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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불륜녀로 보였겠군요.
장비 설치 및 테스트하는 일의 경우, 혼자서 할수없기에 팀장님 (저보다 나이가 한살많은 남자분) 과 함께 2인 1조로 움직이며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일주일씩 같은 숙소에서 먹고 자며 함께 일하는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함께 식당밥 먹고 일 끝나면 너무 힘들어서 숙소 주변의 생맥주집에서 맥주를 한잔씩 하기도 합니다. 둘 다 기혼자이고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팀장님은 부인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분입니다. 자랑도 많이 하시구요. 저도 잘 들어줍니다.
남편은 제 출장이 잦아서 싫다고 하면서도 제 연봉이 쎄고 (출장 수당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적성에도 잘 맞으며 즐겁게 일하는걸 알기에 아무 잔소리 안 하구요, 무엇보다도 저희 부부가 워낙 빈 손으로 출발했기에, 하루빨리 돈을 모아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기에, 제 일을 이해하고 서포트해주는 편입니다.
요 근래 게시판을 자주 달구는 불륜남녀에 대한 목격담을 읽으며 많이 착잡해집니다. 함께 식당에서 밥먹고 술도 마시고 한 숙소에 들어가는 30~40대 외간 남녀... 제 얘기네요. 물론 팀장님에 대해 이상한 감정 꿈에라도 품어본 적 없고 당연히 방도 따로 잡으며, 그저 함께 힘든 일하는 직장상사일뿐이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더럽게 비춰질수도 있었겠네요.
많은 분들이 댓글로 달아주셨지만, 나이들어서 (법적으로나 사회통념적으로 떳떳한) 교제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일때문에 출장다니면서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보이는 남편과 식당에서 밥먹고 오해받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어느 분 댓글처럼 아버지와 함께 식당에서 밥먹다가 오해사는 분들도 계시네요.
세상은 넓고, 인간관계도 다양합니다. 자신들만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1. 그런데
'09.9.24 5:26 PM (211.57.xxx.114)분위기가 불륜은 아닐것 같아요. 묘한 분위기는 아닐거아녀요. 님 걱정마세요. 가끔 색안경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2. ^^;
'09.9.24 5:28 PM (222.232.xxx.126)불륜은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요. 괜한 걱정이세요....^^
3. .
'09.9.24 5:28 PM (115.145.xxx.101)자신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면서,
뭐든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게 문제죠.4. 걱정마세요
'09.9.24 5:29 PM (210.221.xxx.57)딱 보면 불륜 아니게 보이겠는걸요.
불륜은 분위기가 틀리죠.
별 걱정을......5. 에고
'09.9.24 5:30 PM (59.8.xxx.24)뭔 신경을 쓰시나요
41세된 울 여동생 제부랑 7살 차이납니다.
문제는 아직도 늘씬함과 아기씨같은 분위기를 동생이 풍긴다는거지요
어디가면 불륜에,
심지어 제부 동창이 제부보고 도독놈이란 소리에..어디서 아가씨 꼬셔왔다고.
새엄마에 별소리 다 듣고 삽니다.
그러면 동생은 그럽니다.
아~~네...그러면서 웃습니다.6. 음ㅂ
'09.9.24 5:30 PM (121.151.xxx.149)본인들은 불륜을 다 보면 안다고하는데
정말 그게 느껴질까요
저는 남편하고 가면 많이 느낍니다
대놓고 난리치는 사람도 봣구요
그저 우린 둘이서 밥맛먹을뿐인데 말이죠
느낌가지고 생사람잡지않길 바래요7. 둘이
'09.9.24 5:30 PM (110.10.xxx.102)다닌다고 모두 불륜이면 여기 불륜글이 올라오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풍기는 분위기가 있었던 거지요8. 정말
'09.9.24 5:32 PM (221.138.xxx.8)구데기 무서워서 장 못담근다 ㅎㅎ
별걱정을 다하십니다.
둘이 있다고 무조건 불륜으로 보는 사람 없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 납니다.9. /
'09.9.24 5:34 PM (212.201.xxx.63)본인만 아니면 되지. 뭘.. 또..
10. 그렇게
'09.9.24 5:35 PM (220.70.xxx.185)보는사람은 딱 그만큼만 보이는 법이죠^^
좋은 팀웍으로 열심히 일하시고,
남의시선은 적당히 무시하고 살아야 또 건강합니다.11. 흠...
'09.9.24 5:36 PM (58.142.xxx.53)불륜인 경우는 분위기가 달라요...전 해외 출장도 같이 같는데...
아무도 불륜이라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12. 에고...
'09.9.24 5:51 PM (62.203.xxx.66)원글입니다.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ㅠ.ㅠ
13. 뭐..
'09.9.24 5:54 PM (123.214.xxx.108)오랫동안 같이 일한 사람들은 마치 가족같은 동료의식이 생기잖아요.
그리고 집에선 발견하지 못한 점들을 직장 동료들이 더 잘 발견하기도 하고..
일할때와 집에서 쉴때 다 다른거니까..
그래서 직장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한 사람들은 굉장히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뭐 친구같이 생활하는 부부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그게 나쁜건가요.. 친구도 오래사귀면 닮듯이.. 같은 분야에서 같이 오래 일하면 비슷해질 수 있는거니..
요즘 워낙 불륜이 많으니 그런거지 너무 기분나빠하지마세요.
남자들은 골목길에서 여자들이 앞에 가면서 흘끗 흘끗 쳐다보면 꼭 자기가 나쁜놈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분 나쁘다잖아요. 뭐. 자기만 아니면된거지.. 안그래요?
원글님도 마찬가지죠.. 원글님만 아니면 된거잖아요. ㅎ
좋은 직장 동료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건데. 그렇게 다니면서 작업한번 걸려는 미친놈들 얼마나 많은데요..14. ㅎㅎㅎ
'09.9.24 7:12 PM (59.11.xxx.188)원글님은 그 팀장이랑 같이 식사해도 전혀 에로 분위기가 안날테니 걱정마세요.
ㅋㅋㅋ15. 아나키
'09.9.24 7:59 PM (116.123.xxx.206)맞아요. 에로 분위기..그게 정답...
감자탕집에서 밥을 먹는데, 50대 남녀가 마주 보고 앉아서..
서로 얼굴을 쓰다듬고 끈적끈적한..사랑스러운보다 좀 더 심한 눈빛으로 서로를 보고..
여자는 남자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진한 화장을 또 고치고....
좀 그런게 있어요.
저도 남편일아 손잡고 다니고, 식당에서 쌈도 그렇고 남편이 맛있는거 있으면 입에 먹여주는데요.
저희는 그런 눈빛 안하거든요.
참, 감자탕집 그 여자는 저랑 눈이 마주치니 죄지은 사람마냥 화들짝 놀라던데요.(뭐 요것도 제 느낌이지만...)16. ..
'09.9.24 8:41 PM (112.72.xxx.78)자신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면서,
뭐든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게 문제죠.22217. ....
'09.9.24 9:01 PM (220.117.xxx.104)좋은 글입니다.
저도 오늘 낮에 남편이랑 볼일 보고 빠이빠이하는데
우리 둘다 헤벌레^___^ 해서리 손 흔들면서 문득
`아, 이거 남들이 보면 불륜데이트라고 하려나???'하고 혼자 웃었다는.
근데 윗분들 말씀대로 불륜은 왠지 끈적한 느낌이 있어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앞으로도 공적인 관계로 잘 해나가시면 되죠.18. 깜장이 집사
'09.9.25 10:49 AM (110.8.xxx.104)친구 아버님들 불륜을 본의 아니게 적발(?)했던 사람인데요..
분위기가 있어요.. 참 떳떳하게 행동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친구네 놀러갔다가 가족사진보고 깜놀했었다는.. 자빠지는 줄 알았어요..
저도 가끔은 재미로 불륜놀이 합니다만.. 다 티난다고 하더군요..
남들의 시선을 가끔 즐기게 되더군요.. ㅎ
본인만 떳떳하면 괜찮지 않을까요?19. 저도 비슷한 입장
'09.9.25 11:12 AM (115.178.xxx.253)인데 신경 안씁니다... 직장 생활 20년째인데 늘 남자들과 일했거든요..
요사이는 일하는 여자들이 많아진걸 피부로 느끼고 좋습니다.
업무상 타업체와 협력해서 미팅하러 갔는데 같이간 조합이 여자부장, 여자과장, 여자차장, 여자이사 였어요.. 저도 처음인지라 우리끼리 웃고 미팅 갔지요..20. 식당알바
'09.9.25 11:13 AM (125.181.xxx.68)수년 했었어요. 불륜은요.. 느낌이 따로있어요. 그들이 마구마구 풍긴답니다.
머.. 아닌척 할려해도 고수들은알아봐요. 저같은 고수들... 흐흐..
요지는요.
불륜하는분들은 ... 감추려해도 아니 감추려 해도 실실 표가 난다 이말입니다.
어떠한 느낌으로요.
티가나요. 걱정마셔요. ^^*21. .
'09.9.25 11:42 AM (211.114.xxx.140)본인만 아니면 되지. 뭘.. 또.. 2
22. 저희 남편 왈
'09.9.25 11:58 AM (116.36.xxx.83)불륜은 식당에서 값비싼 음식 시켜놓고 태반 남겨놓고 나간다...를 비롯해
정말 묘한 분위기가 있어요.
님처럼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훨씬 아름답게 보입니다.23. 페퍼민트
'09.9.25 12:28 PM (59.150.xxx.77)왜 부부아닌 남녀를 다 불륜으로 보는지..그렇게 보는 사람이 켕기는 먼가가 있겠죠.
세상에 남녀의 인간 관계가 부부 아니면 불륜 ..이분법적인 사고 없어져야 합니다.24. 심지어
'09.9.25 12:30 PM (114.204.xxx.132)식당에서 밥 먹는 커플을 보면 부부인지, 연인인지 구분이 가는데 불륜이야 오죽할까요..
딱 봐도 티 납니다. 차림새 하며...
딱 까놓고 얘기해서 발정난 상태의 커플이 눈에 안 띄겠나요?????????
그리고 대다수의 아줌마들이 이상한 커플이라면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거 아닙니다.
눈에 이상하게 비쳐지니까, 이상하게 보는거지요.
왜 그들이 이상하게 비춰질거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25. 초딩이
'09.9.25 12:32 PM (220.76.xxx.161)걱정도 팔자네요 ㅋ
불륜은 불륜 스탈이 있어요
그리고 미묘한 느낌이 있어요
넘 걱정 하지 않아도 될 듯26. ..
'09.9.25 2:04 PM (121.162.xxx.143)초창기 회사원시절...상사 모시고 외근을 가면...주로 공장이라...경인 지역요...
제가 어리고 여자 이지만...점심에 반주 한잔 하고 운전대를 넘겨 줍디다..ㅠㅠ
옆 좌석에서 상사가 졸고 있으니...시 경계에서 한 경찰관이 ..
세상 좋다...꿈의 궁전 다녀오셨구만..이랬어여.
뭔소리 하는데 조는 줄 알았던 과장님이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내서 니뭐라켓노...하면서 막 따지던 기억이 납니다.
저 25살 과장님 33살정도 였던거 같아요.
ㅋㅋ
부산 사투리로..니 내...외근 같다 오는 길인데 델꾸가가 니 내 일하다 온거 확인 하면 칵~ ..막 이러드라구요.
사실 ..몇번 오해는 받았는데 아마 그 경찰이 단단히 걸렸지요...
ㅋㅋ
자는 줄 알았더만..열받은거였더라구요. ㅋㅋ
과장님은 고등 커플로 결혼한지 오년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그집 애가 이제 국민 학교 다니는데 아~ 세월이..
여튼 나중에 경찰이 사과하고 차를 출발 하는데 꿈의 궁전은 모꼬 ...막이러면서....궁시렁 대던...ㅋㅋ27. 웃으워라
'09.9.25 3:27 PM (124.49.xxx.81)원글님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불륜으로 안보일거 같으니 안심하세요.
누가 님에게 꼭 찝어서 " 너 불륜이지 " 그러면 그때 흥분하세요...28. ...
'09.9.25 3:45 PM (218.156.xxx.229)누가 님에게 꼭 찝어서 " 너 불륜이지 " 그러면 그때 흥분하세요... 222222222222222222
매우 오버십니다. 글들 잘 안 읽으셨군요. 단순히 나이 든 사람들이 밥 먹고 술 먹는다고 의심했던 것 아닌데?
되레 뭐 찔리시는 일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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