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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푹 빠져있던 미드 '초원의 집' 아시는 분 있나요?
하여튼 기억도 가물가물한 시절에 수요일 밤에 하는 미드 '초원의 집'이 있었어요.
우리나라 전원일기처럼 수년간에 걸쳐서 하는 드라마였는데
저 그 드라마 정말정말 좋아했거든요.
그 드라마 가족 면면이 정말 좋아했구요
읍내에 가게 하는집 딸이면서 로라 괴롭히던 넬리...
한국 기독교와는 180도 다른 신앙생활... 자상한 목사님과 주일이면 제일 좋은 옷
깨끗하게 차려입고 경건하게 기도하던 교회.
그 드라마 다시 보고 싶어요. 지금보면 좀 촌스러울지 몰라도..
거기 나오던 배우들 다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구요.
혹시 그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 어머~
'09.9.26 9:17 PM (221.140.xxx.56)저도 항상 그 드라마가 그리웠어요.
다시 볼 수 있는곳 없나 싶기도 했구요.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시내요.
누구 다시 볼 수 있는 방법 아시는분 혹 계시려나...^^2. 저도
'09.9.26 9:18 PM (124.56.xxx.164)정말 재밌게 봤던 드라마예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에피는 수세식(?) 화장실 관련 에피예요 ^^
위에 물통있는 화장실이었나? 그 물통이 잘못되서 물이 머리에 쏟아지던게 나오던거요3. ..
'09.9.26 9:19 PM (121.169.xxx.201)멜리사 길버트의 주근깨가 생각나네요. ^^
저는 가끔 아들과 딸들..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윌리 에임스는 요즘 뭐하나..하는 생각도 하는데. ^^4. 잠잘때..
'09.9.26 9:23 PM (121.161.xxx.133)딸들이 머리에 쓰던 모자(?)가 젤 생각나요.. 로라역을 했던 메리사 길버트가 잘생겼던 부룩스박스라이트너(?)랑 결혼했대요^^ 또 어렴풋하게 월튼네 사람들..이란것도 생각나네요.
5. 로라
'09.9.26 9:24 PM (123.98.xxx.175)저는 그거 일요일 아침에 보던거 생각나는데요
수요일 저녁에 하기도 했었나요?
70년대말 80년대 초반에 봤던거 같은데..
저는 아들과 딸들, 사랑의 유람선(이거 너무 좋아했는데),월튼네 사람들,
기동순찰대(일요일 오후에 아빠랑 동생이랑 열심히 봤어요)..좋아했었어요.
그때 재미있는거 참 많았는데, 다시 보고 싶어요. ㅎㅎ6. ..
'09.9.26 9:25 PM (211.203.xxx.166)로라 ~ 하며 엄마가 치마 들고 마당으로 뛰어가는 것과
자매가 캡 쓰고 침대에서 뒹구는 거 하고
아버지 멜빵 바지 , 목장이 생각나요.
이게 책으로 나와 있어요.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사서 읽었는데
드라마보다 감흥은 없네요.7. 아내는
'09.9.26 9:31 PM (61.84.xxx.61)요술쟁이,,코를움직이던,,,내사랑지니,,호리병에살던 ,,주인니임~하던,,,아,,정말 오래전 입니다
8. ㅎㅎ
'09.9.26 9:37 PM (118.103.xxx.80)줄거리가 다 생각나지 않지만 저도 기억해요
저도 일요일에 봤었구요
딸내미들 굉장히 귀여웠고 아빠가 곱슬머리 였던가
농가였었구요 ㅎㅎㅎ
저도 좋아했네요 전 31살9. 그리워요
'09.9.26 10:14 PM (58.224.xxx.147)제가 가장 열광했던 미드 ^^ 랍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저를 텔레비전 앞에 묶어놓았었지요 저는 초원의 집을 보면서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졌었요 어린 시절 집안은 불화덩어리 그 자체라 언젠가 결혼하면 저렇게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착한 아이들을 낳아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했었답니다
저는 가장 기억나는 에피가 가게 딸 넬리가 로라를 괴롭히니까 로라가 복수로 넬리를 어떻게 하는데 넬리가 못 일어난다고 하는거에요 넬리 엄마 울고불고 로라는 미안해서 그때부터 거의 넬리 옆에 붙어서 하녀처럼 시중들고
그러던 어느 날 넬리가 일어나서 춤추고 있는 것을 로라가 보고서 밖으로 데리고 나간 다음에 물에 빠뜨리니까 넬리가 일어서서 울면서 나오는걸 보고 넬리 엄마가 너무 기뻐서 (못 걷겠다고 했던 딸이 일어나서 걸으니까 ^^) 기절하던거 하고
엄마가 임신하니까 아빠가 기뻐서 엄마를 안고 몇번이나 키스하던거 ;;등등이 기억나요10. ...
'09.9.26 10:24 PM (201.231.xxx.7)지금도 굉장히 좋아해요. 그 미드가 남아 있으면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11. 저는
'09.9.26 10:25 PM (125.133.xxx.170)고3때
학원까지 끝나고 집에오면 11시가 다되어가는데
그때 이드라마 하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더보려고 버스에서 내려서 막 뛰어왔던 기억이...
정말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어요12. 원글이
'09.9.26 10:26 PM (210.116.xxx.216)제가 연식이 좀 오래된 사람이라서^^(사십대후반)
그 드라마가 처음엔 수요일 밤 10시경에 했는데
나중에는 일요일에 했었어요.
전 줄거리 거의다 에피하나하나 다 생각이 나요.
위에 댓글에서 언급하신 에피들도 다 기억나죠.
맏딸 메리는 결국 눈이 멀게 되지요.
아마 1920년대가 배경이었던 듯해요.
대공황을 겪으면서 아빠 챨스가 철도 노동자로 떠나기도 했었죠.
나중에 메리도 결혼하고 넬리도 결혼하고 (커서는 철이 들었었죠^^) 로라는 연애중이었던가..
아~ 정말 그리워요.13. ...
'09.9.26 10:32 PM (125.178.xxx.195)제가 사십중반인데 초딩때 봤던 것 같아요, 왜 그렇게 그런 분위기가 부럽던지.
어려서 그런지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14. 언제나봄날
'09.9.26 11:05 PM (125.208.xxx.244)저도 기억이 어렴풋이 나요.. 곱슬머리 아빠로 나왔던 사람만 기억이 나네요 ㅋ 저 31살입니다 ~
15. 저도
'09.9.27 12:03 AM (121.173.xxx.92)지금 35살인데 미취학아동일때부터 즐겨 봤어요.
지금 생각나는건 로라네 형제 중 하나가 시각장애가 되고
동생이 죽어서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맞나?16. ...
'09.9.27 12:23 AM (125.180.xxx.136)저도 초원의 집 좋아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죠.
엄마가 평소 갖고 싶던 그릇 셋트를 중고로 싸게 사게 됩니다.
기뻐하며 그 그릇을 깨끗이 닦아 정리하는 엄마 옆에서
딸들도 함께 즐거워하면서 그 그릇에 음식을 먹자고 합니다.
엄마는 이건 귀한 손님이 오실 때 쓸거라고 하죠.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아빠가 우리 가족보다 귀한 손님이 어디 있겠냐고 해서
그날 그 귀한 그릇에 저녁식사를 하며 행복해 하던...
전 이 얘기가 가슴에 남아서 결혼 할 때 손님용 그릇셋트를 따로 안샀네요.^^17. ....
'09.9.27 12:55 AM (222.236.xxx.108)아 .. 저도 초원의집생각이나네요.. 그아버지역으로나오시는분 돌아가셨죠..
그리고 얼마전 아니. 좀 지났네여..다른영화로 나오는걸 봤어요.. 주근깨소녀.. 둘째딸인가요..
진짜..새롭네요18. ..
'09.9.27 1:55 AM (123.98.xxx.175)19. 제가
'09.9.27 3:59 AM (122.34.xxx.11)얼마 전 모처에서 다운받아 매일 보고있어요 ^^ 음향이 살짝 떨어지고 자막도 없지만 너무 재미있어요.드라마이긴해도 처음 개척지 집 보면 정말 어찌 살았을까 싶어요. 전부 실화니까요.
비룡소에서 나온 9권짜리 책도 재미있어요. 로라가 결혼해서 그의 딸 로즈까지 나옵니다. 로라와 로즈가 같이 쓴 책이랍니다.20. 동경미
'09.9.27 8:12 AM (98.248.xxx.81)저도 팬이었던 드라마에요. 엄마가 되어 아이들 키우는데 이 원작이 미국 초등학교 아이들 필독서라서 참 반가웠고요. 우리 딸들도 큰 애부터 대대로 읽어서 아직도 저희 집 책꽂이에 겉장 다 낡은 채로 있습니다. 수작이에요.
21. 올리브나무
'09.9.27 10:45 AM (211.214.xxx.172)저도 그 분위기땜시 아기 이불을 퀼트로 만들어 줄거야했지요.첫째때 시도만 했고 둘째때는 기어이 내 만들어서 가보로 남기마했는데 마음만 앞섰네요 ㅋㅋㅋ
22. ㅋㅋ
'09.9.27 2:23 PM (61.253.xxx.215)댓글중에 링크해주신분이 있네요....감사히 잘볼게요~~
23. 몇년전
'09.9.27 3:24 PM (121.88.xxx.149)미국서도 케이블 방송에서 보여주더라구요. 저도 아주 오래전 한국서 잼나게
본 기억납니다.24. ㅎㅎ
'09.9.27 5:36 PM (125.188.xxx.27)추억의 초원으집...진짜..그시절에..푹..빠져서..
초등학교 시절..그땐 국민학교였지요..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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