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초1이라면 어린아이들인데도... 어른인 제가 그 속에서 표정관리도 힘들고 버겁네요..
어제 딸아이 같은반 친구들과 어른2명이서 공연을 보러갔었어요.
근데....
같이간 한 엄마가 **파티는 뭐니? 하고 물었어요..
그 중 생각하는것도 한살많은 언니같은(배려깊은게 아니라 싸가지(?)면에서...ㅡㅡ;)아이가
그거 말하면 안되요, 알려줄수 없어요... 00(울딸)은 초대 안받았잖아요..
그러네요..
헉,,,,
딸아이도 있고, 또 저도 같이 있었는데, 제가 더 뻘줌하더라구요...
울 딸도 안되보이기도하고..ㅠㅠ
제가 그게 뭐니?하고 물었더니... 처음 말한 친구가 어른이 물으니 얘기를 할려고 했는데....
그 파티를 주최(?)하는 친구가 절대 말하면 안된다고 옆에서 말리더라구요..ㅜㅜ
아, 그 무안함과 민망함이란....ㅠㅠ
그 파티를 연다는 아이의 성격이 전 좀 맘에 안들긴하지만,
친구들끼리 집에 초대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울 딸이 포함되지 않은거에 제가 더 속상하네요..ㅎㅎ
몰랐다면 몰라도...ㅠㅠ
봄에 그 아이 생일때 에버랜드를 갔는데, 4명을 초대했거든요.. 그땐 울 아이도 같이 갔었어요.
이제 한창 학교생활을 할만큼 하고 친구들 사이도 어느정도 호감도가 바뀌기도 했겠지만...
울 딸아이가 제외된것에 참 ..... 씁쓸합니다..
초대하는 그 아이... 좀 엉뚱한면이 있어요...
넉넉한 집안의 막내기도 하지만, 어른이든 아이든 옆에서 뭐라고 하면 관심없는듯 반응이 없는 아이에요..
뭐라고 옆에서 말을 하면 벽보고 하는듯한 분위기..
에효,, 여하튼 울 딸... 외모는 이쁘장해서 첨에 눈에 띄긴 하지만... 성격이 그런지 친구들한테 인기있는 아이는
아닌듯 하구요.. 자기도 스스로 친구들한테 인기없다고 인정하구요..
얼마전 학교 체육회때 울 딸 느린운동신경때문에 친구들한테 약간의 놀림을 받는걸 보고 그래서 그런지...
어제의 그 상황이 더 속상합니다...
언니같다는 그 아이는 그나마 위로한다는건지.. 00는 학교마치고 뭐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어디 학원 갔다오지... 그랬더니
00는 바빠서 시간없으니 당연히 그 파티에 못온답니다..허~
어제 공연을 즐겁게 보긴 했지만,, 참 맘이 허 하더군요..
하나더 웃긴거... 그 아이가 실수로 울딸 눈을 손으로 찔렀는데, 아이가 아파서 우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00야, 니가 좋아하는 **랑 키스하는 상상을 해...
이러네요.. 전 1학년아이가 뽀뽀라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키스라고 하는건 처음들었네요.
참, 싸가지(나쁜뜻으로 쓰는거 아니구요, 적절한 단어가 생각안나서)가 남다르죠?
본의 아니게 어제 딸아이 친구들과 잠깐 같이 있으면서 제가 은근히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에고, 쓰다보니 두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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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분위기 좀 묘~합니다.ㅎㅎ
힘들어 조회수 : 554
작성일 : 2009-09-24 14:22:30
IP : 211.176.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즘
'09.9.24 9:10 PM (220.88.xxx.227)아이들 나쁜 쪽으로 영악하죠.
원글님과 원글님 아이 분 있는 앞에서 초대 못받았다고 말한 거 일부러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어린 아이들 정말 무서울때가 있어요, 너무 어른 문화에 노출이 되어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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