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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성 암이라는데요..
임신과 암을 동시에 알게 된 상황이라네요
어제 그얘기듣고 너무 속상했습니다.(오늘 만나서 자세한 얘기 들어볼려고 합니다.)
임신은 둘째이고... 제가 애기를 안가져봐서 뭐라 말은 못했지만,,
갑상선에 좋은거 사주고싶은데..
혹시 경험있으셨거나 주변에 이런일 겪으신 분 있으면
음식내지,, 약,, 모 다 좋습니다..
추천좀 해주세요
1. 음..
'09.9.23 10:40 AM (61.255.xxx.49)지난달 쯤에 조선일보에 난 갑상선암 관련 기사 찾아보세요. 우리나라에서만 무조건 수술해서 떼내고 약물치료하고 그러지, 일본서는 크기 작은 것은 관찰만 하고 그냥 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실제로 갑상선암인지 아닌지도 수술하기 전에는 확실히 모른대요. 워낙 크기가 작고 자라지 않아서 위험해지는 경우도 굉장히 드물구요. 병원에서는 무조건 수술하라고 하겠지만, 임신도 하셨으니 좀더 알아보시라고 전해주세요..
2. ....
'09.9.23 10:41 AM (118.47.xxx.63)제 지인도 갑상선 암이라서 수술하고 완치 했습니다.
갑상선 암은 별 걱정 안해도 되는 병인데
임신과 같이 왔다니 그 부분이 좀 어렵겠네요.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병원 같이 갈 수 있으면 같이 가주고 그렇게만 해 주어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3. ..
'09.9.23 10:43 AM (180.66.xxx.227)제가 갑상선 전문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야만 된다는 소리를 듣고 수술 준비했는데,
남편이 난리난리 쳐서 다른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 안해도 된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일단 저도 친구분께 다른 병원 한군데 더 가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고주파열치료를 했는데, 악성인 경우에도 고주파열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고 하니,
한번 알아보세요. 저는 신촌에 있는 대학병원게 갔답니다.4. 우선은
'09.9.23 10:55 AM (218.144.xxx.121)임신을 하셨으니 아이 낳을 때까지는 안정을 취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네요.
갑상선 암은 빠르게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임신기간동안 치료를 안받는다고 해서
큰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수술은 출산후에 해도 될 것이고, 예후도 좋은 편이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그런데, 그 '암'이라는 말때문에 당사자는 심리적으로 매우 피폐해지는 것 같더군요.
수태중에는 아이 태교에만 집중하는게 좋을텐데, 걱정근심 안하기가 매우 어려울거예요.
암튼 옆에서는 암이라는 것 너무 강조하지말고 맛있는 것 많이 사주시고 평소처럼 대해주시되
안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갑상선암이 걸리는 사람이 최근 들어 너무 많이 보이고 있어서, 이게 실제로 그런건지..
현대의료가 너무 지나치게 발달(?)하다보니 모르고 살아도 될 것을 강조하는 건지 의문스러웠는데.. 일본에서는 관찰만 하고 그냥 두는 경우가 많군요.
암튼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은 너무 간편하게 수술만 권장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5. 별로
'09.9.23 10:59 AM (211.219.xxx.78)문제 없을 거에요
우선 마음을 많이 안정시켜드리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맛난 거 같이 드시러 다니고 그러셔요 ^^6. 착한암
'09.9.23 11:01 AM (116.122.xxx.194)암중에서 제일 착한 암이라고
수술도 치료도 ...7. 제 친구가 그랬어요
'09.9.23 11:09 AM (112.169.xxx.244)제친구는 임신 8주때 갑상선암 발견해서 고민끝에 아이를 보냈어요.
그런데요, 그 아이도 둘째였는데 첫째가 아직 돌도 안된
모 그런 상황이었네요. 낳아서 키운다해도 아이둘 키우면서
몸 추스리기 힘들다는 결론하에 어려운 결정한걸로 알아요.8. 제 친구도..
'09.9.23 11:23 AM (58.140.xxx.175)주변에 갑상선 암 걸렸던 친구 둘이 있는데, 한 친구는 평상시 갑상선이 안좋았어서
병원 다녔었는데, 약먹을 정도는 아니였어서, 정기검사하고 관찰하는 정도였는데,
임신 영향으로 혹이 많이 커지기 시작해서 막달엔 결국수술했어요.
거기다 아이도 잘못되어서 굉장히 힘들어 했죠. 아직까지 맘 아파해서 옆에서 보기 안타까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또 한 친구는 결혼 전 갑상선 암 발견되어서 바로 수술하고
결혼 후 2년만에 아이 갖고 건강하게 잘 낳았구요.
아무래도 환자 본인이 잴 힘들어 할테니(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하세요. 특히나 환자에겐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으니 신경 안쓰도록 해주는게 좋구요.
좋은 책, 기분좋은 음악 선물 해주시는 것도 좋으실듯 해요.
임신중 수술했던 친구는, 오히려 너무 걱정을 안해서 일이 커진 경우였어요.
일도 하고 있었고, 음식도 너무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할
정도 였는데, 결국 해외여행 다녀와서 몸에 무리가 왔는지, 그 이후로 급격히
안좋아졌거든요..
그래도 암은 암이니까 조심하셔야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9. 꼭
'09.9.23 11:39 AM (147.46.xxx.205)대학병원가시라고 하구요. 첫 수술을 잘 해야 하니까요. 재발 가능성은 항상 있기에.. 첫 수술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장 착한 암이라고 해도, 암은 암이고.. 사망 가능성은 항상 있는 거거든요. 전이 가능성도 있고요. 동위원소 치료도 해야 하고..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갑상선 암은 암도 아니래라고 하면 화납니다. 암 선고는 암 선고에요.
그러니.. 적절하게.. 위로 잘 해주세요.
갑상선암 환자가 전합니다.10. ...
'09.9.23 12:16 PM (125.177.xxx.52)임신하면 호르몬의 활동이 왕성해져 그만큼 암세포의 활동도 커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사들 감상선은 암도 아니다...천천히 수술해도 상관없다.....말하지만
정작 자기 가족들이 갑상선암에 걸리니 인맥내세워서 바로 수술받게 하던데요....
남편과 큰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일단은 수술을 먼저 받고 완쾌된 후 둘째를 생각하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11. 암..
'09.9.23 12:29 PM (119.207.xxx.216)암은 암입니다
저 작년에 갑상선 한쪽 떼어내고 일상생활 많이 피곤하고 신경 예민해지고 골감소증까지 왔습니다 한쪽을 떼어냈으니 호르몬 역할을 못하고 평생 약에 의존하고 사는것도 사는거지만 힘듭니다 거기다 이번 검사에서 나머지 한쪽에서도 혹이 생겨 지금 조직검사 해놓은 상태입니다
주변에서 수술안해보신분들 별거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별거라니라면 왜 암이라 하겠습니까 그냥 종양이라는 표현을 쓰면 될것을... 갑상선 암이라는거 주변에서보면 한쪽 떼어내신분 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나머지 한쪽에도 전이가 되어 결국은 갑상선없이 평생 저염식하며 힘들게 사시는분들 꽤 있습니다
심하신분들은 폐쪽으로도 전이가 되어 목숨에 위험하신분도 봤습니다
저도 지금 결과 기다리고있지만 맘 편히 먹으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이젠 나좀 챙겨야되는데도 집안일에 육아전쟁에 지치네요12. 제친구
'09.9.23 1:04 PM (218.153.xxx.133)주변 돌아보면 암환자 너무많네요
며칠전, 작년 암이발견되 수술하고 일년정도 지난지금,,다시 암이재발해 전이됬단 친구의소식
듣고 넘 슬프고 우울한맘이네요
암환자 .. 정작 질병보담 `암`이란 정신적중압감이 더고통스럽다고해요
건강,,그건 누구도 장담못하네요
아~~13. 저도 암
'09.9.23 1:37 PM (203.252.xxx.217)저 갑상선 암으로 올 2월에 수술했어요 . .아산병원에서요 .. 샘 말씀이 .. 이 정도면, 5%정도에서 재발되고, 95%는 수술한 것도 잊는다 하셨어요 .. 아주 초초기라서 한 쪽만 절제해서 저는 약도 안 먹어요 .. 저 잊고 살았는 데 , 저 위의 "암.."님 .. 말씀때문에 저 우울해졌네요 .. 주위분들 다들 재발하시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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