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보고 그러네요
남들- 시집식구겠죠- 에게 잘 안한다고요 참 남자들 생각이란게 어이가 없어요
결혼해서 12년간 시집에 매달 용돈드리고 틀니 철마다입원하시는 아버님 병원비- 입원하면 연락옵니다 돈내라 이거죠 조카들 대학 등록금 보태주고 신혼때 몇년씩 데리고 있고요
3시간 거리 시집 - 형이 모시고 살지만 농사짓는땅 다 형에게 넘겨줬고요 - 우린 형 안됐다고 나머지 형제들 하나 안받았어요 - 때마다 안빠지고 혼자라도 몇번씩 갈아타고 걸어서라도 갔고요
그러다 3년간 시어머니 병원에 누워 계시는동안 병원비 수천 다 우리가 내는동안 서운하단 소리 한번 안했고요 시숙이 보증서서 날린땅 수천들여 찾아주고- 안그럼 죽는다 해서요
두분 돌아가시고나선 솔직히 자기도 안보고 살고 싶다 해서 명절 제사 당일만 가기로 했어요 작년부터..
근데 슬슬 또 생각이 달라지나봅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도 해야하고 .... 이런소리나 하고
매실 조금 담은거 거르고 있으니 형네 갖다 주자고 하고 ,,- 한번 준거 다 상해서 넘친거 본적있고
약도 사준거 굴러다니는거 봐서 뭐 사주기 싫어요
그래서 제가 난 선물 받는것도 부담스럽고 꼭 필요한거 아니면 주기도 싫다 받는쪽도 별거 아닌거 받으면서 부담될거다 했더니 사람이 참 냉정하대요
저 밥 먹으면 제가 나서서 더 내고 뭐라도 더 하려고 하는 타입이고 빚지는거 싫어해요 주변사람들은 오히려 알아주는데 같이 사는 사람은 모르네요
참 한심해 보여요 기본적으로 요즘도 제사비용 주고 갈때 과일.한과.사갑니다
더이상은 하기도 싫고 보기도 싫어요 근데 이남자 자기 피라고 또 이러는거 보니 정이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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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냉정한 사람인가요?
허니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9-09-27 14:10:35
IP : 118.220.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이
'09.9.27 3:19 PM (122.34.xxx.16)아내 진심을 너무 몰라주네요.
아니 몰라준다기 부단
자기 원하는 방향으로 아내를 이끌려고 마음보다 심하게 말하는 거 같은 데 동하지 마세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정말 잘 챙긴 착한 며늘이셨네요.
남편분이랑 저녁때 술 한잔 하면서
지금 쓰신거 처럼 솔직하게 서운하다고 말씀하시고 털어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사날 방문때는
산적거리 사가는 게 예의라고 들었습니다.
(제사를 아주 중요하게 모시는 노인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2. 이젠
'09.9.27 3:23 PM (115.143.xxx.230)배째라 해요 어쩌겠어요 내가 싫은데
3. ..
'09.9.27 3:41 PM (118.220.xxx.165)감사합니다 제사땐 음식나눠 해가요 전 산적이랑 전거리 손가는걸로 해가겠다고 했거든요
4. 힘내세요
'09.9.27 5:44 PM (112.148.xxx.223)본인이나 정이 넘치지 보는 사람은 속 좀 썩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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