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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그 나라 문화를 제외하진 못 하겠죠?..

영화 조회수 : 375
작성일 : 2009-09-27 11:03:15
어제 메가티비로 지난 영화를 고르다  주성치?가 나오는 코메디 중국 영화를 봤어요..
첫 장면이 죽기 직전 유산 상속때문에 장남이 돈 안준다고 죽기 전에 유산 서류 다시 쓰라고
난리 난리를 치는 장면인데
그 장남 소리지르고 하니 옆에 서 있던 부인 왈, 자기 그러다 지옥 가겠다..하니

그 남자 글쎄 부인 뒷통수를 단번에 날리면서 그럼 죽이겠다고 조용히 하라고.. 그 부인 나가 떨어졌죠..
전혀 게의치 않으며 일어나선 한마디 더 하는데,
다시 남편 귀싸데기를 날리고...

아유...신경질나..그 장면 딱 보면서 ,,아무리 영화라도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싶어요..
설사 그게 코메디라도 그게 웃긴 문제예요!!!!
아니 시나리오 단계에서 작가는 감독은 그런 장면을 보고 사람들이 웃을거란 생각을 하나요?
장남의 드런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럴수 있겠지만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요.. 이미 지 아부지한테하는 것을 보면 드런 성격 다 나왔거든요..

유독 동양 영화에서 더 더 여성에 대한 폭력에 생각이 없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괞히 생긴것도 비슷하고 하니 더 감정 이입되고 더 울컥하게 되요...

영화를 보면 사소한 모습들에서 그냥 그 나라에서 흔히 통영되는 관습들,행동들이 느껴져요..
내 눈에나 좋아보이지 게들한테는 생활이니 그런걸 미화시킨 것 같지도 않고..
예를 들면 젤 부러운것,,,,,,,서양 영화에 나오는 아이와 어른의 친구 관계..
왠만하면 존중해주는 아이들의 의견
부모 자식이라도 개인이라는 생각,,아무리 나빠도 결국 자식도 남이고 독립된 개체라는것..

코미디 보고 맘 좀 풀려다 열받아 본 영화가
캐빈코스트너가 나오는 미스언더스탠드.

부인이 남편 바람나 도망간 줄 알고 난리에, 옆 집 남자가 들이데고, 넷 딸들과의 갈등은 끝이 없고..

그 딸들의 행적은 우리 나라라면 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인데 거긴서 너무나 지극히 일상적..

끝에 일어나는 반전도 재미있고... 부모 자식, 남녀 관계...이 남녀 관께를 중딩부터 갱년기가지 보여주는데..

엉뚱하게 그 중학생 딸의 학교 숙제도 전 부러웠어요.. 중학생인데 저런 숙제를 해 가는구나..
그 아이가 그런 숙제를 준비하며 커가는 모습이 참 부럽고..

캐빈코스트너가 나오는 미스언더스탠드 재밌게 봤어요..
IP : 121.165.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7 1:35 PM (124.111.xxx.37)

    영화는 현실의 어떤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 뿐인데
    그걸 갖고 동양은 어떻고 서양은 어떻다라고 단정짓는 건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오산
    '09.9.27 4:58 PM (122.37.xxx.197)

    우리나라 영화를 살펴보세요..
    그 배우마냥 예쁘거나
    화려한 경제능력을 갖거나
    욕을 달고 살진 않잖아요..
    동남아 신부들이 한류드라마보고 농촌지역에 시집와 식겁한다지요..
    작가나 감독의 사고가 영화로 표현되지만..
    그걸 가지고 동서양의 문화 잣대로 삼기엔..
    폭력과 성의 묘사.. 강도는 미국과 유럽이 훨 강하죠..
    웬만한 영상들 잘 보지만 ...그쪽건 보고난후 괴로워 피할 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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