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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곳에서 맛집정보도 열심히찾구 볼거리도 다시 검색해서 보통 떠나는사람들이 그렇듯 부푼마음을
갖고 다녀왔습니다. 하,ㅈㅣ.만...제가 운이 나빴던검지 심신이 모두 지쳐 널부러진 여행이 되고말았습니다.
제주 샤*빌에 숙소를 정하였고 그곳에서 "태양을 삼켜라"를찍고 있어 지성,유오성,전광렬을보고 입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지성은 좋아하던터라...정말 알싸하니 이쁘게 잘생겼더라구요,전광렬도 실물이
훨씬 멋있구^^ 좋은 기억은 이게다일줄이야~
신관에 저렴하게 숙소도 잡고 바닷소리 들으며 잠이들었습니다.
기분좋게 일어나 오랫만에 살림에서 벗어난다는 기쁨에 조식 부페를 먹으러 나갔습니다.
밥먹고 올레길도 한 번 걸어볼까해서 배낭을 메고 나갔습니다.
친정어머니랑 4살난 애기를 데리고 다니려니 베낭이 제일 편한거 같아서요.
식당에들어가니 아무도 자리 안내를 해주지않아 서성이다가 웬 양복입은 아저씨가 나오길래
빈자리 가리키며 "여기 앉아도 되나요?"했더니 뭐하려고 하냐고 하길래 어이가없어
"밥 먹으려고하죠"하고 대꾸했습니다. 그리고는 음식을가져와서 먹고있는데
쿠폰을 가지고있냐 라고 묻더군요. 갑자기 어이가 없었습니다.
마치 여기에와서 밥 먹어도 되는지 의심하는 그런 말투, 순간 어이가 없어 뒤통수 맞는기분,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는 가운데 묻는 그 질문은 치욕스럽기 짝이없었습니다.
후에 들어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걸 보지못했습니다.
기분이 상했음을 표하자 쿠폰 몇장을 보여주며 이런걸 봐야했기때문에 그랬다는
어설픈 변명을 늘어놓다가 사과한마디가 하기싫은지 다른 손님이 오니 "어서오십쇼"하며 가버리더군요.
불쾌한 감정을 표시하자 프론트에서 제 얘기를 듣더니 놀라며 정말 죄송하다 하길래 일단 접었습니다만
저녁에 일정을 마치고 들어오니 과일 바구니와 와인을 갖다놓구"애정어린 충고에 감사합니"라는
당사자도 아니 부장이란 사람의 사인이 적힌 명함이 놓여있는데 더 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정"? "충고" ?....당사는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는데말이죠.
그다음날 아침엔 한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며 3~4번 부딪혔으나 쌩하게 쳐다보며
사과 한마디 안하더군요. 그날 아는 지인을 만났는데 요새 회원아닌 사람이 밥을 먹으러 종종들어오니
잘 가려내야한다며 어제 그식당 제 뒤에서 얘기했다구 하더군요,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까짓 조식부페에 누가 속이고 먹으러 올만한 식당도 아닌데다가
사람위에 사람없다는데 도데체 무슨 기준으로 사람을 무시해도되는지.더군다나 마주치면
불량기 있게 쳐다보고 사과 한마디 안하고.
잘못한거 하나없는데 챙피하고 모욕감마저 들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미 컴플레인했지만 윗상사라는 사람만 자기한테 퍼붓고 풀라는
헛소리만하고..군인공제회에서 운영한다는데 도데체 어떤사람들을 데려다쓰는건지.
타올하나 가져다주는데 30분 1시간은 기본이고 욕조에 물이 안고여 전화해도 한시간
걸리는 이곳을...이렇게 모욕감을 준 그사람을 어떻게해야 자신이 잘못한걸 알까요.
그냥 잊고 회원 탈퇴하는게 맞을까요...
바가지 씌우는 관광 택시 기사부터 에어콘 고장났으니 문 닫지말라고 소리지르는 시내 택시 기사까지 ...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1년에 3~4번은 가는 제가 출산후 아이낳고
3년만에 간 제주도는 그저 바,가,지 관광섬 일뿐 이었습니다.
제가 운이 너무 나빴던걸까요. 왜이리 낯설고 달라졌는지...
이러다가 점점관광객도 줄어들고 계발만 해대여 아름다운 자연을 잃어가는 제주도가...아쉽습니다.
1. 저는
'09.9.24 10:29 PM (222.107.xxx.206)이번에 벌초맞춰서 제주시댁에 내려갔다가 친정에 갈치 사서 보내려고 시장에 갔었는데요.
저희 어머니랑 신랑이랑 셋이서 장보는데 제주도가 장사가 되서 그런지 외지인 장삿꾼이 엄청 많이 왔나봐요.
제주도 사투리로 물어보고 물건사는데 타지방 사투리로 이야기 했으니 그분 타지 사람인거 같은데 어찌 그리 불친절한지 게다가 갈치 소쿠리가 500그람이나 되는데 갈치 키로당 2만 5천원이나 하는거 소쿠리 무게 빼달라고 하니깐 그런거 따지면서 물건 어떻게 사냐고 난리..
500그람이면 13000원정도 되는데 그거 안따지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같이 장사하는분이 미안해하면서 갈치 한마리 더 끼워주면서 일단락 되긴 했지만 그 아줌마는 생각할수록 열이 받아서리... 그런 사람들이 제주도 이미지 다 망치고 있는거 같아요.
안그래도 제주도 사는 분들이 외지인 장사꾼들 많이 들어와서 이미지 않좋아졌다고 그러던데 고치려고 해도 고쳐질지 모르겠네요.2. 원글이
'09.9.24 10:37 PM (220.117.xxx.56)맞아요. 제 글 읽고 괜히 제주도 분들이 언짢으실까 걱정이예요.
처음엔 불쾌했지만 나중엔 그래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가 이렇게 간다는게 정말이지
걱정스러운맘에 적었습니다.3. 음..
'09.9.25 2:36 AM (121.144.xxx.165)그런 경우도 다 있구요.
어느누구라도..많이 불쾌하고, 여행일정 내내 그 기분 떨쳐버릴 수 없을것 같아요. 더군다나 숙소에서 그런일이 있어 또 봐야 하는 경우라면요.
전 다행히? 아직까지는 제주도가 낭만과 즐거움의 섬으로 기억되고 있는지라...^^;;
8월 여행하고..10월에 또 일주일 일정잡아 놓았구요. 신라 호텔 주로 이용하는데, 절~~대 저런일 생길수도 생기지도 않는것 같은데... 뒤에서 어떻든 정~~말 친절하거든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다 체크해 주고.. 모든 부분들이 연계가 잘 되어서 갈때마나 너무 만족합니다.
샤인빌이..꽤 괜찮다고 하던데... 님 글 읽으니... 이건 아~~주 서비스 정신이 기초부터 잘못된 곳인것 같네요.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님 글 읽으니 저도 한가지 일화가 떠올라서 살짝 기분 나빠지네요^^;;
엄마와 미국유학중인 남동생 보러 갔었죠.
시카고 공항에서 한국 들어오는데,
엄마는 운동화에 바지 그리고 얇은 잠바,
저는 쫄바지에 긴 티..그리고 배낭.. 화장안한 얼굴...
일등석과 비지니스석 탑승하라고 방송나옵니다.
탑승하려는 저희 모녀를 제지시키며서 일등석과 비지니스 석 먼저 탑승중이라고 하더군요.
허..참... 대한항공이였고.. 직원들도 한국분들..
우리나라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정도가 좀 심하긴 하지요..내실보다는...
물론 다른 나라들도 정도만 달랐지..그런 경향은 어디에나 있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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