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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이에 과거는 정말 중요하지 않은가요?? 현재의 사랑이 우선인거죠??
이 남자와 다시 만나기 전에 여기에 질문을 할걸그랬나봐요..
만날수록 좋지만 불안한 감정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우연히 그남자의 노트에서, 예전 여친과 주고받은 글들을 봤어요.
00씨, 재료가 별로 없어서 있는걸로 좀 만들어봤어요..
맛있게 먹어요~ 전 기다리다 가요..
아마도 그남친의 집에 왔다간것 같드라구요.
하긴 저도 어제 남친집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니 저도 그녀에 대해 뭐라할순 없겠죠??
물어보니 년초에 사겼던 여친이라고 하더군요.
전 이 남자가 세번째 사랑이고, 잠자리를 한건 이남자가 두번째에요.
두번째 사겼던 남자는 2년을사겼고, 결혼을 전제로했으니..그랬지만
이 남자와는 제가 뭐에 홀린듯 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남자는 아닌것같아요.
사랑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을 하는것같단 생각이들어요.
제가 이런거에 대해 말을 했더니 답장이 왔어요.
"바보야 지난과거 왜 필요한데,지금이 중요한거야. 지금 너랑 같이있고 싶고, 너에게 좋은사람이 되고싶어~"
"난 너 과거 생각도 안하고 하기도 싫어,현재가 중요하고 미래를 꿈꾸고싶어~"
하지만 왠지 지난 여친들에게도 모두 이런말들을 했을것같고..
아 정말 미치겠어요..
이남자 바람둥이인건가요? 아니면 현실의 사랑에 충실한건가요??
너무 힘듭니다.
어떤쿡님의 조언대로 잠자리를 가졌다고해서 사고에 제한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이후로..얽매이게되고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1달내내 꿈속을 헤매는 느낌입니다..
5년만에 찾아온 사랑이 왜이리도 힘들고..맘아플까요?
글구 왜 내가 좀더 이성을 가지지못했을까? 그런생각도 들고
어느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평생의 짝을 만나서 결혼해서 사는 친구들, 쿡님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저에게 연애는 왜 이리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너무 쉽게 허락해서 일까요??
오늘도 혼자 밤에 길을 정처없이 걸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왜 지금 이러고있을까??
1. 감히
'09.9.27 1:31 AM (59.4.xxx.121)인생이 80이라면 절반도 살지않은 저이지만, 감히 이런 말씀 올립니다...
하나라도 걸리는 게 있으면 결혼할 생각말고 마음 접으세요...2. 죄송한데요
'09.9.27 1:37 AM (112.104.xxx.79)좀 이해가 안가는게...
남자가 원글님을 만나면서 그여자와도 계속 만났다는 건가요?
그런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서...이해가 좀 어렵네요.
원글님께서 이남자가 첫남자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원글님도 과거에 다 경험할 건 하셨으면서..
요리하나 해준 여자때문에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남자가 그 노트를 계속 간직하고 있는게 마음에 걸리는 거라면..
그런거 무심하게 아무 의미없이 방치하는 경우도 많고요...
남친 말이 틀린게 없는데...
다음에는 완전 연애경험 없는 숫총각을 찾아보세요...3. ...
'09.9.27 1:41 AM (219.250.xxx.222)저두요. 무슨 일 있으셨어요? 왜 그렇게 불안해 하시나요? 원글님도 세번째로 연애하는 걸 보면 전혀 어디 안빠지거 같은데...당당하세요~
4. ...
'09.9.27 1:49 AM (124.111.xxx.37)지난 번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원글님 왜 그렇게 자신이 없으세요?
과거의 여자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도 그렇고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민한 거 같아요.5. ;;;
'09.9.27 1:52 AM (119.64.xxx.94)사랑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 제가 타는 그의 차 조수석에 다른 여자가 앉는 것도 기분이 나빠요...
하지만 집착하면 안됩니다. 집착은 서로를 지치게 하고 결국 걱정했던 결말이 오게됩니다.
남친분께 과거의 여자분 흔적을 원글님 눈에 보이지 않게 치워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리고 지난 여친 기억을 원글님과의 추억으로 덮도록 노력하셔야죠^^6. 원글이
'09.9.27 1:52 AM (115.89.xxx.215)연애를 너무 오랜만에 한것도 그렇고, 1달만에 잠자리를 했다는건 자체가 저에게 강박증처럼 느껴지는것같아요..그래서 과민하게 되나봐요..ㅠ
7. 음...
'09.9.27 1:55 AM (220.85.xxx.130)만약 나중에 남친이 원글님의 과거를 알고 그런 고민을 하면 어떨까요?
그남자랑 그랬겠지...하면서 괴로워한다면요...
님이 남친이 첫 상대라면 고민이 좀 이해가 되겠는데...그것도 아니라면서요.
너무 사랑해서 하는 고민이군요.8. .....
'09.9.27 2:03 AM (119.64.xxx.94)원글님도 전 남친 분들께 '사랑해'라고 하셨잖아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바람둥이는 아니잖아요~
학창시절 선생님께 들은 말이 있죠.
'영원히 사랑해'라는 말... 나중에 거짓이 될진 모르겠지만 '말하는 그 순간에는 진실이다.'
과거 여친의 흔적 외에 현 남친분의 사랑이 식었다거나 하는걸 느끼지 않으신다면 믿어주세요^^
제가 강박증 느끼다가 차였거든요... 집착하니까 점점 저를 떠나더라고요...9. 펜
'09.9.27 2:35 AM (121.139.xxx.220)양다리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요?
님도 경험도 있고 사랑도 했었다면서요?
그럼 남친도 똑같은 거죠 뭐..
바람 피는게 아닌데 불안해 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10. /
'09.9.27 2:36 AM (121.174.xxx.47)20대 초반도 아니고 서른 넘어서 만나는데 잠자리 한 달 만에 가진게 어때서요? 일주일 만에 잘 수도 있죠. 꼭 결혼 전제로 안해도 되요. 서로 좋으면 가질 수도 있는거죠. 잤다고 그 남자 소속이 되는 것도 아녜요. 원글님은 원글님 본인 소속이랍니다.
그리고 어떤 근거로 남친이 사랑을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하시는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펴지 마세요. 과거는 진짜 과거에요. 지금 서로가 중요하죠. 자신감을 가지고 그냥 현재를 충분히 즐기세요.11. 인연이 아닐지도
'09.9.27 7:08 AM (119.64.xxx.7)원글님 자신도 모를 불안감에 마음이 편치 않은거 같네요. 남친과의 잠자리가 본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놓아주지 못하는거 같네요. 제가 보기엔 이관계가 편안해지기에는 이미 길을 벗어난거 같으니 끈을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남친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다른 편안한고 행복한 연인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2. 저도^^
'09.9.27 8:01 AM (125.180.xxx.17)위의 /님 말씀대로 서른 넘어서 만나는데 잠자리를 가진다고 나쁜 게 뭐가 되죠? 서른 넘어서 내 안의 주체자가 난데요.
제가 경험자로서 조언하자면... 저처럼 내 속의 강박증때문에 남친들을 너무 힘들게 하지 마세요. 예전 남친과는 그거때문에 헤어진 것일수도 있을만큼... 제가 유별나게 굴었거든요. 그런거 있잖아요. 나는 이만큼 희생했는데 너는 왜 그러냐? 는 식의 행동들.. 제가 많이 했거든요. 지금은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고 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13. .
'09.9.27 9:44 AM (61.255.xxx.41)남친을 마니 좋아하시나봐요. 그러니까 안절부절 말한마디에도 신경쓰는것같아요
좀 쿨해보시면 안될까요? 좀 무덤덤한척이라도 하다보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14. 근데요
'09.9.27 1:22 PM (218.38.xxx.130)문자를 ~~~ 이렇게 보내는 남자 저는 싫네요.
그것 말고 상황-한달만의 잠자리, 예전 여친이 남긴 노트-들에 대한 님의 반응은
너무 과민한 게 맞고 자신감이 없고 남자에게 너무 의존적이시군요..15. 원글이
'09.9.27 5:34 PM (118.130.xxx.33)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남친도 저에게 너 무슨 강박증이 있는것같단 말을 하긴했어요.
30살 넘은 성인남녀가 과거가 없는것도 아니고, 1달이건 일년이건 잠자리를 한게 뭐가 중요하냐고? 서로 잘맞으면 되는거아니냐고..
전 근데 왜 그거에 사로잡혀있는지 모르겠어요..좀 천천히, 더 많이 알아본후에 할껄??
괜히 제가 더 집착하게되고...저도 저의 맘을 잘모르겠어요..ㅠㅠ16. 원글이
'09.9.27 5:50 PM (118.130.xxx.33)/님의 말씀이 남친이 저에게 하는말과 백프로 일치하는 댓글이네요.
제발 혼자 상상하고 판단내리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