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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치질수술후 8일째 고열과 두드러기, 몸살, 수술부위 통증...

의사말은 못믿어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09-09-24 01:04:46
당연한건가요?

제 동생 얘기인데요.
치질이 심하지 않아서 해도 안해도 된다고 말할 정도였거든요.
알아보니 이병원이 치질수술로는 가장 유명한것 같아 항문외과 병원에서 병원장에게 특진진료비, 특진수술비 내가며 수술한건데
수술후 3일 되던날 그러니까 퇴원준비하고 있다가 39.4도로 고열과 통증으로 퇴원날로부터 사흘 더 입원하고 못견뎌서 나왔네요.

주말에 퇴원이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고열등의 증상은 담당주치의가 없어 당직의가 슬쩍 왔다가고 갈 수록 증상이 안좋아 계속 call했지만 안와서 병원 직원하고 싸움직전까지 같네요.

그렇지만 뻔한 말뿐이었어요.

흔한 경우이다 그럴 수 있다...

병원비도 그렇고 하는거는 하루 세번 3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6시간마다 맞았네요.
그렇게 사흘을 맞아도 열도 계속 나고 아픈 증상도 계속 있구요.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항문 부위가 아프고 계속 배가 아파 화장실을 몇시간마다 가나봐요.

더 속상한건 어제부터 배 가슴 들 목부위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가렵다고 합니다.

지금도 열이 나고 (그리 고열은 아닌듯) 몸살처럼 온몸이 아프고 특히 아침에는 손 발도 못들정도로 힘들다고 합니다.

병원에 전화하면 별스런 반응도 없고 주치의랑은 전혀 통화가 안되고 무조건 병원에 와야 한다고 하고...

쉽게 갈 병원거리도 아니고 혼자 가야하는데 순간 순간 화장실 가야해서 힘들어 하는데 수술한 담당의는 전화통화한번도 못하고 정말 화가 납니다.

그냥 병원말만 믿다간 큰일 날것 같아서요.

여러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9.248.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마이갓
    '09.9.24 1:27 AM (222.113.xxx.108)

    저도 수술했었는데 하룻밤자고 퇴원했어요. 퇴원하는 날 해물탕이 너무 먹고 싶어 부모님과 해물탕까지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은 정말 조심했고, 볼일 볼때는 아픕니다.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약바르고 그랬어요.

    전 대장검사하러 갔다가 정말 얼떨결에 수술했어요. 제가 치질인지도 몰랐어요-
    매도 먼저 맞자는 생각으로 아무생각없이 했는데 정말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수술할때 안아플지알았는데 아파서, 수술하면서도 엄청 떨었습니다. 수술 못할정도로 덜덜덜 온몸을 떨어서 간호사언니가 제 손 잡아줬어요.
    아무튼 다시 할 수술은 아니더라고요.
    암튼 얼떨결에 수술 후에 다시는 수술같은건 하지도 않겠다고 생각했네요.

    말이 길어졌는데요.
    저도 치질수술을 했는데, 전 하루 입원하고 며칠 집에서 푹 쉬고, 한달 볼일볼때 조심한거밖에 불편한건 없었어요. 다른 큰 병원가보세요. 요즘 세균감염 소식도 많은데 말입니다. ㅠㅠㅠ

  • 2. 시간이가야
    '09.9.24 1:38 AM (218.145.xxx.156)

    저는 유명하다는 dh병원에서 했는데... 경과 좋았었습니다. 전 일반이었고
    옆에서 특진으로 하신분 좀더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정상적이라면 시간이 가야 나을것 같아요. 3일후부터 무진장 아펐던 기억납니다.
    첫날은 병원에서, 다음날 퇴원후 명절이라 친척들과 고스톱에 열중- 이때까지만해도 멀쩡
    부엌일도 조금 거들고 했네요. 하루묵고 집에 오니 그니까 3일째죠! 천당과 지옥을 여러번
    오갔습니다. 화장실가서 볼일볼때마다 하늘이 노래지고 진땀이 어찌나 나던지... 벽잡고
    일을 볼수도 안볼수도 없는 상황 얼마나 아프던지... 님은 거기에 고열까지 나시는듯..항생제는
    이미 충분히 맞으신것 같은데... 그래도 전문병원으로 가셔야 되지 않을까요?
    수술받은 병원이 멀어서 왔다함서 다른전문병원에 함봐달라 하고 가야될까요? 그래도 처방받은 사항은 처음 병원에서 모두 잘 아는 만큼 원 병원으로 가야 될것 같기도..님이 잘 판단하셔요.

  • 3. 감염된거
    '09.9.24 6:05 AM (76.29.xxx.11)

    아닌가요?
    수술후 의사말이 열이 나면 전화하라고 했거든요.
    글고 두드러기는 약물 알러지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술후 진통제로 코데인이 들어있는 약을 처방해 줘서 먹었는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럽고, 심장은 마구 뛰고.. 병원 다시갔더니 약물 알러지라고 하더군요.
    그랬는데도 수술부위의 통증은 별로 없었어요.
    항생제도 먹지 않았구요.
    삼사일 쓰릴거라고 그랬고 한 일주일간 너무 걷지 말라고 했고..
    그리고 화장실 가야할 때를 대비해서 변비에 먹는약을 먹으라고 했어요.
    너무 힘들면 수술부위에 무리가 온다고요.

    8일째 인데 아직 그렇다면 그 병원 말고 다른 병원가서 다시 보세요.
    큰일 나기 전에요.

  • 4.
    '09.9.24 7:00 AM (90.198.xxx.17)

    해도 되고 안해도 될 정도의 수술이었는데 수술 후에 너무 아프신것 같긴 한데요.

    저도 한 오년전쯤 급성으로 혈관이 터져서 정말 죽을만큼 아파 진료 당일 수술했거든요.
    수술 안 하는 방법으로는 불가능 하대서요..퇴원도 당일에 했습니다.

    병원서 주는 약만으로 좀 피곤한 거 빼고는 통증 거의 없었고 괜찮았는데요.
    약도 그렇게 오래 먹지 않았었고요..생각보다 지낼만 했었어요.

    확인차 병원에 한번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 5. ...
    '09.9.24 8:37 AM (211.104.xxx.143)

    감염아닐까요? 그거 진짜 무서워요 빨리 큰병원으로 가시는게 낫지않을까요?

    혹시 그병원 약수동에 있는 병원인가요?

    제가 다음주에 거기 예약해놨는데..

  • 6. ...
    '09.9.24 9:54 AM (58.233.xxx.211)

    열나는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병원에서 별일 아닌듯 얘기하나요?
    저도 얼마전에 했지만 무통주사 하나 맞고는 아픈거 몰라서 주는 진통제도
    그대로 있어요 사람마다 통증의 강도는 다르겠지만 얼른 병원 가보세요

  • 7. +++
    '09.9.24 11:10 AM (210.91.xxx.186)

    열이 나는건 무조건 안좋은거예요...
    아는사람이 ..... 애를 낳고.... 계속 미열이 있었는데도...병원에서 방치해서
    패혈증으로 죽었어요...
    또 다른 사람은 열이 났다가 약먹으면 괜찮아지고...또 열이 나고 ... 그걸 반복했었는데
    알고보니 담도암..... 담즙이 제대로 분비가 못되서 염증 때문에 열이 났던거예요...
    정상적 이라면 절대 열 안나요... 우리 몸에서 뭔가 나쁜 병균과 싸우고있기때문에 열이 나는거예요....
    저는 애들 키울때도.... 다른 증상에는 웬만하면 병원을 안갔지만... 열이 오르면 무조건 갔어요..

  • 8. 원글
    '09.9.24 2:18 PM (59.12.xxx.114)

    그러게요,
    위에분이 말씀하신 대*병원 병원장한테 받았습니다.
    퇴원못하고 주말 이틀간 고열에 통증에 잠도 못자고 힘들었는데 월요일에 오더니 수술 잘 됐다고 하더래요.
    열은 38도 이상 안오르면 된다고 하고..
    병원에 있으면서 주말동안 당직의 딱 한번 오고 별문제 아닌데 유난 떠는 누나가 되었어요.
    주변에 치질수술하고 이렇게 힘들어하고 며칠씩 열나는 사람 못봤다고 하니 쌍심질을 켜고 "몇명이나 봤냐 나보다 많이 봤냐" 하네요.
    유명한 병원이라고 다 좋은건 아닌가봐요.
    다른 병원가도 같은 의사들이기때문에 책임질 말들은 안할것 같아요.
    말씀하신 패혈증이나 다른 걱정되는 부분에대한 검사는 피검사로 하면 될까요?
    정말 병원도 의사도 못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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