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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들의 연봉이 쎄긴쎄나봐요.

연봉 조회수 : 7,740
작성일 : 2009-09-24 21:46:03
친구가 이번달에 미*에셋에서 보험 설계사 과정을 교육받고 있어요.

다음달에 정식 코드가 나와서 실제 영업은 다음달부터 한다고 하는데.

오늘 만나서 차한잔 하는데(제 근무시간에 찾아왔어요. 이것도 교육의 일정이더군요.

아는 사람 찾아가서 이러저러한 얘기하고 오기..)

옆의 2년반정도 되신 여자분이 이번달 월급명세서를 보여줬는데 900만원이

넘더래요.

많이 받을때 1500만원. 적을때 500만원 정도 한다네요.

물론 그 분은 연차에 비해서 잘나가는 축에 낀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 돈중에 많은 부분이 영업하는데 있어서 재투자 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참 고액연봉자는 맞는것 같아요.

일반 봉급 생활자는 한달 꼬박해도 그렇게 받기가 쉽지않잖아요.


그런걸 생각하면 우리가 내는 보험료에 얼마나 많은 제비용이 들어가나 싶기도 하네요

친구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면 뭐라도 하나 들어줘야 할듯도 싶은데.

오늘 와서도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저더라 자기의 퀵맨(그쪽에서 부르는 은어같아요)이 되줘야 한다고요.

이미 연금두개(남편하나 저 하나) 변액연금(남편)

종신보험(남편하나 저하나) 실손보험(남편하나 저하나)

상조보험(직장내에서)..하다못해 운전자 보험까지 부부형으로 가입해놨는데.

추가로 하자니 너무 부담되고, 뭐하나 해지하고 하자니 보험료가 많이 오를것도 같고

하여간 지금부터 미리 걱정입니다.
IP : 122.128.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9.24 9:49 PM (211.196.xxx.204)

    전직 보험사 내근직원이었습니다.
    빛좋은 개살구라는 표현이 딱이에요.
    화려하게 옷입고 화장하고..좋은차타고 노트북에 전문직여성처럼 보일려고 무던히 애를 쓰지만
    다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보험영업 정말 말리고싶네요..주변사람들 다 볶아서 보험가입해주면 서너달있다가 그만둬버리고..그런경우 정말 정말 많아요.

  • 2. 못봤어요
    '09.9.24 10:00 PM (116.41.xxx.185)

    도박해서 부자된사람
    개미주식투자해서 부자된 사람
    술집나가서 돈벌어 부자된 사람
    보험회사 설계사해서 부자된 사람
    못본거 같아요...
    그리고 실수령은 그렇게 나올수 있다고 봐도 나가는돈이 반은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 3. 웃긴게..
    '09.9.24 10:02 PM (59.28.xxx.182)

    보험설계사들은 하나같이 월급명세서를 보여주는군요..나참~ 나 돈 잘벌어..그러니 너도 해봐라..이런식으로요. 대학동기가 저보고 한번 해보라고 그렇게 권유를 하더라구요. 2개월만에 통장에 500이 들어왔다면서 자기랑 너무 잘 맞는것같고 어쩌고..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계사가 괜찮다는 얘길하더군요. 전 거절했구요..근데 4개월뒤 보니깐 그만 뒀더라구요. 내밑에 들어오게하는 미끼예요..월급명세서 보여주는거~~

  • 4. 전 ..
    '09.9.24 10:24 PM (59.19.xxx.7)

    가게할때 너무나 많은 설계사들 봐왔답니다
    처음할때 들어달라고 하더니
    일년아니 몇달안에 다아 그만두더이다
    그러면 넣은 나는 뭐냐고요
    10년 20년씩 보험넣어서 누구 좋은일 하냐고요 ~~

  • 5. 다단계가
    '09.9.24 10:38 PM (218.49.xxx.93)

    따로 없지요. 보험 설계사라는게...
    자기 밑으로 하나라도 더 들어오게 하면 그게 다 자기 수당이 되니까...
    월급 통장 보여주면서 좋다고 떠벌리는게 웃긴것 같아요. 저도...

  • 6. m
    '09.9.25 1:50 AM (121.138.xxx.70)

    저희 어머니가 설계사 이십니다. 이제 15년차 이시지요.
    어머니 연봉 1억이 넘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미 은퇴하셨는데 아버지는 어머니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본인도 연봉 1억은 못되어봤다고 우스개소리로 말씀하십니다.

    저희집 우습지만 강남 대치동에 사는데 순전히 저희 어머니가 이루신 것입니다.
    주변에 잘사는 친척들도 없고 끌어주는 사람도 없이 하셔서 지금까지 하시지요.
    저기 윗분 말씀처럼
    정장에 좋은 차에 노트북 들고 멋있게 보이지만 사실 힘든 직업입니다.

    힘든 직업이고 저는 하라고 해도 못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많이 버는 분들은 많이 법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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