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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시어머니 생신..

며느리..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9-09-25 16:36:20
추석 지나고 바로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남편은 언제 시어머니께 찾아 뵙고 올까? 묻는데

어떻게 찾아 뵈는게 좋은지 조언 좀 해 주세요...

남편 위로 두분 아주버님 계시는데, 싸워서 형들하고는 전혀 연락
안하고 살고 있답니다.

시아버님은 오래 전에 돌아 가셨고, 시어머니께서는 현재
혼자 사는 손위시누(누나) 와 살고 계세요...  2년정도 되셨구요.

차례는 저희 집에서 모시는데, 아무도 안오시구요.
추석 전날과 다음날은 남편 일이 있어 찾아 뵙지 못하구요.

저는 10월 1일날  뵙고, 몇일후 어머니 생신때 찾아 뵐까 하는데
친구는 생신때만 가라고 하는데, 살짝 갈등이 생겨서요...

형들과 인연 끊은 이유는 역시 어머니, 시누때문이구요.
작년 추석에는 시어머니, 큰아주버님댁에 가셨다 오셨어요.

전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구요.


IP : 218.37.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신전에
    '09.9.25 4:38 PM (211.57.xxx.114)

    찾아뵈어야지요. 님이 생각하신대로 10월 1일에 찾아뵈면 좋겠네요.

  • 2.
    '09.9.25 4:41 PM (61.77.xxx.112)

    효도는 셀프라는 82의 좋은 말이 있듯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간에 원글님네가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근데 명절때도 시어머니는 안오시나요?
    왜 안오시나 싶네요. 명절때 뵙고 생신때 뵈면 될 거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니 생신은 명절 지나고 일주일 후에요.
    게다가 시골이라서 저희는 진짜 부담되요.
    그래도 결혼 후 계속 명절에 다녀오고 또 내려가고 그랬는데
    여간 부담이 아니네요.
    차라리 명절때 미리 외식하고 그랬음 좋겠는데.
    어차피 명절 후에 내려가는 것도 생신 전 주말에 가는거라...

    가까이 살면 부담이라도 덜한데 거리도 있어서..ㅠ.ㅠ

  • 3. 우리는..
    '09.9.25 6:06 PM (180.66.xxx.240)

    원글님하고는 상관없고, "휴"님하고 상관되는 얘기겠네요.
    저희도 시골에 계신 어머님 생신이 명절 일주일 후에요.
    처음에는 명절때 가고, 어머님 생신때도 가고 그랬는데,
    어머님이 너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제가 한다고 해도 어머님 살림이니까 어머님이 깔끔하게 직접 하시거든요.
    그러시더니 몇년전부터는 어머님이 생신때 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 남편은 어머님이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몇번 갔었는데,
    저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보니까 어머님 힘들어하는거 보이더라고요.
    저희 신랑 위로 누나가 둘 있는데, 그 사위들과 애들까지 다 합하면
    13명이 모이게 되거든요.
    그런데 남자들은 그냥 모이는것만 좋지, 어머님은 정말 힘들어하시는데 그걸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재작년부터 어머님 생신때 안 가고 전화 드리고 용돈만 통장으로 드리는데,
    전화드리면 어머님 목소리가 너무 밝으세요. ^^
    그리고 아버님 생신때는 저희집에서 가족들 모두 모입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 시골에서 서울로 오시는거죠. 형님들은 저희집과 가까운데 사시거든요.
    일년에 한번 있는 거고, 형님들이 음식 몇가지씩 맡아서 해주시니
    저는 기분 좋게 생신상 해드리고요.
    저같은 경우도 있어서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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