫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