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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항문을 달고 살아야 하는 그아이(임산부는 피해주세요)
며칠동안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이 글을 올립니다,,
아마 인공항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지금은 배에 큰 흉터만 남긴채 다행히 인공항문을 뗄 수 있었던 저희 딸아이때문에
그걸 보고 관리를 해봤던 터라 내내 마음이 쓰이네요.
인공항문을 배에 낸다고 했지요..
그게,,, 배 옆구리쪽에 작은 구멍을 내어 거기에 대장의 일부분이 살짝 나와서 거기로 변을 누는 기능도 아니고
그냥 흘러나오게끔 되어 거기에 비닐을 붙여 놓게끔 되어 있어요. 사람들 대부분은 변의를 느끼면 용변을 보게 되어 있지만 비닐에 모아지는 대로 버리는 구조지요.
먼저 대장의 일부분 둘레를 감싸는 부착형 테입이 있어요 거기에 비닐달린 고리를 접착을 하게끔 되어 있어요
3,4일이면 헐거워져서 다시 새걸로 갈아야 하고 샤워나 목욕시에는 감염이 안되게끔 조심을 해야 해요 몸의
장기일부분이 나와 있는 상태라서요.. 그리고 이 장루판이 가격이 꽤 비싸요. 재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모
품이라 저도 꽤 부담되었던 생각이 나요,, 개당 만원안팎이었고 부속품은 부속품대로,,
그아이,, 평생 자신의 몸을 보고 얼마나 고통속에 살아야 할까요 . 학교에서 체육활동 못할 거구요
몸에 달려 있는 비닐때문에 여름이면 얼마나 더울지, 앞으로 캠프나 수영 같은 활동도 상당히 제약이 있을 거에요. 아가씨가 되면 비키니는 커녕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도 자제할 거고요. 혼자 화장실에 숨어서 비닐을 갈아대야 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아이가 너무나 불쌍하네요.
그런데도 그 남자,, 아니 남자라고 부르기도 싫으네요. 그 짐승같은 놈은 12년을 구형을 내렸다고요
12년동안 밥 잘 먹고 잘싸고 감옥에서 나오기만 하면 자유의 몸이 되고
그 아이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기쁨도 빼앗긴 채 그 몸으로 살아가야 한다니,,
그 잘나신 분들이 최진실법 이나 무슨무슨 특별법 해서 그 난리를 치더니만 왜 이런 일에는 침묵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1. 저도
'09.9.28 2:54 PM (118.176.xxx.223)며칠간 맘이 너무 안좋은 1인입니다.
어디 저 뿐이겠어요?
그런데도 고쳐지지않는 이 징그러운 사회를 어떻게해야할까요?
삶이 다 정치고 법인데...
이렇게 자판만 두드리기도 민망합니다.
정말 쳐죽일 놈들은 쳐죽이고
먹거리 장난질치는 놈들 제입으로 쳐먹여야할건데...2. 인공항문
'09.9.28 2:57 PM (119.67.xxx.56)말이 쉬워 인공항문이지 속된말로 똥주머니 배에 부착하는거 아닙니까.
피부와 닿는 부분 똥독 올라서 상하고......
그 아이 앞길이 구만리인데......참 맘이 아프데요.3. 지금
'09.9.28 2:59 PM (119.195.xxx.106)검색해서 내용을 보니 치가 떨리네요.
4. 不자유
'09.9.28 3:09 PM (110.47.xxx.84)아까 그 글 읽고 종일 우울해 있네요.
인공 항문이란...상상보다 참 힘들군요.
잘 견뎌낸 원글님 . 참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그 길을 가야 할 그 아이 생각하면
모르는 이지만, 남 일 같지 않고 분해요.
딸 셋 키우는 엄마 마음이라 그런가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집니다.5. 저도
'09.9.28 3:44 PM (203.244.xxx.254)몇일간 계속 마음이 답답하고..내가 달려가 그 놈을 어찌해버리고싶은 마음까지 들더군요
어젠 잠도 안오고... 내 아이 우리 아이들을 어찌지켜야 할까요..6. ..
'09.9.28 3:56 PM (211.104.xxx.132)저도 며칠간 그 아이 생각만 나네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 판사가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 아이들을 누굴 믿고 키울 수 있을까요
정말... mb도 이런 사건이 있다는걸 알까요?7. 지난
'09.9.28 4:01 PM (121.138.xxx.199)전에 한 번 자게에서 본 글인데요.
부모님 인공항문 다셔서 변냄새가 많이 난다는 글이었어요.
깨끗이 관리하면 냄새야 덜하겠지만 어린 나이에 받을 수치들을 생각하면
딸 키우는 입장으로써
정말 그 놈을 죽여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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