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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맞벌이 마감을 앞두고....
이제 내나이 50에 ..... 어디 다른데 알아보기도 그렇고.... 아마 알바 정도나 하게 될 듯....
그래서 애들한테 얘길 했어요....
이래저래해서 아마 엄마 회사 곧 그만둘거 같다고....
그랬더니.... 애들이 난리 났네요....
그럼 우리 망하는 거냐고... 대학생 딸애는 그럼 이제까지 쓰던거 못쓰는거냐고....
아빠가 버니까 그 정도는 아닌데....애들은 불안한가 봅니다...
큰애는 엄마가 회사 다니는거에 대해서 어렸을적에도 별로 싫어하지 않았는데.... 작은애는 유난히
싫어했었어요... 집에 엄마가 있는게 좋다고...
근데.... 지금 중2학년.... 걔가 더 난리네요... 춤학원을 다니는데... 그거 못다니게 될까봐....ㅎㅎㅎ
큰애 한테는 앞으로 옷을 사더라도 일단 원래있는 옷들 정리해서 꼭 필요한게 있으면 사게되고
학교가 멀어 자취방을 얻어줬는데...아마 그것도 힘들거라고... 두집 살림 하는거.....
2학년때는 어떡하든 기숙사에 들어야 한다고.... 실은 기숙사가 2인1실이라고 은근히 꺼렸어요.....ㅎㅎㅎ
큰애는 벌써 과외알바자리 알아보네요... 지 학교친구들은 보통 2,3개씩은 하는데...지는 동생만 가르치거든요....
애들이 위기감을 느끼나봐요....
작은애가 엄마 회사 더 다니면 안되냐니까...큰애는 그래도 그러네요.... 바보야... 엄마 나이면 보통 니네 친구들엄마들 다 집에 계셔.... 엄마가 오랬동안 다니신거지....
오랫동안 전업을 꿈꿔왔었지만.... 막상 그 시기가 닥치니 좀 두렵기도 하네요....
1. 와
'09.9.23 5:26 PM (61.77.xxx.112)지금까지 맞벌이를 하셨다는게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그만큼 능력있다는 말씀같기도 하고요.
저는 아직 아이도 없는 맞벌이지만
그만두게 되면 다시 일하기 힘든 평범한 일이라..ㅠ.ㅠ2. 저도
'09.9.23 5:29 PM (121.154.xxx.97)정말 긴긴 직장생활 수고 하셨네요~
저도 하루빨리 남편 하는일 잘되 전업주부 되길 소망한답니다.3. 추카추카
'09.9.23 5:30 PM (124.49.xxx.147)퇴직 축하드려요. 그간 고생 많으셨네요. ^^
가족들과 퇴직기념 파티 꼭 하시구요. (저희아빠 명퇴하실 때 파티한거 기억에 오래 남거든요)
전 아직 어리지만, 맞벌이와 전업 둘다 해봤거든요.
근데 전업하면 돈이 그만큼 적게 들어오니 좀 힘들어질까 했었는데,
전업하면서 돈쓸 일이 없어지더라구요.
식사도 왠만하면 집에서, 옷도 살일 없고 그러다보니 더 많이 아껴지는거 같아요.
지금은 또 회사를 나가지만, 눈에띄게 카드값이 늘었어요. ㅠㅜ4. 부럽
'09.9.23 5:42 PM (210.90.xxx.75)존경합니다, 원글님.
저는 맞벌이 만 10년에 만신창이가 다 된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이또한 지나가리니 하고 버티고 있습니다.5. 고생하셨네요
'09.9.23 5:59 PM (110.12.xxx.144)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울 회사도 다음달에 일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저두 내년에 그만두게 될 거 같아요.
내년이면 딱 40이라 다른곳을 알아봐야 하는데...걱정됩니다.6. 진짜
'09.9.23 6:05 PM (203.244.xxx.254)대단하시네요. 저도 지금 9년차.. 아이가 어려 계속 고민중입니다.
전 다니고 싶고~ 아이는 잘 커주길 바랄 뿐이고~7. 초6,중2
'09.9.23 6:21 PM (121.130.xxx.144)제가 농담삼아라도 <엄마 직장다니지말까?>라고 물으면 우리아이들 펄쩍 뜁니다.
<엄마, 집에서 뭘하려고.....> 이럽니다.
제가 안벌어오면 큰일 나는 줄 안다니까요 ㅠㅠ
원글님 그동안 수고 하셨네요.^^
저도 언젠가는 원글님 같은 날이 오겠죠.
부럽습니다~8. 부럽
'09.9.23 6:23 PM (221.155.xxx.11)저도 그때까지 일을 하고 싶은데
하는일이 워낙 유행에 민감한일이라 점점 두려워집니다.
앞으로 11년 남았는데 그때 쯤 전 무얼하고 있을까요?9. 어유
'09.9.23 11:13 PM (58.140.xxx.163)고생하셨어요.. 전 아이들이 어려서 그만둘까 생각중인데..
키워놓고 다시 나갈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암튼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퇴직파티 꼬옥 하셔요~10. 짝짝
'09.9.24 9:03 AM (143.248.xxx.67)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어요. 파티하시고, 몸도 더 돌보시고
이제 또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세요.11. 저도
'09.9.24 11:33 AM (211.57.xxx.114)곧 그럴날이 올거같애요. 지금 45살. 근속 21년이네요. 요즘 늦둥이 키우랴 돈벌랴... 제 몸이 성치 않아 그만두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큰딸 과외를 다 끊어야 하잖아요. 힘들어도 다녀야죠. 그래도 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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