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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도움을 받으셨던분께 질문~

go 조회수 : 469
작성일 : 2009-09-23 09:46:48
30대고요,
남편은아직학생,저는 일하지만 밥값정도만 벌고요.
시댁은 그분들도 먹고살기 힘든지경,친정은 조금 여유가 있어요.
저희가 빚도많고 이자가 올라가고하니까 친정엄마께서
조금 보탤줄수도있는데...이러면서 머뭇거리더라고요.
뉘앙스가 100프로 해주고싶은것같지않아서 저도 꿔달란말을 못하겠는데,
우리집꼴을 보면 안면깔고,손벌려볼까싶기도 하네요

한때친정도움 받아보신분들,
먼저도움을 청하셨나요
아니면 친정에서 먼저선뜻 도와주셨나요


IP : 24.118.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23 9:56 AM (59.31.xxx.177)

    저는 결혼 할 때 친정부모님이 보태주셨는데요. 친정부모님께서는 안받으려고 하신거지만
    시댁쪽에는 꿔준식으로 했죠..항상 언제든 갚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남편은.
    친정에서는 그거 받으면 저 가지라고 하시고요.. 사정아시고 먼저 도와주셨어요..

  • 2. 그게요
    '09.9.23 10:00 AM (118.47.xxx.145)

    부모님들은 아무리 순수하게 자식 고생 안시키고자 하시는 맘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꼭 부메랑이 되어서 발목 잡히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많이 힘드시면 도움을 받되 꼭 갚아야 됩니다.

  • 3. 저 역시
    '09.9.23 10:10 AM (58.149.xxx.27)

    결혼할때 전세 얻었었는데 당시 이런저런 상황으로 전세값 올려주고 그냥 살았어야 했거든요..
    그때 딱 1,000만원 모자랐는데 그걸 동생이 엄마한테 말했는지 엄마가 마련해주셨었어요..
    안받는다고 버티다가 결국 엄마한테 된통 혼나고 받긴 했습니다만,
    남편한테는 빌린 돈이라고 꼭 갚아야 하는 돈이라고 (물론 엄마라고는 말 안하구요) 얘기하고 받았어요..

    몇년뒤에 이자 쳐서 1,500으로 갚아드렸습니다..
    도움을 받아 감사하긴 했습니다만 한편으론 정말 마음에 큰 빚으로 남더라구요..
    다 큰 딸이, 게다가 시집도 갔는데 제앞가림도 못하고 이게 뭔가 하는 자책감(아, 원글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오해하실라... ^^;; )이 참 많이 들었었어요..

    위에 '그게요'님 말씀처럼 힘드시면 도움은 받되 꼭 갚아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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