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걷다'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데, 빌린거거든요.
나중에 하나 사려구요.
섬여행기이지만,
어떤 섬에어디가 예쁘다 이런 얘기 없습니다.
작가는 (이쯤 글 솜씨가 있어야 작가라고 불릴겝니다)
겨울에 주로 돌아다니는데, 성수기가 지난 외로운 섬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섬의 역사, 전설, 이야기
그리고 남겨진 외로운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흐름, 나라의 정책이 자그마한 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소소한 말로 풀어놓습니다.
이 책은 시집은 아니지만
시인이던 작가는 시같은 글로 풍경을 남겼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조금 싫어하실수도 있어요
(저는 불교 신자)
작가는
소수의 노인들만 남아서 노동의 쓴물만 삼키고 있는 섬에
득달같이 자리잡고 있는...그것도 정말 상상보다 많은 수의 교회에 대한 반감이
깔려있습니다.
저는 동의하는 입장이구요.
(산골 오지에도 교회가 있는거 보면 참 신기했거든요)
한번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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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추천드릴께요.
책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9-09-23 13:27:06
IP : 122.36.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8.-
'09.9.23 1:32 PM (58.234.xxx.218)교회...공감합니다. 많아도 너무 많아요. 읽어보고싶네요.
2. 확땡겨요.
'09.9.23 1:37 PM (218.156.xxx.229)교회...부분 공감합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제 스타일 같네요. 전 그냥 바로 주문 들어 갑니다. ^^3. ...
'09.9.23 1:44 PM (218.156.xxx.229)참...왠지 같은 분위기 일 것 같은데요????
하루키의 <위스키성지여행>이라는 수필이 있어요. 한 번 보세요.
스산하면서도 달콘하고 아릿한 아일랜드의 축축한 바람과 진한 위스키 맛이...
책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더 강해져요. 문장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껴요.
그 책을 읽고 나면..어디라도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힘들어요.ㅋㅋㅋ4. 작가가 누군가요
'09.9.23 2:29 PM (218.38.xxx.130)작가 궁금하네요
5. 저와
'09.9.24 12:23 AM (58.140.xxx.163)같은 의문이시네요~
어딜 가든 신도시 생기면 젤 먼저 지어지고 생기는게 교회..
어떤 교회보다 먼저 자리잡아 불로소득 챙기려는 심산인건지..
밤에 보면 그 수많은 십자 불빛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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