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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버리고 싶어요, 내가 나쁜 걸까요?
석달 전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답니다. 수입이 정말 변변치 않은 시골 생활을 더는 견딜수가 없어서요.
오년전 시골에 땅을 사가지고 갔다가(아파트 전세 놓은 돈으로) 결국 빚이 늘어 아파트 팔아서 부채 갚고 남편은
그냥 땅있고 집 있는 시골에서 농사 조금 짓기로 하고 나는 아이들 둘 데리고 서울 지하 월세방으로 왔어요.
영업해서 한달 이백 정도 수입이 되어서 그냥저냥 부족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대로 살고 있어요. 남편도 가끔 그냥 이런저런 조로 조금씩 주고해서...
오늘 오래전부터 아는 지인을 만나 늦어졌는 데 전화해서 '시...' 자 막 써가면서 집에 늦게 들어 간다고 화내는 데 정말 남편이란 남자 정나미 떨어지더군요.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저녁으로 먹으라고 피자 시켜주고...이제 초등 고학년이긴 하지만 나도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이 남자는 매사 왜이리 이기적일까 싶고...일정하게 생활비 줄 생각 안하는 것도 밉고... 지금껏 내게 돈 안벌어온다고 노골적으로 그랬던것도 너무 밉고...우울하네요.
그냥 확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하소연 해 봅니다.
1. 아내
'09.9.24 11:57 PM (58.236.xxx.178)에효 저도 버리고픈데 애들어리고 제가 능력이 아직없네요...ㅠㅠ
2. 사는 게...
'09.9.24 11:58 PM (112.144.xxx.114)늦은 그 시간이 9시쯤이었어요.
3. ...
'09.9.25 12:01 AM (110.9.xxx.148)오늘같은날이면 정말 버리고 싶겠네요..
아주 평범하게 사는 저도 능력만 있다면 버리고 싶을때가 있어요...4. 버리세요.
'09.9.25 12:22 AM (222.98.xxx.175)어젠가 그젠가 티비에서 벌에 관한 다큐보는데...
살기가 팍팍해지면 일벌들이 수펄을 내쫒거나 죽입니다. 벌주인도 거들고요.
수펄이 하는 일이라곤 여왕벌과 한번 교미한후 죽을때까지 내내 먹고 노는 일 밖에 없잖아요. 한 5천에서 2만마리까지 있다는데 먹을게 부족해지면 식구수를 줄여야해서 제일먼저 내쳐지는게 수펄이라네요.
원글님이 지금 남편 버려도 누가 뭐라하겠습니까?5. 사랑
'09.9.25 6:43 AM (211.104.xxx.117)얼마전에 늦게 결혼한 친구가 있었는데.
오랜많에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친구 신혼여행가는곳보고 남은 친구들과 라이브 갔는데
전화 안받으니까 아니 못들었죠.집에오니까 10시30분됐는데..
그사이 날리가 났어요 경찰에 신고하고 위치추적에 나간지 몇시간이 되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이런남자와 삽니다.그래도절 사랑하니까 그러겠지 하면서 싫다는것 안하면 가정이 편합니다 ㅎㅎ남편도 아내도 말입니다.자기입맞에 맞으면 먹고 쓰면 뱉는것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마세요6. ^^
'09.9.25 9:08 AM (221.159.xxx.93)친구들과(남편도 다 아는친구)저녁먹고 노래방 가서 놀다 11시쯤 먼저 왔어요
한참 흥이 무르익었는데 혼자 그자리 박차고 와야 하는거..여러분 그 기분 이해 하시죠?
집에오니 문을 걸쇠까지 다 잠그고 애들이 열어 주려고 하니 못열게 애들한테 소리 지르고..
집앞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새벽 3시까지..그때는 왜 모텔이나 찜질방 가서 잘 생각도 못했는지 참 바보 같았어요..그런 남편과 살아요..지금은 1박 2일로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다 옵니다..물론 그러고 오면 일주일은 들들 볶이지만 그래도 살림에 지치고 힘들면 재충전 하러 간다하고 갔다 옵니다..20년 살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을땐 뒤집어요 확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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