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부갈등 해결
한국심리상담센터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9-09-25 08:01:16
고부갈등 해결
KPCC 한국심리상담센터
고부갈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노력, 더 나아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는 고부갈등의 해결 방안을 개인적 차원과 가족적 차원, 그리고 사회적 차원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개인적 해결방안
고부갈등의 문제는 어느 한 편만이 불만을 제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양쪽에서 조화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와 아울러 아들(남편)이 고부관계의 조정자이며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 입장
시어머니는 자신이 수행하였던 며느리의 역할을 기대하지 말고 노인 대학 등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변화해 가는 가치변화를 인식하고 스스로 재사회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속적인 가치에서 벗어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노인이 되도록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시어머니가 되도록 하고 삶의 지혜나 가사일, 손자녀 양육 등을 도움으로써 되도록 부담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동거가족인 경우에는 자녀 세대에게 지나치게 간섭이나 구속을 하지 말고 아들, 며느리에게 독립된 생활영역을 인정해 주며 권위보다는 상황과 편의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자세를 지니십시오.
며느리 입장
며느리는 시어머니에 대한 부정적 선입관을 버리고 보다 긍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가지도록 합니다. 아울러 시가족과의 유대와 화합에도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더불어 자신의 생활방식에 따라 시어머니를 조정하기보다는 시어머니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시어머니의 경험을 존중하여 집안의 중요한 행사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의논하여 조언을 구하십시오. 의무와 책임만 다하면 된다는 식의 형식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조부모 손자녀 관계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작으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물이나 용돈을 드려 사회적인 교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십시오. 시어머니와 동거할 때는 시어머니의 생활습관을 존중하고 적절한 역할을 마련해 드릴 필요가 있고, 분가 시에는 전화·방문 등 문안인사 등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합니다.
아들(남편)입장
아들(남편)은 아내와 어머니 각각의 불만을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융통성 있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아내에게는 신뢰와 애정으로 결합된 동반자 역할을, 어머니에게는 존경심을 표현하여 배려하여야 합니다. 가족전체가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가족 구성원간의 화목을 도모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적 해결방안
고부갈등에 대하여 가족이 함께 고려해야 할 점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거주형태에 대한 새로운 고안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부갈등은 동거할 때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며느리가 어느 정도의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시부모를 모실 수 있는 준 동거 형태를 채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까운 곳에 살거나 위층과 아래층을 분리하는 식이겠지요. 또는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될 전망인 딸과의 동거를 고려해 보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시설이 좋은 유료 양로원에 모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융통성 있는 가족역할 배분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가사 분담을 시간과 능력, 경험, 상황 등에 따라 적절하게 분류하고,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서로 관심은 가지되 간섭하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협조 관계로 나아갈 때 화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부갈등은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영향을 끼치므로 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도우려는 의식이 필요하고, 가족구성원간의 협동과 의사소통 과정을 통하여 해결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는 서로 생활의 경계를 적절히 유지하여 독립적이면서 유대감을 갖는 가족생활을 영위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해결방안
사회도 고부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시부모를 부양하는 서민층 며느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노인 자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를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노후의 여가생활과 친목 및 평생 교육적 차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노인정, 노인대학의 활성화 문제입니다.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고부 관계를 원만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 현대적 의미의 경로효친 사상을 교육시키고, 대중매체 등에서도 건강한 고부관계의 모습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IP : 58.87.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딴거 필요없고
'09.9.25 8:04 AM (58.237.xxx.112)부모 세대(시댁이나 친정, 본가와 처가)와 자식 세대의 동거를 허락하지 말고,
결혼했으면 간섭을 허락하지 마는것을 법으로 정하면 해결될것 같은데..ㅋㅋ2. ㅎㅎ
'09.9.25 8:14 AM (68.37.xxx.181)현대적 의미의 경로효친 사상을 교육시키고..... <= 효도는 셀프를 교육시키면 거의 해결되지 않을런지....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