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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까지 책임지는게 딸 결혼 조건인 부모님 ㅠㅠ
그 친구 엄마는 딸이 결혼하면 사위가 처가를 책임져주길 바래요.
그래서 평범한 사람은 안 되고 전문직 남자를 사위로 원하네요.
사실은 딸에게도 전문직이 되라고 계속 말해왔어요.
대학 다닐 때 그 친구 장학금 받고
부모님에게 학비 받은 적도 없고 오히려 과외해서 집안 생활비 보태고 그랬는데
대학 졸업하면서 그냥 대기업은 별루라고 취직하지 말고 고시보라고 해서
그 친구 고시 공부했어요.
공부하는 중에 같이 고시 준비하던 사람이랑 결혼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 엄마가 그 남자가 아직 3차까지 다 붙은 거 아니지 않냐면서 반대했어요ㅜㅜ
그 남자 그 당시에 2차 붙은 상황이었고 제 친구는 1차도 아직 안 붙은 상황인데두요.
그래서 제가 왜 반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친구가
친구 엄마 말씀이 그 남자네 집안이 경제력이 별로라 그 남자가 3차까지 붙어서 자기 집에 잘 하고 살아야해서
제 친구랑 결혼하고 처가에까지 잘 할 수 없을 거라고 반대했다는 거에요.
그 후에 그 남자는 3차 붙고 다른 여자랑 결혼하고
제 친구는 혼자 공부하다가 결국에는 계속 실패하고 그러다가 직장 생활 시작했어요.
공부하다가 직장 구하니 정말 좋은 곳은 아니구 그냥 월급타다 엄마 드리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결혼은 하라고 하시면서 좋은 조건의 남자 데려오라세요.
근데 제 친구 엄마는 정말 모르셔서 그런건지
우선 소개로 만날 경우 조건을 보는 건데
남자가 처가를 책임져야한다는 조건도 별루고
그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제 친구에게 첫 눈에 반한다든가 해야 결혼이 되는 건데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으시는지...
제 친구가 남자들이 한 눈에 반할 정도로 미모가 대단하다든가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냥 평범해요
연애의 경우도 역시 처가 책임 조건이 남자에게 버겁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어찌 어찌 해보려고 할지도 모르는 건데
공부할 때 만났던 그 남자가 사실 서로 양쪽 집안에 잘 하자는 거였는데
제 친구 엄마가 원하는 수준만큼 처가에 하기 어려울 거라고 반대하시고 그러니..
그 남자 나중에 결혼한 여자는 남자 직업 때문에 이것저것 다 해 온 사람 이었다네요.
지금은 제 친구 나이도 나이인데
아직도 그런 사위 원하세요.
그래서 제 친구 아직도 열씨미 벌어서 친정 엄마드리고 살고 있어요ㅜㅜ
제 친구 소원이 지금이라도 평범한 사람 만나서 애기 낳고 살면서
친구인 저랑 남편 얘기 아이 얘기하면서 수다떨어 보는 거라는데... 힝
1. ..
'09.9.26 8:42 PM (118.220.xxx.165)친구가 조건도 별로고 집도 어려운데 집에선 처가 먹여살릴 남자를 원한다는거죠?
결혼 포기해야겠네요
아님 반대 무릎스고 결혼해서 의 끊고 살던지요 이런부모도 있다니 참 대단해요
친구도 본인위해 좀 정신차려야 할거 같고요 부모님이 무슨일을 하시는지 몰라도 딸이 벌어서 먹고 산다면 .. 결혼 쉬운거 아니에요
어떤 전문직 남자가 그런 결혼을 할까요2. 사정이야
'09.9.26 8:43 PM (220.117.xxx.153)다 각각이겠지만 참 여자가 안됐어요..
부모가 자식 발목 잡는것도 아니고,,요즘 다 실기 힘들고 빡빡한데 처음부터 저런 조건 달고오는 여자 예쁘다고 받아줄 남자가 얼마나 되겠어요,,
제 아무리 전문직 운운해도 자리잡을떄까진 다 힘들고 전문직은 뭐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나요..
모질어보여도 딸이 저런 부모는 교통정리를 좀 해야지 싶어요,
가장노릇하느리 시집 못간다는 연예인 많던데 이제는 일반인들도 그런가봐요 ㅠㅠ3. ...
'09.9.26 8:44 PM (124.111.xxx.37)엄마가 딸 하나 놓은 걸로로 평생 놀고 먹을 생각을 하시네요.
그 엄마 문제 많은 거야 두 말할 필요 없지만,
거기에 질질 끌려 다니는 그 친구도 정신 차려야할 듯...4. @@
'09.9.26 8:46 PM (122.36.xxx.42)에구,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자식 뼛골 빼먹는 부모네요. 친구분이 안되었어요.
저 아는 여자분도 결혼 안하고 아버지이랑 둘이 사는데 그 아버지는 아직 정정하시고 연세도
그리 많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일을 전혀 안하신데요. 순전히 딸이 벌어오는것으로만 생활해
야하는 상황이고 자식이 벌어오는 돈을 쓰기가 너무 미안하다고 하시며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
면 돈이 들어간다고 일절 외출도 안하고 집안에만 계신다네요.
그럼 뭐 하나요...공과금이며 다른 세금, 식비, 병원비 들어갈 돈이 제법 되죠.
그래서 그 여자분- 시집갈 생각 안하신대요. 자기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누가 이런 조건인 자신
을 좋아하겠냐고요. 전혀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아버지, 그것도 아직 살 날이 많으신-
돌아가실 때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어떤 남자가 그 책임을 지려 할까요.
그 아버지, 미안하다 미안하다만 하지 마시고 주유소일이라도 알아보셨으면 좋겠던데요,
왜 사지 멀쩡해서 자식 결혼도 못하게 앞길을 막는건지5. 그런 케이스
'09.9.26 8:50 PM (118.216.xxx.94)상황이야 나름대로 다 있겠지만
친정이 어려워서 결혼하고 난후에 눈치봐서 얼마씩 보조를 하는것도 아니고,
저런 조건을 아예 달고 시작하게 하다니...
참 생각부터가 글렀네요. 자식을 무슨 봉으로 아는지...
도움을 어쩔수 없어서 받게 돼도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게 정상이죠.
그런걸 두고 거지근성이라고 하는거예요.
부모 자식간이라도요.6. 그 친구가
'09.9.26 8:51 PM (122.36.xxx.11)그런 상황에 너무 익숙해서 벗어날 줄 모르는군요.
자기사황을 객관화해서 봐야 하는데
함께 묶여서 살라는대로 살고 있으니...
앞으로도 벗어나기 어려워 보여요.
부모가 자식 앞길 막는다는게 이런거겠죠.7. 그 모친도
'09.9.26 8:51 PM (211.109.xxx.138)참 할말 없지만
님 친구 역시 바보 같습니다(죄송해요)
세상에 사시 3차는 그냥 형식적인 거예요(국보법만 위반 안 하면 다 그냥 패쓰여요), 2차까지 통과했으면 99.9%합격인데..엄마가 그런 말 한다고 중매도 아니고 연애하던 남자랑 헤어지다니..
자업자득, 자승자박입니다. 바꾸지 않는 한 평생 그러고 살 수밖에 없죠.8. ㅇ
'09.9.26 9:05 PM (125.186.xxx.166)돈많은 며느리들여서, 한몫잡겠다는 시어머니글은 여기선 별로 못본거 같은데요. 여기에 갖다댈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ㅎ.
여튼 그 여자분 너무 안됐어요. 돈보다도, 보통의 사람들이 가장가까운 존재인 부모하면 떠올리는 애틋함이나,존경..이런걸 못느껴볼테니 말입니다.9. 에고
'09.9.26 9:05 PM (122.36.xxx.11)참 명절이 다가오는게여...
다들 날카로와지셨네10. 역지사지님
'09.9.26 9:06 PM (220.88.xxx.227)좀 오버...그런 말 하며 화낼 상황으론 쬐끔 핀트가....
11. 8282
'09.9.26 9:26 PM (116.201.xxx.177)그래서,121님은 맞벌이에, 육아에, 안부에,시부모공양에,효도에,안부전화,제사까지 다 하고계시나요? 요즘에 저걸요구한다고 하는여자가 진짜 있나요? 님이 하고계신다면,이혼하겠다는 각오로 싸워서 해결을 보시면되지, 왜 끌려다니세요? 약점잡힌거 있으세요? 그리고, 집값이 한두푼도 아닌데 남자한테만 지우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남자하나만 딱 빼와서 결혼하고싶다. 이런생각으로 똘똘 뭉치신분이신거같으니 서로를 위해서 님같은 분은 결혼을 안하셨어야맞고요.골치아픈 시어머니들도 문제지만, 님같은 며느리는 더 문제예요. 딸가진 분이시라면, 제발 시집보내지마세요.또 분명 오해하실거같은데, 저는 아들가진 엄마도 아니랍니다..
12. 8282
'09.9.26 9:36 PM (116.201.xxx.177)세상에 악덕시부모만 있는게아니라, 악덕며느리도 쎘거든요.남편이 자기가 돈벌어서 자기부모 챙기는 꼴조차 못보는.. 무조건 시어머니는 악의축처럼 몰고가는것도, 같은여자로써도, 정말 곱게 봐지지 않네요. 다행인건, 그래도 대부분은 순리대로 흘러가더라구요.세상엔 보통며느리, 보통시어머니가 훨씬 더 많습디다. 악덕시어머니도 못봤지만, 님같은사람도 주변에선 못봤어요.
13. ㅇㅇ
'09.9.26 9:42 PM (118.103.xxx.80)요 며칠 이런 이야기로 난리네요
그런데 저런 사고 방식-자식덕에 평생 먹고 살려는-가진 부모들은 일이란걸 제대로 하지도 않고 살았겠죠? 뭘 열심히 하려고도 안했을것 같아요
여기서 올라오는 글 보면 부모도 형제도 가지가지예요
친구가 참 안됐네요 ;;앞으로도 쭉 그러고 어찌 사나요 연락 끊고 한번 살아보지 남은 인생에 희망이 없네요14. 쯧쯧
'09.9.26 9:43 PM (122.46.xxx.33)그 부모님은 딸자식이 사십 넘도록 결혼 못할 지경이 되어야 정신차리시겠네요..
15. .
'09.9.26 10:09 PM (211.192.xxx.55)역지사지님하 자제 좀..
16. ^^
'09.9.26 10:36 PM (210.116.xxx.216)121.169.191.님 표현 엄청 과격하시네요.
왠지 가족상황이나 환경이 살짝 궁금해져요.
뭔가 트라우마가 있으신 듯...17. 음..님
'09.9.26 10:37 PM (121.88.xxx.242)고만하시죠...
님은 전업주부는 경제력없이 남편에 기생하는 여자다..라는 주장과 그닥 차이없어 보여요..
일부러 투전판 만들듯이 댓글 흐르게 할 생각 아니시면 적당히 자중하시죠...18. 음님
'09.9.26 11:02 PM (122.36.xxx.11)고만하시죠2222
과격한 표현으로 먼저 공격하셨으니
공격적인 댓글을 받는거죠.
자기가 쓴글을 읽어보세요.
엉뚱하게 끼어들어 공격하셨네요.
미래 악덕 시어머니는
오히려 시집살이를 된통 당한 사람들 중에
나올 확률이 높다네요.
만약 심한 경험을 하셔서 그런거라면
자기 마음을 좀 순화시켜
미래에는 좋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되세요.19. zz
'09.9.26 11:06 PM (203.194.xxx.215)모든며느리들이 121님과 같은줄 안다면 큰 오산입니다. 대변자처럼 행동하시니 우습군요.
수백년간 그런줄 알았으면서, 결혼은 왜하셨을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셨나보네요? 님 딸은 그러니까, 똑똑하게 키워서, 결혼 안하고도, 혼자살수 있도록 키우세요. 꼭 이런사람들이 여자팔자 뒤웅박소리는 가장 많이하더군요. 남자가 집은 당연히 해와야한다. 맞벌이는 죽어도 못한다. 시댁에 잘 할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시부모는 욕은 젤 많이 하더라고요. 그리고 몸파는거 운운하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님도 예외는 아니네요..20. zz
'09.9.26 11:14 PM (203.194.xxx.215)위의 덧글중 일방적으로 타인에게 요구만 할사람은, 님 하나뿐이군요. 자식 공부시키면 뭐합니까? 님같은 여자 데려오면 게임오버..ㅉㅉㅉ님보면 피해의식+이기심+모순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네요.
21. 음
'09.9.26 11:28 PM (121.169.xxx.89)글의 본뜻보다는 말투에 집착하는 분이 많군요. 그렇다면 댓글들을 지우고 '글투'를 바꿔 정리해 다시올리겠습니다.
<딸 하나 키운 덕을 받겠다는 친정부모와 아들 하나 키운 덕을 며느리 효도로 받겠다는 게 아들, 딸 몸 파는 게 아니고 뭔지?
딸 팔겠다는 친정 부모를 보면서 그동안 아들 팔아왔으며 팔려고 하는 사람들 역지사지 해보기 바랍니다.
아들 하나 키운 덕을, 아들 대신 며느리에게 제사 봉양, 시부모 효도, 집안 대소사, 전화 안부 요구하기 등등을 강요하여
그녀의 희생과 눈물과 노동력으로 한 인생 행복하게 누리겠다는 것 역시 아들 팔아 덕 보겠다는 건데 이게 당연하고 정당한 건지?;;;;
딸 파는 저 부모 만큼이나 추한 게 아닌 지?;>22. 진짜..
'09.9.27 12:46 AM (59.12.xxx.52)그런 부모있어요.
제가 아는 분도 남편 일찍 돌아가시고 두딸을 키웠는데./.
큰딸은 스튜디어스로 국내항공기 타다가... 나이때문에
지금은 외국항공사에 있고요..
작은딸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버는 돈은 많지 않은데..
작년에 작은딸이 결혼을 했어요.
상견례에서 시댁쪽에다.. 딸이 엄마에게 생활비 줘야 한다고
당당히 말하더랍니다.
이건 상견례전에 남자쪽에 미리 얘기했고.. 남자쪽도 좀 황당하지만
아들이 이여자 아니면 안된다고 하니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오케이아닌 오케이를
한거고요.. 그래도 상견례때 당당히 말하는 엄마도 있더라고요.
본인은 워낙 귀하게 크고 지내와서 일을 못한다고 했답니다...에휴....
워낙 그 딸이 시댁에 사근사근 잘하고 해서 부모님들이 이뻐라 한답니다.
시댁도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크게 문제 삼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23. 친구분이 잘 생각하
'09.9.27 1:32 AM (221.146.xxx.74)셔야지요
윗분 말씀처럼
그런 집들도 물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있구요
그런가 하면 일평생 문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문제로 결국 이혼하는 집도 봤습니다.
본가가 워낙 잘 사는지라
큰 문제 안되게 잘 넘어갔는데
친정쪽에서 과욕이 지나쳐서
결국 이혼하고 오랜 세월이 흐른뒤
친정 부모가 소원을 이루었지요
단 사위 나이가 친정 부모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121님
님 말씀대로 추합니다.
근데요
아들을 장사 밑천으로 삼는게 추하면
그런 일들이 없어져야 하는 거지
그렇다고 딸을 장사 밑천으로 삼는게 정당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 장사 밑천이 된 아들들이
그 추함에 한몫 거든 탓도 있습지요.....
마누라들에게 대신 시켜놓고 편하니까
그 불편부당함을 동조하는 쪽이
이건 잘못이다 나는 이 굴레가 싫다라는 경우보다 훨씬 많으니까요24. 점점 결혼제도가
'09.9.27 11:23 AM (59.11.xxx.188)빈부격차 문제와 어우러지면서 아주 복잡해지네요...
아들딸 키워 나중에 덕보자는 부모가 아예 없진 않죠. 더구나 노후준비 안되는 부모라면.
근데 그렇게되면 부모때문에 그 아들딸은 결혼하는것도 어려워지겠네요.
그러게 나중에 아들딸에게 짐되는 부모안되려면
노후준비 확실히 해야하고,
그러기위해선 결혼했다고 무턱대로 둘씩, 셋이나 낳을게 아니라
자기노후준비할 능력범위내에서 낳아야겠군요.25. 다른 이야기지만
'09.9.27 11:59 AM (86.96.xxx.86)주변에 첫째 딸에게 자신의 경제 형편보다 과하게 모든 경제력을 올인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밑에 동생 둘이나 노후 걱정은 안되냐고 물으면 첫째 전문직 만들어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막내랑 자기들 노후 책임지게 할 거라더군요. 요즘도 이런 생각으로 자식 키우는 사람이 있더군요.옆에서 얘기만 들어도 숨이 턱 막혀요.26. 원글
'09.9.27 12:49 PM (218.52.xxx.41)원글이에요. 어제 저녁 때 그 친구랑 통화하고 나서 속상해서 글 올렸는데
82님들~ 댓글로 제 친구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꾸벅).
저도 노후 준비가 안 된 부모님이 딸이든 아들이든 도와주었으면 하는 맘은 이해하는데
제 친구 엄마는 그 부분에 대한 욕심이 크신 거 같아요 ㅠㅠ
그냥 도와달라는 정도가 아니라 노후를 여유롭게 보내시고 싶으시다는 거에요.
옷이나 가방 화잠품도 젤 좋은 거 해야하고 등등
사실 제 친구는 돈 벌면서도 그렇게 하고 다니지도 못하는데 ㅜㅜ
그리고 어느 분이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은 귀하게 크고 돈버는 일 한번도 해본적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절대 일을 할수는 없다는 거에요.
그저 제 친구가 잘 벌고 미래 사위가 잘 벌어서 본인 원하는 대로 사시고 싶다는 거죠.
본인은 그렇게 귀하게 크셨다는 분이 자식은 왜 그리 열씨미 벌라고 하시는지
제 친구는 대학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돈버는 일 안하고 놀아본 적이 없어요.
제가 대학 때 제 친구랑 놀러 가고 싶어도 항상 과외 아르바이트 땜에 가지도 못하고 돈만 벌었어요ㅜ 소개팅도 시간이 없어서 못 하고.
근데 제 친구가 한 번은 엄마에게 그냥 평범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엄마 조금씩 도와 드리면 안 될까 말 꺼냈다가 그 엄마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하시면 싸매고 누우셔서
다시는 그런 얘기 못한데요.
그래서 이젠 거의 포기 상태랍니다. 정말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제가 넘 속상해요ㅠㅠ
그 친구 엄마 욕심만 조금 줄이시면 제 친구도 평범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살텐데..
대학 다닐 때부터 20대 좋은 시간도 돈버느라 30대인 지금도 돈버느라 그냥 날아가 버린 제 친구 인생은 어쩌라는 건지ㅠㅠㅠ27. ...
'09.9.27 1:16 PM (124.111.xxx.37)냉정하게 말하면 30대가 되어서도 엄마에게 독립하지 못하고 엄마 말 한 마디에 전전긍긍하는
친구분도 문제가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님이 싸매고 눕거나 말거나 자기가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엄마랑 싸워서라도 쟁취할 생각을 해야지
엄마라 뭐라고 한다고 자기 생각은 하나도 없이 그 남자를 떠나보냈다면
그 친구분은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중에도 비슷할 정도로 무기력한 친구가 있었습니다.(과거형)
저도 그 친구가 행복하기를 바랬기에 이런 저런 조언도 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했지만
본인 스스로가 변화할 의지가 없는데 주변에서 아무리 용기를 줘도 의미없더라구요.
친구분도 이제 엄마 원망 엄마 탓 고만 하고 자기 인생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럴 용기가 없다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할 거구요...28. ...
'09.9.27 3:22 PM (218.158.xxx.59)엄마 아시는 분의 경우인데....딸이 전문직이예요 사자들어가는 직업요.
시집가서 매달 250만원씩 친정에 생활비를 드린다네요. 물론 친정은 경제력이 없고...
아버지도 멀쩡하신데....특별히 하시는 일 없구요...
이분도 시댁에 얘기하고....
시댁에서는 썩 좋아하진 않았겠죠.
엄마가 얼마나 부러웠는지..몇번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주위에서 누가 뭐 해줬다더라...누구 아들 딸들은 엄마한테 매달 용돈을 150만원씩 준다더라...
친구 아들은 매일 5만원씩 통장에 넣어준다더라...-.-
평생을 이런 비교를 하시네요.
어렸을땐 다른걸로 비교하시더니....이젠...저희 엄마 많이 바라시는 엄마 맞죠?
아빠는 치과에 갔더니.... 이가 다 빠져서 인플란트 해야한다더라.
이가 없어서 틀니도 하기 힘들다더라...그러시는데...저한테 해달라는 ..
정말 궁금한게 친정이나 시댁에 매달 이렇게 많은 용돈을 드리는 분 많이 계시나요?29. 왕비병엄마
'09.9.27 3:44 PM (222.112.xxx.203)에요 딸은 무수리구요 언젠가 신문서 읽은 기억 납니다 의외로 이런 엄마들 있대요
딸보다 우위로 서려하고 딸과 경쟁관계 내지는 딸을 무수리처럼 부리는 엄마들 있어요
어떤 엄마는 딸보고 시집가지말고 평생 자기 먹여살아라하며 딸의 결혼을 죽자고 반대한답니다
자기는 어린 딸보다 더 이쁘게 꾸미고 다니고
딸은 죽어라 엄마옆에서 무수리처럼 엄마를 빛내주는 역할을 강요하지요
그런데 이런 엄마슬하에서 자란 딸들은 무수리과라서 엄마말에 복종하면서 산다고 합니다
엄마를 떠 받들며 산다고 해요 자존감을 찾는게 그런 딸들의 숙제에요30. 사장어른
'09.9.27 5:12 PM (211.54.xxx.245)이 그런분인거 같아요.이혼하시고 딸넷을 혼자키우시면서 다 대학시켰는데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동서말로 그래요
첫째 둘째 언니는 엄마 욕심으로 좋은 자리 다 놓쳤다고 마흔이 넘은 두 언니들이
동서네 친정어머니랑 사시는데 집도 조그만 방전세 사시고
신랑 함득고 갔다가 시골 할머니집보다 초라해서 놀랐다고...
그럼에도 딸들 남편감은 수준있는 집으로만 고를려 한데요.
교회에서도 평판이 안좋은 어머니라는데 무슨배짱인지 모르겠어요
카이스트연구원인 사위도 못생겼다고 타박
개업의인 서방님을 하늘의 별을 잡았다고 좋아하셨다고...
어머님이 결혼전 반대하셨던 이율 요즘 이해해요...
오죽하면 지금이라도 이혼시키고 싶다고 하실까요...
딸을 봉으로 생각하는 분들 있으세요.31. ...
'09.9.27 6:22 PM (119.148.xxx.221)나 같이 기막힌 사람, 또 있구나 하고 위로 받고 갑니다
32. 백번..
'09.10.10 6:41 PM (222.120.xxx.83)백번 양보해서 딸을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나보죠. 우리딸 최고~ 이럼서..
글고 정말 그 따님이 왜 끌려다니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알아서 할 거야!" 이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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