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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의견을 논리적으로 반박해주세요~
혹시 어제 대학가요제 보셨나요?
'이대나온여자'의 '군계무학'이라는 노래를 듣자마자
'리쌍'의 '광대'가 바로 생각나더라구요.
그 노래가 대상을 받은 걸 보고 깜짝 놀랐죠.
반응이 궁금해 포털사이트를 뒤져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 되는지 많은 글들이 검색되더군요.
검색된 글을 읽어보니
여타 표절 논란처럼 찬반이 좀 갈리더라구요.
그중 가장 골때리는 글이 있었는데..
읽자마자 바로 '이러니 mb가 대통령이 되는거지'라는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네요.
어떤 블로그의 끄적끄적 메모해둔 글처럼 짧은 글이었지만
요약하자면 '표절도 능력이다'가 내용이네요.
바꿔말하자면 사기도 능력이요, 도둑질도 재능이란 말과 동급이겠죠.
표절의 찬반여부를 떠나 그 생각자체가 한국의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거 같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것을 좀 베끼면 어때, 베껴서 좀 있어보이면
그 죄는 사라질뿐더러 사랑받게 되는 도덕적 해이감이랄까요.
(g드래곤이 연상되는건 왜일까요.)
블로그를 찬찬히 살펴보니 아마도 고등학생이 주인장으로 보이는데..
아직 어린 학생의 생각이 그렇다는게 너무 안타깝더군요.
각설하고..
목뒤 잡고 아 짜증나 그것도 말이냐? 라고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실은 엄마한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어~ 라며
저 표절도 재능이다라는 생각도 하는 사람이 있더라니까.
라고 말했더니 그말도 틀린말은 아니네, 라고 말하는데
으~~ 순간...대꾸할 말을 잃어버렸어요.
그것 잘못된 생각이죠.
표절이 바로 도둑질인데 도둑질도 능력이라구요? 재능이라구요?
인정해줘야된다구요? 라는 논리없는 화만 머릿속에 둥둥 떠다녀요.
틀리다(다르다의 의미가 아니라!!)라는 건 알지만...
그것만으로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원문을 옮겨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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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에 열등의식 있는 사람, 사회에 불만많은 사람들 등등 이 한것 잡았다고 하고 달려든다'
는 댓글을 보고 정말 속시원했다.
솔직히 이대나온 여자라는 팀이 표절했으면 어때, 표절한 것도 재능이고 능력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런 건 '표절'이라는 단어도 맞지 않는 단어지만.
광대라는 곡의 멜로디를 듣고 정말 좋아서 조금 따라했다면 어때, 그럴 수도 있지.
그럼 다른 팀들은 표절 왜 안한 건데? 다른 팀들은 표절못해서 안했냐고?
표절했으니까 당연히 대상이라고?
표절하면 다 대상받는 다면 다른 팀들은 표절 왜 일부러 안하면서까지 했을까?
다른팀들은 그 팀대로 엄청 열심히 했겠지.
이대나온 여자라는 팀도 그 팀대로 엄청 열심히 한거고,
다른 노래 멜로디 그대로에 가사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아, 재능이고 능력이고 노력이야.
근대 오예리라는 보컬, 뉴질랜드에서 12년 살다왔다고 하더라.
외국에서 오래살았으니 그만큼 우리날 사람보다 훨씬 자유스럽고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 분위기 나는거
어쩜 당연한거 아닌가. 보통 흔히 보는 학원에 있는 외국인처럼..
그리고 음악적인 재능도 짱이던데,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멋있었어. 그냥 듣는 사람이 가사보고
느끼는게 있고, 노래부르는 모습 보고 느끼는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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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놔~
'09.9.27 1:47 AM (121.147.xxx.53)혹시나 '광대'를 모르시거나 어제 대학가요제를 보시지 않으셨다면
http://blog.daum.net/sixth/87
위의 주소로 가시면 들으실수 있어요.
저곳 쥔장이 정리를 잘 해두셨더라구요.
덧붙여 리쌍의 노래역시 누벨바그의 곡이 없었더라면 나올 수 없었을거라는
슬픈 반전도 알게 됐네요.2. 그저 웃지요
'09.9.27 1:58 AM (59.4.xxx.121)어제 대학가요제 보고 어디선가 많이 들은듯한 음이라고...친구랑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오늘 인터넷하는데 보니 말 많더라구요...표절...
그래서 저도 리쌍'광대'랑 '군계무학' 연결해서 들어봤어요...
음악에 대해 깊이 모르는 1인은..."완전 똑같다!!!!!!!!"란 생각뿐...3. .....
'09.9.27 1:59 AM (119.64.xxx.94)뭐랄까요.. 8마디 이상 같으면 법적으로 표절이니까 7마디만 표절해서 노래를 낸다거나...(정확한 기준은 몰라요^^)
돈과 권력 있는 사람들이 서민은 모르는 법의 구멍을 이용해서 탈세를 절세로 바꾸는 걸 보면
저 학생은 '그것도 능력이다.'라고 하고 저는 '이런 !#($%*(^*#($%야!!!!!!!!!!!' 라고 하겠네요..
젊은 사람이 벌써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4. 음
'09.9.27 2:10 AM (121.151.xxx.149)여지껏 별로 관심없다가 님이 올린글보고 링크해서 들어가서 다 들어보았네요
조금은 비슷한 면은 있어요
그런데
표절이라고하기엔 무리가 있는듯하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똑같은 음도 있지만
표절이라고하는것은
저는 음악을 잘모르는사람이지만
자주 듣는사람이긴하거든요
나이가 40이 넘어서도 요즘 나오는노래들도 즐겨 듣는데요
노래 성향이 비슷하면 거의같은 노래인가하는 부분도있어요
저는 표절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학가요제 노래
정말좋은데요
처음듣는 노래이지만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듭니다5. .
'09.9.27 10:44 AM (211.212.xxx.2)제가 듣기에도 똑같은데요. 리쌍의 곡보다는 누벨바그의 곡이랑 더 비슷한거 같아요.
누벨바그의 곡에 맞춰서 저 노래를 부르면 딱딱 떨어질거 같은데. ㅋ
근데 곡도 곡이지만 노래도 별로 못하는데... 고음에서 완전 불안불안.. 목소리도 너무 작구요.
얼굴은 예뻐서 상업성은 있어 보이더라는.. ㅋ6. .
'09.9.27 10:55 AM (211.212.xxx.2)그리고... 표절도 능력이라고 우기면 맞긴 맞는데요.
능력도 능력 나름이죠.
그럼 거짓말 잘하는거 도둑질 잘하는거... 이것도 잘한다고 능력이라고 다 밀어줘야 하나요?
뭐 그닥 반박할 가치도 없는 어린 아이의 치기인데요.7. ....
'09.9.27 10:24 PM (118.32.xxx.197)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어진 마당에,
모방과 표절이 도대체 무슨차이인지 생각해 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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