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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참고로 집앞은 외진 공터입니다.
몇시간전에 베란다에 빨래널러 나갔어요.
평소에 못보던 승용차1대가 있어서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빨래를 널고있는데,
웬 승용차 한대(역시 못보던)가 오더니 미리 와있던 승용차옆에 파킹하더군요.
뒤에 온 차에서 여자가 내려서
기다리고있던(?) 옆차에 타더니 그차 한대만 어디론가 가버리더군요.
1시간~2시간정도있다가(시간을 재지 않았기에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아이가 운동화 빨아달라고한게 생각나서 운동화씻어러 또 베란다에 나갔습니다.
근데,
어디론가 간 문제의 승용차가 다시 들어오는겁니다.
역시 여자만내리는데,
장을 봤는지 장본 비닐을 한손에 들고 자기차에 타더니
여자가 먼저 출발하고 동시에 남자차도 출발했어요.
불륜현장맞죠.
혹시나싶어서 차넘버2개다 적어놨어요.
제 가슴이 다 쿵쾅거립니다.
여자는 세련된외모의 예쁜얼굴이었고, 남자는(차창밖의 얼핏 비친모습이) 뚱뚱한 호남형이었어요.
전 빨래들사이에 숨어서봐서 절 못봤을거예요.
남자승용차는 외제였고,
여자승용차는 그렌저였어요.
1. ...
'09.9.23 3:09 PM (220.117.xxx.104)그, 근데 남의 차번호를 왜 적어두셨어요?
불륜이라고 신고하시게요? 그거 좀 오지랖인데요??2. ..
'09.9.23 3:10 PM (114.129.xxx.42)ㅋㅋ 원글님 수사물을 너무 많이 보신거 아닌가요..^^;;;
3. 음
'09.9.23 3:10 PM (203.218.xxx.160)차 넘버를 왜 적어놓으신 건지...아는 사람도 아니고...
원글님이 그 차들이 왔다 간 걸 봤다는 걸로 아무 증명도 되지 않구요
심증은 가지만 차넘버 적고 그러는 건 왜 하셨는지 모르겠네요.4. ^^;;
'09.9.23 3:12 PM (112.148.xxx.4)빨래들 사이에 숨어서~~원글님 귀여우세요~ㅋㅋㅋ
5. ㅋㅋㅋ
'09.9.23 3:12 PM (125.131.xxx.1)저도 빨래들 사이에 .. 에서 빵.. ㅋㅋㅋㅋㅋ
6. ..
'09.9.23 3:13 PM (61.81.xxx.99)ㅎㅎ 뭔가 재밌는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는 원글님...
어지간히 심심하신가봐요7. ㅋㅋㅋ
'09.9.23 3:13 PM (125.131.xxx.1)저도 빨래들 사이에 .. 에서 빵.. ㅋㅋㅋㅋㅋ
8. ㅋㅋㅋ
'09.9.23 3:13 PM (211.208.xxx.234)귀여우신데요 뭘 ㅋㅋㅋㅋㅋ원글님 왠지 차 넘버 막 적어놓아야 할거같았죠? ㅋㅋㅋ
9. 크크크.
'09.9.23 3:13 PM (220.83.xxx.39)원글님..우리 남편 뒷조사도 좀 해주세요잉~ㅋㅋㅋ
10. 원글님
'09.9.23 3:14 PM (222.233.xxx.83)느므 귀여우세요. 저 지금 막 웃음이 나네요.
11. ..
'09.9.23 3:15 PM (114.129.xxx.42)아..다시 봐도 웃기다..막 상상이 되면서..어쩜 좋아요.
오늘의 대박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12. ㅋㅋ
'09.9.23 3:16 PM (122.46.xxx.33)님 넘 귀여워요~~ 넘 귀여워서 로긴했어요 ㅋㅋㅋㅋ
13. 부부
'09.9.23 3:17 PM (110.8.xxx.53)두 부부가 어디서 만나서 장보고 온거 아닐까요.ㅎㅎ
봉다리는 뭔겨..14. ^^;
'09.9.23 3:19 PM (211.106.xxx.136)저는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는데 왠 남녀 둘이 사이가 너무 좋더라구요.
퇴근시간이니 둘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양인데, 처음엔 맞벌이부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남자 전화가 띠리리--
"어, 지금 퇴근해. 반찬 뭐야? 알았어." 하고 끊더군요.
듣고 있던 여자 왈 "밥 안 먹고 바로 들어갈꺼야? 치- 나 혼자 먹으라구?"
그러자 남자 "그럼 밥 먹고 들어간다고 다시 전화할까?"
전화 주섬주섬... 그때 남자 핸드폰을 낚아채는 여자
"얘가 딸이야? 와이프 안 닮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좀 이쁘지? 요즘 애교 장난 아니야." 남자 히죽히죽
여자 "치- 잘 났다. 나 그냥 혼자 밥 먹을래. 니 딸이랑 재미있게 놀아"
남자 "아이~ 왜 그래? 삐졌어?"
그리고 바로 집에 전화해서 갑자기 친구를 만나 술한잔 하고 간다고 통보한 뒤
허리에 손 감고 낄낄 대며 내리는 두 사람
어찌 이런 대화를 지하철에서 나눌 수 있는지... -_-;15. 프리댄서
'09.9.23 3:20 PM (218.235.xxx.134)감기기운 때문에 늘어져 있다가 유쾌하게 웃고 갑니다.
진짜 귀여우세요. 빨래들 사이에 숨어서..ㅋㅋㅋㅋㅋ16. 백*역 1번 출구
'09.9.23 3:20 PM (180.66.xxx.44)저 아는친구와 백*전철역 1번 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떤 그랜저 하얀차가 몇대 서있는데 그중 한대에서 남자가 내리더니 ** 사이트보고 나오셨나요..? 그러더래요. 이친구가 이상한 눈으로 뒤로 물러 서니 흠칫 하더니 도로 냉큼 들어가더라나... ㅎㅎㅎ 근데 그 친구 언니가 경찰인데 거기 1번 출구 유명하데요. 교외로 빠지기 쉽고 ,,, 쌍쌍이 오전나절에 만나...뭐...음냐...
전 또 일요일 아이 답사차량 기다리는데 거기서 원글님 비슷한 장면 목격 아우디가 와서는 벤츠탄 남자 차로 따라 가더이다. 물론 벤츠 남자 아우디 여자... 난 왜 이런것만 보이냐...ㅋㅋ17. 어흐
'09.9.23 3:20 PM (218.144.xxx.145)미쳐~~~~~~
빨래들 사이에서 흐흐흐
정말 재밌는 님이셩^^*18. ㅋㅋ
'09.9.23 3:21 PM (211.210.xxx.62)이제 살짝 앞번호나 뒷번호 말씀해보세요.
재밌긴 하지만
그 차종이 우리집에 없는데 가슴 쓸어 내리고 있답니다. ^^;;;19. ㅋㅋㅋ
'09.9.23 3:22 PM (122.35.xxx.34)원글님 탐정하셨으면 잘하셨겠네요..
20. ㅎㅎ
'09.9.23 3:24 PM (220.67.xxx.71)너무 웃겨서 저도 한 자 적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차넘버 적어놓은 것 어찌 하셨어요?
어찌하실건가요. ㅎㅎㅎㅎㅎㅎ21. ㅋㅋㅋㅋㅋㅋ
'09.9.23 3:27 PM (211.212.xxx.2)진짜 차번호는 뭐에 쓸려고 적으셨는지....ㅋㅋㅋㅋㅋㅋ
근데요.. 저 결혼전에 사겼던 남친이랑 둘 다 자취하는 상황이어서..
같이 장보러 잘다녔어요.
각자 차가지고 만나서 제가 남친차로 옮겨타고 마트가서 장보고
다시 제 차 있는데 가서 저 장본거 가지고 집으로 귀가.. 이렇게 했던적도 있었는데
어디선가 숨어서 저희들 차번호 적은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ㅋㅋㅋㅋㅋㅋ22. 고기본능
'09.9.23 3:27 PM (123.228.xxx.32)혹시 접선중인 간첩인지도 모르니 국정원에 신고하시고 기념품 받으세요 ㅋㅋㅋㅋ
23. 근데 윗님
'09.9.23 3:30 PM (180.66.xxx.44)그렌저는 급이 다르쟎아요..ㅎㅎ 아무래도 불륜 맞는듯..ㅎㅎㅎㅎㅎㅎㅎㅎ
윗님의 차가 그랜저가 아닐꺼라고 하는게 아니고요. 왜 그머시냐 나이나 연륜이나...불륜 할만한 급의 사람..? ;;;;;;24. 혹시
'09.9.23 3:32 PM (202.30.xxx.226)그 봉다리 들고 그랜져로 돌아온 여자분..
이 글 보고 계실까요??
님.. 딱걸리셨데요.. ㅎㅎㅎㅎㅎ25. .
'09.9.23 3:34 PM (115.145.xxx.101)아 진짜...추잡합니다. 뭘 번호까지 적어놓고, 아짐들 정말
26. ㅎㅎㅎㅎ
'09.9.23 3:35 PM (211.114.xxx.233)얼렁 차번호 대보셔요~~~
차 조회 해서 같은 집에 살고 있나 알아봐 드릴게요...ㅎㅎ27. 햇살
'09.9.23 3:35 PM (220.72.xxx.8)전 빨래들 사이..랑, 차번호 적어놨다고 가슴 쿵쾅거리는 부분에서 빵~터졌어요 ㅎㅎ
28. 원글입니다
'09.9.23 3:36 PM (220.92.xxx.97)제글이 우습다고들하시니 전 좀 의아해요.
그야말로 부부간에 믿을인간 아무도 없을것같은
남녀간의 지능적인 행각들에...
빨래들사이에서 본 건
빨래널고있는데 그여자가 내려서 얼굴마주치기가 뭐해서요.
참고로 저희집은 1층이거던요.
차량번호는 그남자의 와이프나 그여자의 남편이 얼마나 속고있을까 생각하니
저절로 적게 되더라구요.
찢어서 버릴게요.
우습다고하시는 댓글들이 전 더 우습네요.
댓글단 분들의 남편일지,와이프일지도 모르잖아요.
각자 짝지들 잘 챙기자구요.29. 초딩이
'09.9.23 3:38 PM (220.76.xxx.161)아니 뭐 비밀 첩보대원인줄 알겟네요
007을 너무 봤나 csi를 너무 봣나 ㅋ
둘이 불륜을 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 같은데 혹시 토끼?30. 부부라도
'09.9.23 3:40 PM (211.246.xxx.132)각자 차가 있고, 중간에 같이 볼 일이 있으면 원글같이 할 수도 있죠..
31. 윽
'09.9.23 3:41 PM (220.67.xxx.71)아직 미혼이라 다행인 1인!
32. 순진하셔요
'09.9.23 3:42 PM (220.117.xxx.153)별로 지능적이지 못한 행각인데요 ㅠㅠ
알고보면 진짜 놀랄 일 많은 분야가 이 분야입니다.33. 원글님
'09.9.23 3:43 PM (218.38.xxx.130)차량 번호 조회 하셔서 이름, 연락처와 주소를 알아내시구요
잠복하고 기다리다가 또 그곳에서 접선이 있을 시
사진을 찍어두셔서 그걸 각각 남자와 여자의 직장으로 보내세요 ..
ㅋㅋㅋ34. ..
'09.9.23 3:45 PM (114.129.xxx.42)하하 진짜 원글님은 다큐로 던졌는데 다들 유머로 받으시네요..ㅋㅋ
원글님 속 터지는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즉 그 남자가 같은 아파트 사람일 확률이
높은거네요. 근데 그 차량의 주인인 남자가 같은 아파트 산다는걸 알아낸다고 해도..
무슨 뾰족한 방법이 있을까 싶네요.
이런 문제는 친한 친구라도 얘기하기 좀 그런 문제라서요..^^35. manim
'09.9.23 3:46 PM (222.100.xxx.253)한강에도 그런 사람들 많아요 ㅎ
36. ...
'09.9.23 3:50 PM (220.120.xxx.54)원글님 짱!^^
번호 지우지 마세요.
또 알아요?
내 남편이, 내 아내가 차타고 나가 바람 피우는것 같은데, 접선장소가 어느 한적한 아파트인것 같다, 차번호를 댈테니 수상한 차가 보이면 알려달라...뭐 이런글 여기 올라올지도 몰라요~37. 번호
'09.9.23 3:54 PM (116.37.xxx.3)끝에 두자만 공개하삼~~~
아까워요.
너무 재밌어요
원글님 진지한 댓글에 한참 웃었습니다
여기 번호 왜 적었냐고 하시는 분들 은근 수상하삼~~~38. 햇살
'09.9.23 3:55 PM (220.72.xxx.8)어머..원글님 댓글읽으니 헷갈리기 시작함..
원글님 유머아니였삼??
댓글보고 또 빵터졌는데..어디서 웃어야할지 길 잃은듯한 이 느낌 모지요??39. 주차때문에
'09.9.23 4:01 PM (59.10.xxx.139)혹시 식사시간 근처 아니었나요? 전 그냥 느낌이 부부가 만나서 점심식사 함께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각자 직장이 있는데, 점심 때 만나서 맛있는 거 사먹으려고 만나고, 주차가 번거로우니 한대는 근처에 세워 두고 차 한대로 움직이고, 남은 음식 싸가지고 온 게 아닌지...
저희 부부는 가끔 그렇게 움직여요. 식사 뿐만이 아니라, 누군가 만난다든지, 함께 은행이나 상점에 들러야 한다든지(남편 옷이나 구두 등도 미리 제가 점 찍어 두었다가 적당한 시간에 만나서 함께 가서 보고 구매해요) 등등... 주차가 어려워서 주변 공터에 세워두고 한 차로 움직이고, 일 보고 나서는 또 각자 움직이는 거죠.40. ..
'09.9.23 4:06 PM (123.213.xxx.132)다큐로 던졌는데 유모로 받아친 -_-;;
41. 윗님처럼
'09.9.23 4:06 PM (211.246.xxx.132)저희두요.. 남친과 저도 각자 차가 있어 저렇게 움직입니다.
42. 호호
'09.9.23 4:06 PM (210.98.xxx.135)번호 꼭 보관하고 계셔요.
혹시나 그 아파트,그자리에서 현장검증 할지도 모르니까요.
혹시라도 그때 부부가 아니고 발뺌이라도 하는 날엔
목격자가 되어야해요.ㅎㅎㅎ
흐흐흐
원글님때문에 오늘 즐거운 날 되었습니다.ㅎㅎ43. ㅋㅋㅋ
'09.9.23 4:12 PM (112.144.xxx.72)저도 글 읽고 리플 읽고 너무 웃겨서 빵 터졌는데
진지한 원글님의 리플에서 다시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
불륜 정말 나쁜것이지만
제 3자가 뭘 어떻게 하겠어요~~ 어쩔 수 없죠 모~44. ㅎㅎㅎ
'09.9.23 4:12 PM (59.11.xxx.167)차 번호 적어서 뭐하시려구요......ㅎㅎㅎ
45. phua
'09.9.23 4:37 PM (110.15.xxx.25)ㅎㅎㅎㅎㅎㅎ
지금까지 불륜 csi 서울편 2222246. ..
'09.9.23 4:41 PM (123.215.xxx.159)오지랖도 병...
47. *^^*
'09.9.23 4:44 PM (121.88.xxx.134)원글님 댓글에 슬쩍 웃음이 납니다.
근데 여기서 번호는 왜 적었냐고 하는 이유가 두 차량 주인중에 한 사람이라도 아는 사람이거나(뭐 같은 아파트 사람) 해야 효용이 있는 일인데 아무짝에도 쓸 일이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댓글에서 왜 다들 우습냐고 하셔서 굳이 변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불륜으로 가정하고) 행각을 누군가가 프랭카드에 적어 제보를 원하지 않는이상 원글님같은 목격자를 찾아내기도 어렵잖아요.
죄송한데 저도 자꾸 원글님이 순진하고 귀엽게 느껴지니....ㅎㅎㅎ 죄송....^^;48. ...
'09.9.23 4:52 PM (122.203.xxx.2)다큐로 던지고 유머라 받고...ㅎㅎㅎ
어록에 남깁니다 ^^49. 원글입니다
'09.9.23 5:15 PM (220.92.xxx.97)기적장터때 개굴님때문에 정말 많이 웃었는데요.
전설의 스쿨버스댓글아시죠~
저 개굴님레벨에 등극된겁니까?
여러분 많이 웃으시고 스트레스 날리세요.50. ..
'09.9.23 5:26 PM (114.129.xxx.42)하하 네 원글님~개굴님 댓글에 필적하는 사건인데요.
앞으로 두고두고 82에서 화자될듯..ㅋㅋ51. ...
'09.9.23 5:32 PM (124.49.xxx.81)번호 확 공개하면 안되남요?
52. ..
'09.9.23 5:36 PM (121.124.xxx.207)불륜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는지요? 각각 차로 만나면 어딘가에 차 세워놓고 한대로 움직이는게 낫죠...저도 차 갖고 만나면 어디다 주차해놓고 다른차에 합류해서 일 본다음에.. 다시 내차로 와서 헤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남녀 만나서 무슨 행동을 보인것도 아닌데..-_-;;
53. ...
'09.9.23 5:44 PM (118.32.xxx.195)한번더 웃자고요...그때가 그립네요..
원글님이 말한 개굴님댓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7&sn=on&s...54. 순식간이네요
'09.9.23 6:50 PM (110.8.xxx.207)사람바보 만드는거..
말잘하기 좋아하는 아짐들..55. 아하하하..
'09.9.23 6:51 PM (125.178.xxx.35)많이 웃었네요.ㅋ
전 얼마전 황당한 경험을 했네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배가 불뚝 나오고 어스름한 시간(7시쯤?)에 검은 선그라스를 낀 남자가 옆에 바짝 붙더니 탱고...탱고...하지 뭐에요? ㅋ 주위를 둘러 봐도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 나한테 그런거더라구요. 제가 네? 하고 뒤묻자 '전 바카스입니다.'..하지 뭐에요. 초록등이 켜져 횡단보도를 건너오는데 계속 붙어 탱고님...하는데 그 때 알았죠. 아마 이 남자는 무슨 사이트에서 탱고라는 여자와 번개를 하기로 한 모양이었나봐요.ㅋㅋ
내가 별 미친 놈 다 본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아닌가?'하며 갸우뚱하길래 '정신차려욧!"한마디 해 주고 잽싸게 들어왔죠. 별 미친 사람 다 있습디다. ㅋㅋㅋㅋ56. ㅋㅋ
'09.9.23 6:54 PM (114.129.xxx.42)윗님..탱고..바카스..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
57. 탱고
'09.9.23 6:58 PM (115.139.xxx.11)윗님..너무 재밌어요. 탱고봐 바카스..
58. 저도 간혹
'09.9.23 7:16 PM (124.54.xxx.55)그런적 있어요. 남편만나서 식사하고(점심 또는 이른 저녁) 장보고... 차는 각자 타고 남편은 다시 회사로 저는 집으로...
59. ㄹㄹ
'09.9.23 8:30 PM (61.101.xxx.30)탱고 탱고..전 바카스입니다 ㅋㅎㅎㅎㅎㅎㅎㅎㅎ
60. ㅎㅎㅎ
'09.9.23 8:36 PM (61.98.xxx.23)오지랖.....
61. ㅋㅋㅋ
'09.9.23 9:00 PM (211.37.xxx.219)탱고와 바카스 죽여줍니다요 ㅋㅋㅋㅋ
62. 아웅~~
'09.9.23 10:40 PM (210.182.xxx.131)귀여우시네요.ㅋㅋㅋ
불륜현장을 덮치지는 못했지만(옷벗고 거시기) 차량번호라도 적어놨으니
어디 쓸데가 있겠죠..국끓일때라도ㅋㅋㅋ
가슴이 쿵닥쿵닥 뛰었을텐데,82님들이 너무 놀리시네요..ㅋ
님이 순진하셔서 귀여워서 그래요..
워낙에 불륜이 판을 치는 세상이잖아요..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셨나봐요..어리시던가
탱고와 박카스도 죽이네요..ㅋㅋㅋ
어디선가 봤는데,택배가 왔는데 닉넴으로 왔나봐요..
택배기사가 쭈꾸미님,쭈꾸미님 부르는소리에 웃겨죽는줄 알았다는 얘기도 본거 기억나요.ㅋ63. 저희
'09.9.23 10:47 PM (218.147.xxx.251)집은 1층이라서 베란다 밖 수상한 것을 볼때 저는 바닥에 바짝 엎드리고 보구요, 제 남편은 옆방창문으로 살짝 훔쳐 보지요..
64. 상상
'09.9.23 10:56 PM (116.125.xxx.164)이런일은 안 일어나겠지만,
차번호 올렸는데,
내남편, 내부인 하는 사람 없을까요???
걍 실없이 이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나서...65. 몰라몰라
'09.9.23 11:18 PM (125.181.xxx.68)아유.. 그냥 글 읽고 ..걍 웃음이 막 실실나서요~~ .. 수사반장을 넘많이보셨남...ㅋㅋ 키득키득~~ 지송.
66. ㅋㅋㅋ
'09.9.23 11:30 PM (122.46.xxx.33)저 또 함 뒤집어집니다..
쭈꾸미님 쭈꾸미님 ~~~ ㅋㅋㅋㅋㅋㅋㅋ67. ^^
'09.9.23 11:32 PM (212.201.xxx.139)원글님. 덕분에 신나게 웃었네요.
저라도 혹시나 모를 상황 대비해서 전화번호 적어뒀을거예요. 뭐 적는다고 사실 뭘 어쩌겠어요? 하지만 순간 왠지 그렇게 했을거 같다는..
근데. 원글 두 번 읽어보니까 느낌이 부부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럴 수도 있겠죠?
다른님들 댓글 때문에 더 신나게 웃고갑니다.68. 공개
'09.9.24 12:25 AM (99.7.xxx.39)차번호 공개하라!!!
애인이 수시로 바뀌는 울 시누이인줄알았는데
세련된 외모와 예쁜 얼굴에서...... 울 시누이가 아니군요.
그 봉다리안에는 아마 시간에 쫓기어 못먹은 요쿠르트 2개와 빨대가 들어 있을거예요69. 아 눈물나
'09.9.24 12:34 AM (211.202.xxx.48)눈물이 줄줄 흘러서 미치겠어요~~~~~~~~~~~~~
버스예요 책이예요~~~탱고탱고~ 박카스~~~~~~쭈꾸미~~쭈꾸미~~~~~~~~~~70. ...
'09.9.24 12:46 AM (118.47.xxx.224)여기 번호 왜 적었냐고 하시는 분들 은근 수상하삼~~~ 2222 ㅎㅎㅎ
71. 5호담당제
'09.9.24 1:04 AM (211.212.xxx.229)어렸을 때 배운.. 북한에 이런게 있었다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주민들 감시에 불륜이든 장보기든 뭘 못하겠네요..ㅋ72. ^^
'09.9.24 1:46 AM (110.14.xxx.237)저 같아요~~~~^^ 근데 차가 많이 다르네요^^
신랑차 sm...내차 에쿠스..^^ 우리도 서로 바쁘니 이렇게 만나 아들이랑셋이서 외식도하고 장도봐요^^
원글님~~너무 귀여우삼~~^^73. 저.개굴님팬됐어요.
'09.9.24 2:16 AM (222.232.xxx.212)정말..넘 우껴서 혼자 침까지 흘려가며 웃었어요.. 개굴님 때메 완전훅가고..ㅋㅋ 원글님이
빨래뒤에서 하신 행동들이 넘 귀여워서 혼자 1층아파트 베란다 그림이 그려져서 웃었구요.. 위에 번호왜적었냐고 하시는분들 은근수상하다22222일케 적으신분도 정말 저 오늘 훅가게 하네요... 자기전에 갑자기 마이 웃어 기분이 좋으네요..개굴님..저 정말 팬될꺼같아요..오늘첨알았어요..개굴님..쵝오ㅋㅋㅋ74. 뱃살
'09.9.24 2:38 AM (210.219.xxx.78)땡겨 죽겠네요
이 야심한 밤에 눈물흘리며 읽었어요
일케 잼있는 커뮤니티가 어디 또 있을까..
제가 우물 안 개구린가요?
원글님 진지한게 정말 귀여우시고 웃겨요ㅋㅋㅋ75. 근데
'09.9.24 6:22 AM (218.237.xxx.213)댓글 다시는 여러분들도 대부분 여자분들 아니신가요? 전 남자지만 여자들의 육감이라는 걸 믿어요. 남자와는 완전히 다른 안테나를 갖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같은 아파트라면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최소한 안다고도 볼 수 있는데 1층이라면 왠지 확률 높은 느낌같은데요. 물론 남이 바람을 피던 말던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그걸 확인하게 되는 사람은 심장이 가쁘게 뛸것 같은데요. 하여간 전 우습지만은 않네요.
76. 원글님께
'09.9.24 8:34 AM (120.142.xxx.102)기분나빠 하지 마삼....저도 원글님 같은 타입이라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근데 재밌긴 재밌네요.
저도 원글님 같은 행동 잘하는데....
남이 하는거 보니까 너무 귀여워요.
아마 다른 분들도 그래서 그런걸거에요.
탱고와 바카스는 죽이네요....무슨 영화 제목 같아요.
그분들 만나셔서 바카스 마시고 탱고 추셨길 바랍니다..ㅋㅋ
댓글님들 덕분에 개굴님 댓글도 가서 읽어보고 아침부터 빵웃었습니다.77. ㅠㅠ
'09.9.24 8:56 AM (125.188.xxx.27)원글님..나름 긴장하시며..번호적고..나름 추리하고..바쁘셨는데..
요즘 세상이..너무 그러죠..지하철에서 불륜 목격하셨단분..
저도..지하철에서..그야말로 직장 불륜..목격했어요.
너무 뻔뻔하데요..제 목격은 은행 전무?정도 되고..여자는 행원..
어떻게 알았냐구요? 지하철에서 너무도 당당하게..이야기하면서..
세상이..정말..그래요..78. ^^
'09.9.24 9:14 AM (59.22.xxx.23)ㅋㅋ정말,, 나도 그런장면 몇번 목격,,
참 긍금합니다,, 어떤관계인지 ㅎㅎㅎ79. ^^
'09.9.24 9:52 AM (202.136.xxx.66)하하하!!
이글 보면서 스트레스 쬐끔 날려보냈어요.^^80. 아나키
'09.9.24 10:14 AM (116.123.xxx.206)음...전 원글님의 추리가 맞다고 봐요.
홈플러스 제일 꼭대기 야외주차장에 주차 하고있는데, 큰 벤츠가 들어오더라구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꾸민 40후반~50대 아주머니가 내리셔서, 장보러 저러고 왔나 싶었는데..
옆에 있던 차에서 어떤 남자가 내리더니 살짝 다정하게 포옹하고 둘이 남자차를 타고 바로 나가던데요.
저도 괜히 제가 콩닥거리던데요.81. 아줌마대박
'09.9.24 10:43 AM (59.150.xxx.77)진짜 웃긴다. 남이사 불륜을 하든 둘이 부부든 무슨 상관이람..
차 번호 적어서 머하게요 경찰서에 신고하게요?
차 번호 적어두는게 압권이다...아줌마들 너무 웃겨요.
남일에 알지도 못하면서 추측해서는 나중에 망신당하고...쯧쯧..잠이나 자세요.82. 음
'09.9.24 10:48 AM (114.204.xxx.22)윗님 아침에 똥이라도 밟으셨어요?
아님 괜히 찔리신거라도 있으신지~
괜히 짜증부리지 말고 님이나 잠이나 자세요
원글님 정말 심하게 귀여우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적어 두었다는 글에 완전 뒤집어 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83. 추천
'09.9.24 10:52 AM (121.172.xxx.144)남의일에 자신의 잣대로 결정 짓는 분들을 위해서 영화 '어톤먼트 (Atonement, 2007)'를 권합니다.
자신이 본 것이 마치 사실인양 판단하고 이해하면 나중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84. ..
'09.9.24 10:58 AM (220.75.xxx.149)남의일 지신의 잣대로 이리저리 생각하는것좀 하지마세요
85. 저두
'09.9.24 11:23 AM (222.239.xxx.89)일주일 전쯤에 제차 수리 때문에 남편차 가지고 출근했다가 퇴근후 남편 만나서
차 찾고 농수산 시장 주차장에 제차 파킹하고 남편차 타고 근처 식당가서 밥먹고
다시 각자 차 가지고 집에 왔는데,
주차할 때 어떤 남이 유심히 지켜보더만
저도 원글님이 한 생각 안한건 아니었는데..ㅋㅋ86. ^^
'09.9.24 11:51 AM (58.230.xxx.188)오늘 아침부터 썩 유쾌한 기분이 아니었는데
금방 밥먹다 뿜을뻔했요 쭈꾸미님~~에87. 저는 개굴관련..
'09.9.24 12:47 PM (210.219.xxx.78)<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 있잖아요
친구가 그걸 보고
근데 타이어를 파는 거야, 신발을 파는 거야 했다는..
개굴님,
근데 버스를 파는 거야 책을 파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웃겨 죽겠어요~88. 저도
'09.9.24 12:48 PM (211.40.xxx.58)잘 그러는뎅
퇴근후 남편과 볼일 있으면
딱 저 장면인데..........89. ㅎㅎ
'09.9.24 1:07 PM (61.254.xxx.210)상상하니 너무 웃겨요...그림들이 머리에서 쫘악 펼쳐지네요....ㅎㅎㅎㅎㅎ
90. 어제~~
'09.9.24 1:47 PM (116.43.xxx.47)여자얘는 너무 평범해서 전혀~ 그런 짓을 해 보이지 않던데.
참 그렇더군~
근데...두 사람의 그런 행동들이 너무 자연스러운 거 보니..
처음이 아닌 거 같았서요.~~
여자가 남자 출장에 자주 동행하는 건지~~
여하튼~~ 우리 자리 옆 라인에 앞 뒤로 따로 앉았어요.
타서도 내릴 때까지 서로 말도 안 했구요~
탈 때부터 두 사람이 일행이 아니게 모른 척하고 탔었는데.....
어떻게 볼려고 본 게 아니라 옆 자리라 그냥 눈이 가서 보게 되고...
내려서 또 그 두 사람을 또 따로 우연히 보게 되어서...
불륜 커플 여행 이라는 걸 알았죠~~~91. 저는
'09.9.24 2:00 PM (118.45.xxx.64)운전이 서툴러서 가끔 중간에 세우고 얻어타고 가기도 해요.
동호회 정모 같은데 자주 가는데
중간에 만나서 차 한대로 타고 가기도 하고~
여러번 그런 경험이 있느지라..ㅡ.ㅡ92. 전
'09.9.24 3:00 PM (110.10.xxx.102)원글님 과인가봐요
똑같은 상황이면 저도 메모지 찾을 듯...ㅎㅎ
고기본능님의 국정원제보에 오늘 꿀꿀한 기분 확 풀어지네요
빨래 사이에 숨어서... 원글님은 빨래 사이에 숨을 수 있으신가봐요~
저는 이불빨래 사이에만...ㅎㅎ93. ^^
'09.9.24 3:12 PM (125.178.xxx.140)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너무 놀라셨나봐요. 차번호까지 따고...ㅋㅋㅋ
저희집은 유명한 관광지 근처라 그런지 한산한 한 낮엔 원글님이 말하는 것 같은 커플들이
많이 와요.
차 두대로 와서 주차해놓고 차 한대에 앉아서 얘기한다던가...
한 두 커플이 아니니까, 그 중에 부부만 있는건 아닐거 같더라구요.
이젠 너무 많이 보니까...세상이 그런가보다..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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