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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아이.. 피아노를 혼자 치는데 음악에 재능이 잇나요?
뾰족댓글이라도 달릴까 살짝 두렵긴한데...
주변에 아기엄마도 없고.. 친정식구들도 다들 연세가 있어 물어볼데가 없어서요
장난감 피아노치는걸 엄청좋아하는데 몇달전부터
혼자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반짝 반짝 작은별을 치네요
물론 유창하게는 못치지만 소리를 들어가면서 떠듬떠듬 짚어나가는데 신기해요
맨날 노래지어서 부르고 다니구요..
음악관련 문센이라도 보내줘야할까요?
1. ...
'09.9.23 8:03 PM (218.156.xxx.229)우와~~~하려다가 장남감피아노라는..부분에서...^^;;;
정식 피아노를 가지고 놀게???해 줘 보세요.
또 씨디 많이 들려주세요. 귀가 익숙해지고..뚫리는 것이 더 중요해요. ^^2. 도치맘
'09.9.23 8:05 PM (220.88.xxx.206)아...장난감 피아노는 건반이 적어서 이렇게 치기 쉬운가보네요 ^^;
씨디는 달고 살아요.. ㅎㅎ3. 분명
'09.9.23 8:09 PM (96.250.xxx.96)귀는 좋은 애기네요. 만약에 한두번 들은 모짜르트 곡도 멜로디를 금방 따라 치고 흥얼거리면 귀가 좋은 건 확실해요. 저도 피아노 사주라는데 한표 드립니다. 다만 애한테 연습이나 레슨을 강요하지는 말아주세요. 애기가 좋아하면 힘껏 밀어주시구요~
4. 음감이
'09.9.23 8:10 PM (116.46.xxx.31)있네요. 피아노 사주셔도 될 거 같아요. 그 나이때에는 즐거워야 뭐라도 해요. 혹시라도 레슨을 받게 하실거면, 놀이식으로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5. 오호
'09.9.23 8:15 PM (58.74.xxx.3)절대 음감이 있는 아이예요
잘 살려주세요...그거 아무나 있는거 아니예요.!!!
음악 많이 들려 주시고 피아노나 다른악기( 바이올린) 빨리 접하게 하세요...6. ㅡ
'09.9.23 8:18 PM (61.79.xxx.114)장난감인것과는 상관이 없지요. 음악을 듣고 그 음을 치는거잖아요. 대단해요 ~~^^
7. ...
'09.9.23 8:21 PM (218.156.xxx.229)여자아인가요? 남자아인가요?
피아노든, 바이올린이든...서양악기 시키시려거든...빨리 시작하시는 게 좋겠네요.
물론 아이는 모르게. 체감되지 않게.
엄마는....닌자가 되야 하나니~~~^^8. 원글
'09.9.23 8:33 PM (220.88.xxx.206)남자아이구요... 글쎄 저도 뭐든 들이대면 아이가 질릴까봐
주저돼요..
피아노... ㅠㅠ 이렇게들 권하시니 빚을 내서 사야하나 싶네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질리지 않게 재미있게 배울수있을까요
맨날 노래불러달래서 노래불러주고.. 주크박스도 아니고 하루에 수십곡은 부르는거 같아요
씨디틀어주고 같이 북치고 실로폰치면서 놀고 있네요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아이는 맞는데
분명님 말씀처럼 한번듣고 그렇게 흥얼대고 쳐내는건 물론 아니구요
작은별은 아마 수백번은 들었겠죠..
근데 남자아인지 왜 물어보셧을까요? ^^9. 청명하늘
'09.9.23 8:43 PM (124.111.xxx.136)제 친구가 피아노를 가르치는데,
자기 조카에게는 절대 가르치지 않더라구요.
그냥 피아노 앞에 앉아서 혼자 놀게 한답니다.
음감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려는건가?(제 추측^^)
참 매력있는 방법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어느 기간 까지는 일부러 가르치려하지 마시고
피아노를 즐기게 하시는 거 어떨까요?
좋은 음악 많이 듣게 하시고,
피아노연주 하는 것도 기회 닿는대로 보여주시고...
음감 익히고
음악 익히고
흉내내고 하다보면 혹시 아나요? ^^10. ...님의 말씀에
'09.9.23 8:47 PM (90.198.xxx.17)미소짓고 갑니다
닌자가 되라..명답이네요..ㅎㅎ
저희아이도 음감이 좋답니다. 아홉살이에요.
외국이고, 섣불리 시켰다가 흥미 잃을까봐
본격적으론 못 하지만 학교렛슨만으로 그냥 즐기게 냅두고 있어요.
시키지 않아도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30분-한시간씩 피아노치며 노래부르며 놉니다.
이젠 코드를 배우고 싶다네요. 궁금하대요.
원글님,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면 놀 거리가 하나 더 느는 셈이니
엄마 입장에서는 키우면서 좀 더 편하더군요.
남자아이들은 크면서 활동적으로 더 놀길 원하는데 엄마가 아빠처럼 놀아주기엔
점점 몸이 안따라 주거든요. 축구나 태권도? 예를 들면요..
만만한게 피아노지요..ㅎㅎ11. 피아노
'09.9.23 9:07 PM (220.88.xxx.227)꼭 사주셔야겠네요. 단! 디지털 피아노는 안되구요.
12. 음감
'09.9.23 9:38 PM (122.35.xxx.24)우리 아이도 음감이 꽤 좋은 편이예요..
제 기억에 18개월에 마법의 성이라는 노래를 불렀어요.
위에 3살터울 언니가 유치원에서 배운걸 따라서 옆에서 분명히 흥얼거리더라구요, 그때는 그저 이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음감이 좋은 아이라서 남달랐던거 같아요,
지금은 9살 2학년이구요,
피아노는 6살에 시작해서 지금 체르니 40번에 소나타 치고 있어요,
바이올린도 8살에 시작해서 스즈끼 4권 마지막 부분 하고 있는데 ,
어딜 가서도 음감좋아서 무슨 악기든지 빨리하고 잘한다는 소리 들어요.
부모 둘다 절대 음감이 없는데 어떻게 음감이 이렇게 좋은지
음악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신통방통하답니다. ㅎㅎ
결론은 음감이 좋아서 무슨 악기든지 빠르고 쉬워하고 아주 즐기면서, 자신은 놀면서 쉽게 음악을 접하니까 나중에 계속 취미삼아 할 수 있게 하면 좋을거 같아요.13. ..
'09.9.23 10:00 PM (99.226.xxx.161)자극은 주시되 가르치려 들지 마세요..
한국은 초등1이 체르니를 들어갔네 어쩌네..
여기 외국인데 여기선 7세이전에 레슨은 하지말라합니다.
한국은 어려서 맛보게 하고 고학년 들어서면 접고 ;; 그 후엔 배웠나 아닌가 ? 긴가민가 하죠?
외국에선 늦게 천천히 배우고 성인되어서까지 즐길수있도록 가르쳐요,14. ...
'09.9.23 10:23 PM (125.139.xxx.93)저희 큰아이가 다섯살부터 피아노를 배웠어요. 남자아이예요
바이엘을 다섯살짜리가 6개월에 마쳤고... 얼마나 음감이 좋은지 그 어린애가 아무 건반이나 눌러도 계이름을 다 알아맞추더라구요. 반음건반까지요.
전 저희 아이가 절대음감인줄 알고 까무라쳤었는데요
우연히 2학년때 보낸 미술학원에서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아이가 피아노를 혐오하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어요.(미술샘이 아이 심리미술을 하시는 분이셨지요)
피아노를 그리라고 했더니 피아노를 그렸는데 너무 싫어하는 것 같다구요
세상에, 부모 욕심에 아이를 잡을뻔 했어요
바로 피아노를 끊었는데요... 세상에 6개월도 안되어서 낮은 음자리 도를 못찾는거예요
저희 아이가 피아노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할 것을...
제 지인이 미국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려고 했더니 몇달간을 그냥 놀게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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