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 가베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년까진 소속 되어 있다..제아이랑 시간도 맞출겸..그리고 겸사겸사..
프리로 하고 있죠..^^ 다행히..저랑 잘 맞는 아이 어머님들이 연락..연락 주셔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소개로 올해부터 수업을 하고 있는 4살 남자 아이가 있어요.
엄마 아빠 맞벌이시고...형이랑은 나이차이가 많은.. 말 그대로 엄청 사랑받는 늦둥이..
처음 만날땐...말도 제대로 못하다가..(의사 소통이 안될 정도로..)이제 제법 저랑 대화도 나누고..
똘똘하기도 하고...저도 넘 대견해서..잼나게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아이 가르친다 생각하니.....왠지 모를 의무감??도 생기고..ㅋ
근데........욘석이..욕심이 많습니다..항상 형아가 양보를 하는지...내것은 내것......남의것도 내것.
몇달전부터 가베로 실랑이를 하네요...
집에 형아가 쓰던 가베가 있지만..워낙 오래전에 사용하던거라..짝도 안맞고 해서..제걸 가져가서 수업하는데..
수업 끝나고 안줍니다...두달전부터..
정리하면 울고불고 난리~난리...
첨엔 이럼 안되겠다...싶어 타일러도 보고..엄하게도 했는데...그래도 안통하네요..
근데 문제는 양육하시는 외할머님...
첨엔 그러지 말라고 아이한테 타일르시더니..이젠 절 약간? 원망하시는것 같아요.
선생님 애 울리고 가시면...난 너무 힘들다...그러니 주고 가면 안되냐고..ㅠ.ㅠ
그럼 다음 아이는 어찌 수업하라고요~~~~??
오늘도 또 7가베 정사각형을 붙들고 안줍니다....아이가..
할머님 왈...거기 많은데..몇개 준다고 수업 못하냐고 하시네요...
뭐라 말씀 드렸다간...할머님 오해 하실까봐...원래 짝이 맞아야 수업 할수 있다..그랬네요..
그럼서 나오는 뒷통수에..........."수업 하다 애울면 내가 힘드니...이것도 오래 못하겠네~~"
하시네요...ㅠ.ㅠ
어머님은 정말 좋으시고....아이도 귀엽고 똘똘한데........할머님 땜에...스트레스네요.
아이가 워낙에 고집이 세고..주변에서 오냐~오냐해서..그런건 알겠는데.....
아닌건 아니라고 말씀 드려도.........뭐...........제 입장인거고...할머님 입장은 따로 있으니.....
어쩌겠어요.................수업 마칠때까지......우는아이 달래면서..........
제가 이해해야죠...........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해..이해 또 이해..ㅡ.ㅡ
휴~힘들다..ㅠ.ㅠ 조회수 : 487
작성일 : 2009-09-24 21:55:28
IP : 125.131.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4 10:05 PM (219.241.xxx.49)힘드시겠어요...
할머니랑은 말이 잘 안 통하니,
아이 엄마한테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글쓰신 것처럼 조근조근 말씀하시면,
아이 엄마도 좋은 분이라니,이해하실 것 같은데..
해결책을 같이 찾아야죠..
아님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지잖아요^^2. 원글
'09.9.24 10:12 PM (125.131.xxx.227)네...저도 그생각을 해봤는데요...^^
아이둘 양육을 할머님 혼자 하시니...아이 어머님이 할머님 눈치?를 좀 보시는거 같아요.
괜히 제가 말씀 드렸다가....할머님과 어머님 사이가........좀........안좋음 어쩌나..하는
오지랍 넓은 생각 때문에..선뜻 말씀 드리기가 뭐하네요..
전적으로 그 할머님께 의지하고 계시는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