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6살먹은 3살딸아이엄마입니다.
둘째계획이 없고,형편이 안 좋아서 이제 슬슬 일을 시작하려고 하다가,하도 시원한 방법이 없길래,부끄럽지만,
여기 여쭈어 봅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대구소재 인문계 내신 2등급졸업,
대구 사립k대 전액장학생 매달 도서비지원조건으로 입학하였으나.중간에 장학생자격상실(학점미달)(k대어딘지 다 아시겠죠)
3학년무렵,집안 쫄딱 망함으로 중퇴,
참 한심한 학별이네요.
그후 작은 학원취직(1996) 그이후 쭉 과외로 생계꾸리고 부모빚도 갚음.
2006년 입덧으로 입원전까지 계속,
학원강사이다보니,나중엔 소개로,나중엔 경력이 오래되다보니,
엄마들이 한번도 제 학교에 대해선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 생각해보면,신기하기도 하고,,,
이제 다시 일을 해보려고 하는데,내가 가장 잘할수 있고,자신있었던 일이었던지라,다시 과외를 할까?
그러면서도,내 자격지심으로 망설여지기도 하고,
공무원시험을 쳐볼까 싶기도 하고,
예전에 공부 좀 안 잘했던 사람이 누가 없을까마는,제가 예전에 공부하나는 잘했었거든요.
중학교땐 전교5등내,고등땐 전교 10등 내외,
그때 내가 원하는 학교로,집안사정 생각하지 말고,내가 하고 싶은데로 했었으면,지금 내 인생이 더 나았지 않을까하는 후회.
대학다닐때 같은 고등학교애들은 내 사정 다 알고 있었지만,학교내에서 부딪히는 같은 중학교때 애들
'니가 여기 왜 왔니?'하는 표정들,호기심,
그외에도 분위기 적응못해서 다니는 동안도 좀 힘이 들었더랬습니다.
그래서 학교관두고,돈벌때 참 행복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참 많이 후회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워하고 있구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제가 예전의 직업을 다시 갖는다면,참 뻔뻔스런 것일까요?
신정아사건나고나서,내가 속인적은 없지만,학부모들측에서 어느정도 레벨의 대학은 나왔겠거니 짐작하고,
속인적이 없지만,내가 나서서 부정하고,바로 잡은 적도 없습니다.
아님,공무원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나을지,
참 거의 4년을 집에만 있었더니,사람이 바보가 된거 같습니다.
순전히 내 문제를 내가 결정하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으니,,,,
둘다 하지말고,적당한 곳에 취직을 하자고 하다가도,마땅히 경력도 없으니,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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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지만 진로상담
dfdjk 조회수 : 561
작성일 : 2009-09-27 04:47:54
IP : 211.244.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7 10:35 AM (125.137.xxx.165)공부에 소질이 있으신거 같으면 공무원시험도 좋을 듯 하구요..
시험이 부담스럽다면 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남은 인생 당당하게 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물론 학벌 땜에 당당하지 못할 이유야 없지만 만약에 과외를 하실 생각이라면..). 방통대 편입해서 일단 학사 졸업하시고..대학원 진학이라든지...뭔가 방법을 찾아보심은 어떠신지요?
과외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으니 그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지않을까요?2. 재입학
'09.9.27 1:05 PM (125.140.xxx.187)재입학해보세요. 그리고 졸업하시고 ,나중에 진로 생각하세요.
저 재입학해서 올해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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