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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며느릿감과 사윗감의 차이
능력 있어 두 부부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고,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 사람을 생각하는 데 비해.
좋은 며느릿감은 철저히 어떻게든 그 여자를 착취해서, 그 여자의 마음과 시간을 뺏고, 희생을 강요하고 노동력을 갈취해서 아들은 물론 아들 부모, 형제, 친인척까지 행복하겠다는 천박하고 얼척 없는 욕심이기가 쉽네요,.
지겹다, 한국!
사위가 처갓집 가문의 번영을 위해 제사도 지내주고, 처갓집 식구의 안녕과 행복, 화합을 위해 노역 봉사도 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것도 미치기는 마찬가지..;;;;;;;;
1. ㅇ
'09.9.23 6:06 PM (125.186.xxx.166)딸이 노후를 보장해줄거라고 믿어의심치 않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뭘..
결혼 날잡아놓고, 딸이 시집가서,10억을 해줄거라고, 벤츠를 뽑아줄거라고....결국 파혼했지만요2. ㅁㄴ
'09.9.23 6:13 PM (211.219.xxx.183)저는 딸 하나 아들 하나 있는 사람인데...
저런 사위면 감지덕지인데요.
처가 생까도 상관없습니다 ㅋㅋ
마찬가지로 며느리도 저런 사람의 여자버전이었으면 좋겠어요.3. 원글이
'09.9.23 6:24 PM (221.153.xxx.91)저는 한국 시부모들의 행태 중에 제일 같잖고 우스운 것이, 자기 아들한테는 전화 한 통 못 받으면서
며느리한테 "매일" 안부 전화를 강요하는 겁니다.
이거 정말 중증 정신질환 아닙니까?;;
엄청난 감정 노동을 시키는 거죠. 자기들이 뭔데 그럴까요? 지덜이 낳았나? 키웠나? 공부를 시켰나?? 정말 같잖고 분수 모르는 인간들입니다;;;;;;;;;;;4. ..
'09.9.23 6:38 PM (118.220.xxx.165)한국만 그런가요
세계적으로 다 그럴걸요5. 원글이
'09.9.23 6:40 PM (221.153.xxx.91)세계적으로 안 그래요..
중국도 일본도 안 그렇습니다... 일본은 며느리 집에 방문하려면 미리 연락해서 약속 잡고 볼일 보고 차만 마시고 간다고 합니다. 중국과 대만은 시아버지가 튀기고 지지고 볶으며 음식 만드는 동안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마작하는 일이 흔하고..
윗님, 설사 세계가 다 그러면 한국도 그래도 되나요?;;;;;;;;;;;;;;;;;; 시어머니 마인드네요6. 이래서
'09.9.23 6:56 PM (116.46.xxx.31)한국의 여성들의 인권이 하위인가 봅니다. 경제적 발전과는 너무도 동떨어지게, 태어날땐, 성감별로 걸러지고, 태어나선 좋은건 남자형제에게 양보해야 하고, 학교 졸업후엔 남자들과 같은 스펙으로도 취직에서 불리해, 결혼후엔 시집의 종으로 살아야 해 등등. 이래서 외국으로 시집가는-사실 시집간다는 표현도 웃긴거죠-여자들이 늘어가나봐요.
7. ..님
'09.9.23 8:27 PM (220.75.xxx.180)미국도 고부간이런거 있는데 한국만큼 심각하지 않습니다
대게 자기딸도 병원에서 애 낳으면 컨큐레츄레이션 하고 끝입니다.
몸조리 이런거 안해줍니다
극히 개인주의죠
시부모 부양 부담 이런거 없습니다.8. 하지만
'09.9.23 8:34 PM (99.141.xxx.13)미국에서도 자식들과 가까이 살면서 손자 손녀 봐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아요.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고 하는 것도 할아버지 할머니 몫인 집도 많구요.9. --
'09.9.23 9:28 PM (124.80.xxx.170)며늘이 무슨 몸종 처럼 부리는 나란 우리나라 밖에 없을듯...의무는 왜케 많은지..골병 든 여자들 많을겁니다..
10. 제말이요..
'09.9.23 9:32 PM (58.140.xxx.163)까페나 여자들 모인 사이트에 어디가든 있는 질문..
시댁에 얼마나 전화하세요??
얼마나들 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고 살면.. 그런질문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더라구요..
무슨 아들한테 전화를 몇번이나 받으면서 며느리한테 그렇게 꼬박꼬박 전화받길 바라는지..
며느리한테 전화하라구 하면서 아들한텐 처가댁에 전화하라구 말해본적은 있는지..
결혼했으면 둘이 잘살면 되는거지... 왜 당신아들 놓고 남의 자식한테 전화안부를 강요하는지..
그게 아주 웃긴 시댁일중에 진짜 어이없는 강요중에 하나지요..
윗분말대로 무슨 키우길했나 공부를 시켰나..
결혼했단 이유로 왠 강요질인지. 진짜.. 아주 웃긴 마인드에요..11. 에공
'09.9.23 9:38 PM (90.198.xxx.17)외국 나와서 아이 엄마 친구들을 몇 사귀어 보니,
한 일년에 한 번 가더군요 시댁에. 이들의 큰 명절 크리스마스 제외하고요.
크리스마스도, 각자 포트럭 해가서 나눠먹고 끝.
여름휴가에 하루 들르는 정도로요.
근데 뭐..부모를 보는 눈이 자식들이 더 객관적이라
예를 들면 부모님들이 아이들 앞에서 담배피우는 것 너무 싫어해서 잘 가지도 않는대요.
부모도 자주 오길 바라지 않고요. 부양해주길 바라지도 않고요.
전..여기 나와 살면서 명절과 안부전화로부터 몇 년 해방..되었지만
곧 들어가야 합니다 ^^ (웃는게 웃는게 아니에요)
뭐, 이제 거의 막바지가 아닐런지요. 그게 저희 세대라니 서글프지만요..12. 그러니 웃기죠
'09.9.23 11:27 PM (125.186.xxx.45)딸만 있는 집에 아들 장가보내면, 그 집에 종처럼 살까봐 걱정된다면서, 막상 며느리는 들여서 하녀로 부려왔던게 우리네 살아온 모습이잖아요.
아들이 딸만 있는 집 가서 종노릇하는게 보기 싫으면, 자기도 며느리 들인 후에 와서 일해주고 하는 걸 바라면 안되는 거죠.
아들은 안 그러길 바라고, 남의 집 딸인 며느리는 자기 집에서 며느리 노릇 잘 해주길 바란다는게 일단 말도 안되는겁니다.
전 그 글 댓글들에서, 1번 2번은 괜찮지만 3번은 저도 걸려요..이런 식으로 댓글 다신 분들, 며느리 보신 후에 그 며느리한테도, 자기 아들이 처가에 가서 일하는 것 맘에 안드는 것과 동등하게 남의 집 딸이 시댁이라고 와서 일하는 것 역시 막아줄 수 있는 분들일까 싶었어요.13. 저도..
'09.9.23 11:32 PM (90.184.xxx.203)짧은 외국생활하면서 명절, 안부전화에서 해방되었었는데..들어가면 또 시작이겠지요..
지금 유럽에 있는데..여기는 나름 고부갈등의 문화가 있다고들 하더군요.
그래봐야 새발의 피.......라고나 할까요..
스트레스라고 하는게 가까이 살면 자주와서 밥먹어라..그런다는...그것도 다 차려놓고와서 제발 같이 먹자..사정사정...한달까요..ㅡ.ㅡ
저랑 절친하신 분의 예를 들자면..
공식적인 시댁방문은 1년에 한번. 크리스마스 3박4일에서 길면 일주일. 나머지 부활절이나 여름휴가의 경우는 각자 여행. 시부모님 생신에는 선물보내는걸로 끝. 마찬가지로 아들며느리 생일에도 선물또는 선물살 돈이 오는걸로 끝.
그외에 특별한 경우..우리로치면 시부모님 환갑,칠순과 비슷한 특별한 생신때는 온식구들 다같이 모여서 일주일정도 여행갑디다. 비용은 부모님이 스스로 대서 자식을들 초대한다고 봐야죠. 일주일간의 숙소와 밥값을 책임지시고 자식들이 선물, 케잌등등 마련해서 서프라이즈(뭐가 서프라이즈일까 궁금..)~ 파티..
시댁에 가도 집안일은 거의 안한다더군요..기껏해야 테이블에 접시, 컵, 냅킨, 수저놓는거.
처음 결혼하고 한국식 사고로 음식하는데 옆에서서 도와드렸더니 굉장히 불안해하시면서 왜 너는 여기서 이러냐..내가 음식하는걸 못믿는거냐..가서 다른 사람들처럼 소파에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얘기하고 놀아라..하고 밀어냈다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선 며느리가 시집에와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다 한다 했더니, 시어머니가 토끼눈을 하고 입을 딱 벌리더라는 후기...14. *
'09.9.24 3:27 PM (96.49.xxx.112)저는 캐나다에 있는데요, 시부모님 집에서 며느리가 집안 일 하는거 없어요.
자기 집에서는 자기가 해요.
시부모님이 자식며느리를 초대했으면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다 하십니다.
설거지는 기계가 하거나, 집주인이 해요. 며느리가 너무 불편하면 설거지 정도 돕습니다.
일본 친구들 많은데, 일본도 약간의 고부간의 갈등이 있지만 한국 만큼은 아니고요.
한국이 이상한 고부관계로는 세계 최강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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