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세가격 미쳤나봐요?

[지금]

지방에 5년살아보니 제가 정말 바보가된 느낌입니다
친정이 아직 전세살이입니다
강남하고 일부지역만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줄알았는데
어제 친정 이삿날이라 가보니 20년도 넘은 오래된주택에
수도관이 낡아서 물이새더군요
그런집을 얻은 친정엄마가 짜증도나고 아무리 남편이지만
이런상황을 보이기도 창피하고 제 무능력함도 짜증이납니다
자양동인데 7천5백인데 정말 그정도밖에 안되는지
전에 살던집도 방만 세개고 원래 주인이 대출받고 도망가서
전세입자들이 어부지리로 분양을 받은집이라 집을
지은지 얼마안되지만 구조가 이상했거든요
1년전 매매가를 지금 전세로 다시 내놓았다는 사실에
제가 정말 서울시세를 몰랐나 싶고 너무 황당할뿐입니다

[깜장이 집사]

지난 주에 잠시 집을 볼 일이 있어서 갔었는데요. 불광동이요.
방 하나 짜리 다세대 전세가 6000천이더군요.
공인 중개사 분이 이 가격에 이런 집 없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볕도 안들어오고 방도 쪼만하고 집도 지저분하고 혼자 씩씩거리다 돌아왔네요..

[서을]

서울 그래요.
일억 이하면 정말 집같은 집 얻기 힘들어요.
저 얼마전에 지방 내려왔는데 같은 전세금으로 훨씬 더 넓고 생활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자꾸 맘은 불안하네요.
자꾸 뒤쳐질까봐요.
서울은 뭔가 사람을 닥달하고 채찍질하고 그렇게 만드는 묘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용.

[자양동]

제가 7~8월에 돌았을 때는 간신히 신축으로 1억인가? 있었어요..
교통이 좀 불편했는데.. 경남 아너스빌 있는 곳이요..
저희도 그래서 조금씩 올려서 봤네요.. 결국엔 5천 더주고 맘에 드는 곳으로 이사했어요.
살던 곳이랑 전세차이가 엄청 나요. 저희 나가면서 집 주인이 그래도 500만 올렸네요.

[죽고싶다]

전 집이 안나가서 정말 죽고 싶은걸요...전세가 올랐다는건 아파트 이야기 또는 원글님 말씀대로 일부지역 이야기로만 여겨지네요 서울이고 전세 6천에 지상이고 방3개 거실까지 있는데요 오르막이라고 다들 꺼려 하네요..ㅜㅜ....이사비용 30만원 드린다고 하고...부동산에는 복비 2배 불렀는데도 두달동안 거의 집 보러 오지도 않아요..10월 들어가면 나아질라나..집이 안나가니 정말 죽고싶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

딸아이 강북 학교옆 원룸 8000만원 얻어 줬는 데요.
방하나에 진짜 코딱지만한 주방 하나 있어요.
거기다 쓰는 공과금외에 주인한테 따로 줘야하는 관리비도 있어요.

7500에 방이 아니고 집이면 아주 싸게 보이는데...

[윗 '죽고싶다'님]

혹시 댁이 어디신지요?
조만간에 다시 서울로 이사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서울에 원래 살던집을 세를 주고 왔는데 그 기간이 좀 남았고,
워낙 급작스럽게 옮겨야 할 수도 있어서..집을 찾고 있어요.
오르막이면...약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앞이 막혀있지 않아 장점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말 죽고싶다님]

지역이 어디시길래 6천에 방이 세개인가요?
갑자기 저도 관심있습니다.
지역좀 알려주세요~~

[개봉역]

개봉동 주택 전세 칠천이면 방 3개 거실인데.....

[...]

비싼건 아니에요. 서울 전세 무지 비싸요.

[자양동]

이 원래 가격대가 좀 높은곳입니다.
시댁이 구의역부근인데 20평 정도의 빌라 전세가가 8천,9천한다고 들었어요
신축은 1억정도구요... 서울에서 1억은 돈이 아닌것 같습니다...

[죽고싶다]

제가 사는곳은 월계동이구요....롯데캐슬 루나아파트 맞은편입니다...혹시 집구하시면 lovejosepina@hanmail.net로 메일주세요...^^

[원글]

자양동이 구이동쪽이 아니라 노유산시장쪽 그쪽입니다
지은지 20년도 넘은 주택이라서 오래된주택에 여러세대가 살고있더군요
아무래도 부동산에서들 올리는듯합니다

[원글님]

노유동쪽이 좀 쎄요.
영동대교만 건너면 강남이고 건대역도 가깝잖아요.
그리고 한강옆이고...이왕 이사하신것 마음 편안 하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