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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축제 사회를 본다는데요
얼마전에 각 반에서 1명씩 뽑히고, 각반 선생님들이 모여서 면접을 보신 후 최종적으로 1명을 뽑았다는데,이것이 우리 딸입니다.
뽑혔을때는 기분이 좋긴 했는데, 드레스도 준비해야돼 멘트도 연습해야돼 사회 보다가 자기반 차례되면 후다닥 뛰어가서 옷 갈아입어야돼 전 솔직히 신경 쓰이고 귀찮더라고요.
게다가 올해는 신종플루때문에 엄마들 단 한명도 강당안으로 출입 못 시키고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입니다.
사회를 4학년 오빠와 둘이 보는데, 이 엄마와 저 둘도 강당 안 으로 못 들어갑니다. 강당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애들 뛰쳐나오면 옷 갈아입혀주고 다시 들여보내고 이 짓을 해야합니다.
신종플루때문에 걱정 되면 아예 축제를 하지를 말던지, 애들 공부도 다 제껴두고 연습을 얼마나 시키고 또 얼마나 애들을 혼내던지.
그런데, 진짜 저의 고민상담은 이것입니다.
같이 사회를 보는 4학년 오빠의 엄마가 제안을 한 것인데, 우리 아이들이 사회를 보니 선생님들을 챙겨야 되지 않겠냐. 조그만 2-3만원 상당의 선물을 각 학년 선생님들한테 돌리자. 그러니깐 저는 1학년 담임선생님들 5명의 선물을 챙겨라. 이것이죠.
사회뽑아준것에 대한 대가처럼 말씀하시던데 전 이건 아닌것 같거든요.
잘 보여서 된것도 아니고,그야말로 공정하게 뽑힌것 같은데,여기서 선물을 하게 되면 그 의미가 퇴색해 버리는거 아닌가요?
가뜩이나 추석이 가까와서 선물을 하네마네 엄마들 예민해져 있고,
이 동네가 좁은지라 말도 잘 나고. 그래서 전 싫다고 거절을 했는데, 이것때문에 주말내내 뭐 체한것처럼 속이 계속 안 좋아요. 그 엄마랑 다시 얼굴을 어찌보나 싶기도 하고.
거절한 제가 속이 좁고 아무것도 모르는 걸까요? 아님 저런거 정말 관행처럼 하는건가요?
혹시 경험 있으셨던 분 계실까요?
1. 경험
'09.9.27 9:21 AM (222.239.xxx.196)제 딸아이도 1학년때 님의 아이랑 똑같은 경우였어요.
우선 아이가 똑똑하고 기특하네요.
저는 선물은 하지 않고 선생님들 뒤풀이? 식으로 1학년 연수실로 피자를 시켜드렸어요.
선생님 개개인 마다 선물을 하는 건 아닌 듯 하네요.
같이 사회 본 남자 아이 엄마는 어떻게 했는지 서로 상대 하지 않아서 모르겠구요...
표나게 하시지 말고 저 처럼 하시면 선생님들 좋아하십니다.
과일을 조금 보내시든...떡을 보내시든....고마움의 표시는 하셔야합니다.^^2. ...
'09.9.27 9:52 AM (118.221.xxx.235)아,그런가요? 간식정도 챙겨드리는건 선생님들도 부담스럽지 않고,저도 부담스럽지는 않은데, 정말 이렇게 사회보는것이 대단한것인가요? 저는 어차피 아무도 못보는 축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학교에 반감 비스무리한것이 생겨서 혼자 씩씩대고 있었거든요.경험있으신 선배맘님 얘기를 들으니 도움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3. 경험
'09.9.27 10:18 AM (222.239.xxx.196)선생님들 사이에선 똑똑한 아이는 금방 알아 보십니다.^^
저희는 엄마들도 모두 참석해서 강당에서 했는데요,신종플루때문에 올해는 취소가 되었네요.
딸아이도 은근 서운해하는 눈치예요. 또 사회 보고 싶다고....
사회 보는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더라구요.
그날 저도 다음 순서에 맞게 옷 갈아입히고...바빳지만 다른 엄마들 많이 부러워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입학시키고 따로 학교를 가본 적이 운동회랑 축제외에는 없는 고지식한 엄마입니다.
반대표도 있고,나름 신경?쓰며 학교에 드나드는 엄마들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한번도 찾아뵙지
않은 제 딸을 뽑아 주셔서 의외이기도 했고 많이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표나지 않게..다른 엄마들도 모르게 뒤풀이 식으로 조용히 간식 넣어 드리세요.
워낙 말 많은 엄마들이 많아서 ...저는 축제 끝나고 일찍 조용히 나와서 피자배달했다고
선생님께 전화만 드렸네요...감사합니다란 제 마음 전했구요....4. 전
'09.9.27 10:51 AM (116.39.xxx.16)안했는데...
저희 딸도1학년때 사회 봤었는데,
저희 학교는 간식 그런거 안했어요.
해야되는지 지금 알았네요.
제친구 딸래미 학교는그림상받았다고 선생님께 간식돌리고 뭐
그러긴하는걸봤지만,5. 다들...
'09.9.30 2:55 PM (59.9.xxx.91)여기에 댓글 다신 분들은 다들 자제분들이 똑똑하고 딱 부러진성격인가보네요...
학교생활도 전혀 하지 않으셨는데
학교에서 인정받고 칭찬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아들딸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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