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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좀 같이 먹었으면...

따로 식사 조회수 : 558
작성일 : 2009-09-23 19:26:54
남편...맨날 바쁘다고 늦게 들어오니 저녁에 같이 밥 먹은적이 어언 일주일 전이네요.

아침도 툭하면 늦었다고 안 먹고... 밥 보다 잠이 더 고프다고 또 안 먹고...
또는 가면서 토스트 먹는다고 됐다고 하고..

본의 아니게 집에서 일하는 반 전업 상태라 특별히 외출하지 않는 한은
거의 종일 집에서 혼자 식사해요.

저녁에 반찬좀 만들어 볼까 싶으면 늦는다고 먼저 먹으라고 하니까
괜히 혼자 먹는 밥에 뭣하러 힘들이나 싶어 그냥 있는 반찬에 대충 때우고 말죠.

찌개 하나 끓이면..혼자 먹다보니 며칠씩 먹구요..
그러다 보니 뭐 하나 만들면 주구장창 혼자 먹을 생각에 한숨만...

일 주일 내내 하루 2끼 먹는 밥도 너무 지겨워요.ㅜㅜ
혼자 먹는게 너무 쓸쓸하고 밥도 맛없어요.

아직 아이도 없고 그래서 종일 혼자 일하고 먹고 집안일 하고 또 밥 먹고...
나가서 외출한다 해도 혼자 식당 들어가는 것도 좀 그렇고...

아아..제발 저녁 한끼라도 남편이 좀 일찍 들어와서 같이 먹었으면 하네요.
내가 무슨 하숙생 주인도 아니고....어째 집에는 잠만 자고 몸만 씻고 나간데요.

요즘 회사가 경기가 안 좋아 임원을 감축해서 일이 많다며 늦게 들어오는것
이해해 달라고 하지만 ...밥 한끼 같이 먹기 힘들 정도로 바쁜걸까 싶구요.

여러분은 혼자 먹는 식사 어떻게 해결 하세요...?



IP : 124.54.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3 7:37 PM (114.207.xxx.181)

    최요비에서 였던가요? 최신애 선생님 말씀이
    사람이 밥을 같이 먹으며 정이 새록새록 든다고 하셨어요.
    애들도 가족과 같이 밥을 먹는 횟수가 줄어들 때가 되면
    지 머리 굵어진 생각만 하고 어긋나게 군다고요.
    가족이 밥을 같이 먹는 이거 그냥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실제 저도 남편이 두달을 영식이(영식이가 뭔지 아시죠?) 였는데
    있던 情도 멀어지더군요.

  • 2. 따로 식사
    '09.9.23 7:40 PM (124.54.xxx.142)

    그렇군요....곰곰히 생각해보니 요즘 저희 부부 대화가 조금 줄긴 했네요..
    주로 제가 말하고 질문하고 남편은 듣거나 짧게 답하는 정도..?
    마음이 울적해요..사람한테 식사라는게 중요하다는 것 요즘 절실히 느낍니다.
    혼자 먹는 밥에 입맛도 없고 무기력해지고...우울해지네요.

  • 3. ...
    '09.9.23 9:52 PM (59.22.xxx.169)

    영식이가 뭔지요?

  • 4. 영식이란
    '09.9.23 10:57 PM (121.165.xxx.16)

    하루에 집밥을 한끼도 안먹으면 영식님.
    한끼 먹으면 일식이
    두끼 먹으면 이식이놈
    세끼 먹으면 삼식이새끼라는 말이 있어요...슬픈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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