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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돈만 많으면 애한테 별 지장은 안주지 않나요?

이혼 자녀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09-09-23 12:53:05
옆의 남편의 아이글 보다가 이혼이 애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싶네요.
부모이혼하면 애한테 안좋긴 안좋죠.
아마 제일 타격인게 다른 행복한 가정과의 비교에서 오는 상처겠지요.
매스콤이나 드라마 보면 행복한듯이 웃고있는 가족은 엄마, 아빠, 아이둘인 가정들,
이런 광고나 드라마에 나오는 행복한 가정보면 자기가 비정상같겠죠.
피해의식이 자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대체로 다들 이겨내지요.

부모이혼으로 인생 나락으로 떨어진 경우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경우도 집안에 돈만 많으면 아무문젠 없겠죠.
한국재벌들보면 여성편력 심하고 이복형제들도 많은데 일단 돈이 많으니 부모가 있건없건 아무문제도 안되더만요. 국회의원에다 당대표까지도 하는 세상인데..
대통령도 되는 세상인데..
댓글에 불쌍하다는 의견이 많아 그런가보다 하다가 한편으로 과연 그런가, 의문도 드네요.
친부모라해도 형제간 차별로 상처받고 자란 사람 많고,
유독 자기만 때려 엄마의 화풀이대상으로 평생 응어리진 사람도 더러 있고,
이혼안한 가정이라도 이렇죠.
이혼한 가정이라도 아이가 잘못되는게 꼭 부모이혼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이혼안한 가정이라도
조기유학도 많은데...
하여간 가정의 역할이란게 뭔지 매스콤이나 사회에서 너무나 한가지형태의 단란한 가정만 강조하다보니
그렇지못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부모이혼자체보다도 오히려 그런 사회적 편견때문에 상처받을수 있겠다싶습니다.
사실 한쪽 배우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해서 어쩔수없이 새엄마, 새아빠와 살게되는 수도 있는데 말이죠.
싱글맘, 싱글대디도 많아지고, 조기유학이나 기숙사학교로 부모와 떨어져서 사는 경우도 많은데
과연 부모이혼이 사회적 편견만 없다면 그리 대수일까 싶네요.
문제는 부모의 이혼이 아니라 유독 한가지 표준형 가정모델만 강조하다보니
결손가정출신 애들이 괜히 자신을 비정상적 환경에서 자라는걸로 여길수 있겠지요.
문제는 사회적 편견,
그걸 조장하는 드라마나 광고의 문제 아닐까 싶은데요.
드라마나 광고에서 여러 다양한 가정, 가족을 행복하게 비춰주면 그 애들도 당당해질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사회가 이혼을 막을수없다면
그 자녀들에게 피해의식은 안생기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주 돈이 많다면 그런 피해의식이 있더라도 원하는 배우자 만나 잘먹고 잘사는데
아주 돈이 많지 않은 가정의 애들은 일다 그런 피해의식이 강하면 스스로 핸디캡으로 여겨 우울증도 생길수 잇고
결혼할때도 당당하지 못할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이혼자체가 아니라,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겠죠.


IP : 59.11.xxx.18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3 12:57 PM (221.159.xxx.93)

    아직 젊으신 분인가보다..
    돈으로 안되는게 더 많다는건 얼마나 살아봐야 알아 질까요..
    가슴속 상처는 돈으로도 치유가 안되잖아요
    애들한테는 아빠나 엄마의 부재도 상처가 될거구요
    어린아이일수록 부모님 문제가 자기들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네요
    돈으로라도 아이들 상처가 보상 받을수 있다면 저도 당장 이혼 합니다
    애아빠 돈은 많거든요..슬프네요

  • 2. 글쎄요
    '09.9.23 1:01 PM (59.11.xxx.188)

    한국상류층 이혼이나 첩등으로 정상적인 가정 아닌 경우 많은데 다 잘살잖아요.
    꼭 엄마아빠 이혼안한 가정이 상처를 안주는것도 아닌데,
    문제는 이혼가정을 그렇게 묘사하는 드라마나 콩쥐팥쥐류의 옛날이야기가 주는 편견이겠지요.

  • 3. 결국은 애 나름
    '09.9.23 1:05 PM (59.11.xxx.188)

    이겠죠.
    이혼한 가정이라서 잘못된다기보단 사회적 편견으로 힘들어질수 있고
    그러다보면 탈선할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이혼을 했건 안했건
    부모가 애한테 사랑과 관심을 주느냐의 문제겠죠.

    그 대문의 글처럼, 전처가 그리 무책임하면 애가 불행하게될거고,
    모든 이혼가정이 다 그렇게 무책임하진 않으니까요.

  • 4. ..
    '09.9.23 1:06 PM (118.220.xxx.165)

    아뇨 정서적으로 불안해요 이혼까지 가는 과정이 참 많은 영향 미쳐요
    그리고 아빠나 엄마가 없는게 주변에서 참견도 하고 안좋게 보기도 하고
    하여간 영향이 있죠

    겉으론 잘 산다 해도 부모가 다 있고 화목한거만 할까요

    하지만 맨날 싸우며 지내는거 보단 이혼이 낫죠

  • 5. 또 부모가
    '09.9.23 1:09 PM (59.11.xxx.188)

    애한테 사랑을 안줘도 커서 한밑천 줄 정도의 재력이면 역시 잘살죠.
    부모한테 못받은 사랑에 한맺혀 더 가정에 충실하게 사는 경우도 많구요.
    하여간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걸 돈으로 살수 있으니 돈만 많으면 별 문제 안되겠다 싶네요.
    그 글의 아이는 자세한 사정이 안나와 모르지만
    일시적 우울증이야 누구나 올수 있는 문제니..
    그애의 우울증이나 불행감을 너무 부모이혼과 연결지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6. 음..
    '09.9.23 1:09 PM (218.232.xxx.137)

    제친구는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애가 그러더라구요
    돈만 있으면 아빠가 없는거 사는데 아무문제 없다고.
    결혼할때 시댁에서 좀 꺼려할수도 있긴한데 아직 그친구가 결혼을 안해서 잘 모르겠구요
    젤 중요한건,
    제주위에 부모님 이혼하신 애들 꽤 많은데 다 학창시절에 심한 방황을--;;;;
    심하게 노는애들중 90%는 부모가 다 이혼을 했더라는....
    저도 깜놀했어요--;;;;;;;;;;;;;
    아..부모님이 이혼해서 얘들이 이렇게 방황하는구나 하고 합리화가 되더라는..--;;;;;
    그중 돈 엄청 많은집 아이도 있는데 그애는 엄마가 애인만나려고 애를 외국으로 유학보냈는데
    여전히 방황을....
    전 애땜에 꾹!!!!!!!!!!!!!!!!!!!!!!!!!참고 살아요ㅠ.ㅠ

  • 7. ..
    '09.9.23 1:11 PM (114.207.xxx.181)

    원글님! 인생 더 살아보시길..
    시각이 좁으시네요.

  • 8. 정몽*
    '09.9.23 1:12 PM (203.232.xxx.3)

    말씀하시나본데요..
    그런 재벌집이 그리 흔한가요.

    이혼해도 부모가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이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아이의 상처는 흉터로 남아 있어요.
    그런데 관심과 사랑은커녕..."돈"이면 해결이라굽쇼?????
    그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부모될 사람은 자격증 좀 땄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혼가정에 대한 편견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 9. 이혼 자녀
    '09.9.23 1:13 PM (59.11.xxx.188)

    사춘기나 학창시절 누구나 일탈의 ㅇ유혹은 느낄수 있는데
    이혼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때문에 그런 일탈을 합리화시키는거 아닐까요.

    핑계같다고 할까요, 남들도 이혼가정애들이 그러면 쟤는 결손가정애라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주는 분위기니까 애들도 그걸 이용해서 일탈을 오히려 즐길수 있구요.

    하여간 사회적 편견이 문제죠.

  • 10. ㅎㅎㅎ
    '09.9.23 1:14 PM (59.11.xxx.188)

    정몽뿐 아니라 엄청 많아요. 안그런 집이 드물정도죠.

  • 11. ....
    '09.9.23 1:16 PM (218.232.xxx.230)

    삶이란걸 참 평면으로 보는분이다 싶네요
    이혼이란걸 하면 남편의 아이란글에서 보듯 어른 본인들사정여하에 따라 아이는 가져도 되고 버려도되는 소유물이 되기도 하고
    이혼한 엄마가 혹은 아빠가 혼자 죽 살면서 아이에게만 오롯이 바친다면 문제없을수있지만
    새사람만나며 생기는 갈등등

    뭘알고 얘길좀 하시지

  • 12. 에겅..
    '09.9.23 1:16 PM (121.186.xxx.176)

    자식 없는 이혼자는 별 문제 없지만...
    남겨진 자식은 정말 측은스러워요
    엄마의 부재
    또는 아빠의 부재...
    그것만으로도 자식입장에선 큰 상처랍니다.

  • 13. 저도
    '09.9.23 1:19 PM (116.39.xxx.98)

    어느 정도는 수긍이 됩니다.
    제 경우도 돈만 충분했다면 아버지 없이 살아도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꼭 부부가 알콩달콩 화목하게 지내면서 자녀들에게 사랑 듬뿍 주는 가정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어제 그 글에서도 그 아이가 그런 걸 꼭 이혼한 부모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싶습니다.
    물론 성장기에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은 있었겠지만요.

  • 14. 원글
    '09.9.23 1:22 PM (59.11.xxx.188)

    이혼에 대한 편견들이 예상대로 엄청 강하군요.
    ㅎㅎㅎ
    그 편견때문에 진짜 애들이 피해받는다는거 알라나요.

    이혼안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편견이 문제라니까요.
    사고나 병으로 죽어 어쩔수없이 새엄마, 새아빠와 사는 경우도 이혼가정과 다를바없는데
    그런 편견들이 문제인거 모르나보네요.

    번데기앞에서 주름잡는것도 아니고 ㅎㅎㅎ 괜한 잘난척보단 근거있는 내용을 보고 싶네요.

  • 15. j
    '09.9.23 1:32 PM (165.243.xxx.22)

    이혼해도 돈만 많으면 애한테 별 지장은 안주는게 아니라,

    돈 없이 이혼했을때 보다야 돈이 많으면 낫기야 낫겠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혼했을때 정신적으로 애한테 지장이 있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남과 다른환경에 살고있는 나...이런 생각에 아무래도 위축되고 그러겠죠. 돈이있고없고를떠나..

  • 16. 아아.
    '09.9.23 1:32 PM (203.232.xxx.3)

    원글님 이야기였나봐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아 죄송합니다.
    애벌레 올림

  • 17. 언제나 진리
    '09.9.23 1:33 PM (210.221.xxx.57)

    바람직하지 않은 부모라면
    이혼을 하고라도 아이를 지켜야지요.
    돈만 있으면 아빠는 없어도 된다는 친구는
    아마 아빠로 인한 상처가 많았던가봅니다.
    조금의 사랑만 남아 있다면
    없는 것에 감히 비할 바가 없는 '완전한 부모'겠지요.

  • 18.
    '09.9.23 1:33 PM (125.186.xxx.166)

    글쎄요..요즘 이미 가족의 의미가..원치않아도 변화가 되고있잖아요? 가족간의 어떤 강한 애착관계가 강한것도 가끔은 걸림돌이 되기도하고요..부모의 의미가 단지 아이를 보살피는거 뿐 아니라, 어떤 바람직한 롤모델이기도 한데...그게 전혀 안되는 부모들도 너무 많더라구요.

  • 19. 주위에 그런
    '09.9.23 1:35 PM (59.11.xxx.188)

    한부모 가정애들이 한쪽 엄마나 아빠없이 사는걸 불행하게 보는 시선들 때문에 그애들이 불행한거라니까요.
    드라마나 광고에서 한부모 가정이 행복한 모습으로 나오는 일이 많으면 그런 선입견이 사라질라나요.

  • 20. 사실
    '09.9.23 1:36 PM (116.39.xxx.99)

    돈만 많으면 엄마나 아빠 없어도 괜찮을 거라는 애들 많이 봤어요.
    요새 애들 우리가 생각하는거랑 또 틀리더라구요.
    자기 부모 앞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거랑 실제가 다른 애들도 많구요.
    부모 앞에서는 기대치대로 행동하는거죠.
    아~이게 나쁜 의미만은 아니예요.
    엄마 아빠 앞에서는 아직 <애>다운 행동을 보이나 실제는 훨씬 성숙하고 자립적인 애들도
    많다는 말예요.
    요새 조기유학 가는 애들 의외로 참 많잖아요.
    거기서 혼자 사춘기를 보내는 애들도 많고. 아빠없이 지내는 애들도 많고.
    우리 생각에는 그래도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는 거랑 틀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애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부모 그늘에서 자라지 않는 건 똑같다고 생각하는 애들도 많더라구요.

  • 21. 이혼가정 출신애들이
    '09.9.23 1:38 PM (59.11.xxx.188)

    나중에 결혼생활은 잘보내는 경우 많잖아요.
    어릴때 이혼가정출신이란게 그사람들 사는 거보면 전혀 문제가 안되던데..
    사람 나름이고
    어릴때 받는 상처는 사회적 편견이나 시선때문에 받는 상처가 더 크다싶네요.

  • 22. 그나마
    '09.9.23 1:42 PM (152.99.xxx.68)

    다행일 수도 있어요.
    돈 한푼 없는 가정보다 있는 것이 조금 낫게죠.

  • 23. 이혼에
    '09.9.23 1:47 PM (58.124.xxx.23)

    이르는 과정이 더 문제겠죠.
    웃으며 헤어지는 부부 별로 없잖아요.
    매일 싸우고 울고 소리치고 혹은 냉랭하게 지내다 어느날 헤어지는 거니까요.

    또 헤어지고 나서도
    아이에게 상황을 잘 설명하고
    이혼은 하지만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관심갖고 보살핀다면 상처가 좀 치유될 수도 있겠고요.

    차라리 헤어지는 게 더 아이에게 나을 수도 있겠고
    좀더 노력해 보는 게 더 나을 경우도 있겠고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닐까요?

    더 큰 문제는 이혼한 후
    한쪽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될 경우
    아이는 그게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네요.
    이혼을 하든 안하든 엄마, 아빠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쪽 부모 없어도 돈만 있으면 괜찮다 뭐 이건 아닌 거 같네요.
    재벌들이 잘들 살고는 있지만
    그 속이 어떤지는 우리가 알수 없잖아요.

  • 24. 확률적으로
    '09.9.23 2:22 PM (118.220.xxx.159)

    솔직히..제가 봐온 경우엔 정말 확.률.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중엔 제 지방에서 이름 대면 다알만한.....아.저.씨의. 아이들이더군요.
    어쩐지..학교올때...외제차타고 오드만..굉장히 못사는 결손가정인줄 저만의 착각이였죠.

    돈만으로..되지는 않을껄요.그런 애들 경우..아무래도 확률적으로...많았어요.제가 봐온 케이스엔..그래도 돈 없는 경우보단 나을껍니다.
    나중에..결혼이나..뭐나...

    남편이..한때..잘 나가서리 돈 엄청 주고 애들에겐 무관심했던 때가 있었죠..아마 애들이 질문해도 대답도 안했죠^^으..그땐 돈은 넘쳤습니다.셋다 영유보내고도.....외국인 가정에...스터디보내고 해도 돈이 남아돌때니..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전문직만큼 벌죠...
    근데..애들에겐 지금 더 잘하죠.돈이외에도..애정을 주더군요.남편이...

    애들이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특히 큰딸은...정말..눈에 띄게..

    님 말대로..돈도 정말 좋아요.부정할수 없죠.
    돈으로 할수 있고..돈으로 친구도 사죠..어떨땐 요즘 짜증나기도 해요..
    그 당시에도 전 좀 서운했죠.그래도 친정이 가까이 있어서..

    근데 애들은 특히 큰딸은..대답도 않는 아버지에게..어찌나 잘보이려고 노력하고 질문하고..제가 외려 안타까웠죠.돈 이상의 뭔가는 틀림없이 있어요..정말..
    저도 나름 편협에다 독선이였는데 살다보니..특히 아이 키우니...그래도 님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돈도..2등은 합디다..돈 좋아요..돈 세상의 거의 해결다해요..정말요.
    1등이 없음..2등이라도 있어야하죠..돈으로..99%는 해결되요..1%는 채워지지 않죠.

    마치 다이야 반지인데..근처 서브다이야랑 금은 넘치는데 다이야만 빠진 다이야반지 느낌이지만..요즘은 금도 비싸죠???

  • 25. 원글의 의도는
    '09.9.23 2:32 PM (59.11.xxx.188)

    돈이 아니라 이혼해도 애한테 별 문제없다 입니다.
    이걸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재벌같은 돈이 많은 사람을 예로든 거구요.

    결국 생활하는데 필요한 돈이 뒷받침되느냐, 그게 된다면 이혼 자체는 별 문제없는 경우가 많으니,
    돈없는 이혼가정 애들도 별 문제없이 봐야한다는 얘기죠.

    이혼안해도 자본주의에서 돈이 없으면 생활자체가 힘드니까요.

    아, 돈을 찍어내는 권한 가까이있는 재벌이나 기타 힘있는 사람이 최고라는 뜻은 아니고요,
    더더욱 돈이 최고란 뜻도 아닙니다.
    화폐제도상 돈을 쉽게 얻을수 있는 사람들이 남의 노동을 가로채서 잘먹고잘사는 세상이니까요.

  • 26. 어느 정도
    '09.9.23 2:44 PM (121.188.xxx.198)

    원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제 나이 서른 여덟...
    기억해보면 아빠의 부재보다는 결손가정의 저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때문에
    자라면서 주욱~ 상처를 받았던 것 같아요.
    본인들이 정상가정이라고 생각하는 가정과는 다른 가정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사회가
    오긴 올까요, 이 대한민국에?

  • 27. 저도
    '09.9.23 3:13 PM (211.219.xxx.183)

    제목에는 반감을 느꼈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수긍이 가네요.
    이혼가정의 아이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 28. 이혼의
    '09.9.23 3:56 PM (220.117.xxx.153)

    원인이 뭐였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같이 살면서 더 안좋은 영향을 주는 부모라면 헤어지고 경제적 뒷받침을 하면서 바른생활 부모중 한명이 키우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부부도 그렇고 자녀도 그렇고 무조건 같이 산다고 좋은건 아니잖아요,정말 보고 배울거 없는 부모도 있으니까요,
    다만 상실감이나 사춘기 방황은 좀 예견하셔야 하고,,아이가 성실하면 잘 극복합니다.

  • 29. 옆글
    '09.9.23 4:46 PM (118.220.xxx.159)

    옆글 찬찬히 읽어보니..
    아버지가 돈은 주었으니 이혼하고 또 그 이후에도
    이혼해도..애는 정상이고

    거기다가
    20 성인이니
    외국물까지 아버지기 먹여주었고
    별 문제 없으니 스스로..알아서 나가서 ...해라 이 말씀인가봐요.

    저 역시 에벌레 인가봐요.

  • 30. 118. 220 님
    '09.9.23 6:34 PM (59.11.xxx.188)

    애벌레 맞네요.

    사람들이 이혼때문에 애가 그리된걸로 원인을 온통 이혼에만 두니 잘못된 편견아닌가 라는 겁니다.
    그 남편의 아이글은 아이가 병원에 가봐야할 정도로 병이 깊은것같은데 그런 우울증은 사실
    이혼가정 아니라도 누구든지 올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82 아줌마들은 우루루 그저 이혼이 모든것의 원인인양하며 애 불쌍하다고만 하니
    답답해서 이혼가정의 자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근데 님의 해석은 기상천외하군요.
    나는 누누이 그 처녀 병원에 데꼬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이혼가정이라 불쌍하다고 그런 상태로 집에 두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제대로 진단받아 병이 아니라면 털고 일어나게 해야죠.

  • 31. + +
    '09.9.24 10:42 AM (121.172.xxx.144)

    부모의 이혼보다 색안경 끼고 보는 남의 시선이 더 괴롭다고 이혼 가정의 아이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결손 가정이건 아니건 돈이야 많으면 좋은 거고요.
    결국은 사회의 약자를 대하는 편견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32. 어차피
    '09.9.24 10:44 AM (121.172.xxx.144)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모계 사회 아니었던가요?
    우리나라 신라 시대 때도 아이를 낳으면 친정에서 남편 없이 키웠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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