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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저녁에 오는 시누네 식구들 위해서 요리 하시나요?

심란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9-09-22 21:46:28
외며느리라 명절 음식을 시어머니랑 나눠서 준비해야되는데요 다행히 명절 저녁에 친정가는걸 시댁에선
허락해주세요. 쉽진 않았지만 이젠 그러려니하는 분위기예요.
그런데 저녁에 저희가 가고나면 시누들 식구들이 오거든요.
그럼 명절 아침에 차례지내고 남은 것들로 식사하는게 아니고 다른 요리를 해놓기를 시어머니께서 바라시더라구요.
전화로 명절음식 말고 두가지(강조하심.ㅠㅠ) 뭘 해올지를 꼭 물어보시거든요.
전 친정가면 그 때부터 친정어머니랑 저녁 준비해서 같이 식사하거든요. 올케랑 남동생은 올케 친정에 가구
친정엄마가 재료 준비 대강해놓으심 제가 거의 만들어요.
명절마다 차례 음식말고 다른 요리로 두가지씩 해가는 거 정말 스트레스인데요 남들도 이렇게 살까요?
명절다가오면 스트레스받아서 머리가 아파요.ㅠ
IP : 114.202.xxx.7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2 9:49 PM (59.25.xxx.132)

    정말 한국은 며느리가 봉~~~~~~~~~
    저흰 친정가도 엄마랑 같이 준비하고 그냥 고기궈먹던지 시켜먹던지 하는데..
    원글님 시어머님은 사위때문에 그러신것 같아요...
    저흰 언니랑 저랑 엄마 힘드신거 보고 절대 뭐 준비하지 말라고 해요..그래도 조금 해놓으시지만...
    그냥 고기나 구워먹자고 하세요.........

  • 2. 남편시켜요
    '09.9.22 9:51 PM (116.124.xxx.94)

    남편한테 얘기하라고 하세요
    시어머니한테 말하지말고 남편이 시누한테 이러이러한데
    와서 알아서 준비해서 먹으라구요
    저희집은 남편이 한번 뒤집어서 좀 편해졌거든요
    그리고 전 모르쇠 눈만 꿈뻑꿈뻑 합니다
    어머니나 시누가 어쩌고 얘기해도 뭐 난 모르는 일이라고
    어머나 깜짝 놀라는척 합니다
    뭐 연기인줄 알아도 어떻게 하겠어요

  • 3. .
    '09.9.22 9:58 PM (114.201.xxx.6)

    명절 아침에 차례 음식 만든것만 해도 먹을게 많을텐데요.
    불고기 재워가시든지, 묵무침, 잡채를 하시든지요
    불고기는 재우기만 하면 되는데 잡채가 좀 손이 많이 가겠지요?
    정말이지 명절 음식 만드는것도 힘든판에 여러모로 신경써서 더 힘드시겠네요

  • 4. ...
    '09.9.22 10:00 PM (58.76.xxx.155)

    딸이나 사위가 용돈을 두둑히 주시나봅니다그려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며느리 이야기같아요.
    그런데 시누가 손아래 시누인가요?
    손윗시누면 시어머니건 시누이건 그런거 원하지않을듯한대요.

  • 5. 오우 노우
    '09.9.22 10:07 PM (121.135.xxx.212)

    남들 그렇게 안살아요. 평소에 못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명절 음식, 초대음식 어찌 따로 한답니까. 그 많은 음식 놔두고 또 음식 해먹는 것도 낭비고요.
    어머님 마음이야 마음인거고... 모른척 하시거나, 걍 썰기만 해서 무치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묵, 샐러드종류 등만 간단히 사놓고, 드시기 전에 무치세요~ 하시면 어떨까요.

  • 6. 헐~
    '09.9.22 10:11 PM (220.88.xxx.227)

    저희 고모들은 음식 가져 오는데요. 와서 우리 엄마보다 일도 더 많이 하시고...

  • 7. 울시댁엔
    '09.9.22 10:34 PM (119.195.xxx.233)

    명절날 아침 차례 지내고 오후 2-3시쯤 시누식구들 오고 5시쯤 동서네 먼저 친정가고 6시쯤 저녁먹고 설겆이하고 저는 밤에 친정가는데요(우짜다보니 순서가 요렇게 되더라구요)
    명절때 시누 애들 갈비라도 해주고 싶어서 몇번 가져갔는데 먹을 시간이 동서네 가고 난뒤 저녁식사할때 먹게 되니 시어머님이 못먹게 하더라구요
    항상 냉동실로 직행합니다...시동생없이는 갈비 못먹게 하고 제사음식 많다고 못먹게 하더라구요...그래서 제사음식만 준비합니다

  • 8. 저도 외며느리
    '09.9.23 2:22 AM (114.129.xxx.37)

    전 외며느리에 시어머니도 안계세요.
    시할머니께서 고모님들 먹을꺼 해놓으라고 잔소리하시는데 제가 딱 부러지게 말합니다.
    힘들어서 못한다고...고모님들께서 저보다 더 맛있게 잘하신다고...
    시할머니께서 시어머님 잡아잡수셨습니다.휴~~~
    시어머님 보고싶습니다...천사같은 우리 시어머님...극락왕생하셔요...

  • 9. 바로위 저도님
    '09.9.23 7:55 AM (119.70.xxx.20)

    박수짝짝짝 잘하셨습니다
    손부 만만하게 못 보시겠어요

    제가 다 후련합니다
    그리고 위엣분들 시모에게 휘둘리면
    돌아가신 뒤에도 길이 들어서 은근히 요구하던데요
    이참에 나 못해로 도장 콱 눌러야해요

  • 10. 라면
    '09.9.23 10:06 AM (124.5.xxx.92)

    두 종류 사다 놓으세요..
    국물 있는 것과 짜장 계열로...

  • 11. 시끄러워지니까
    '09.9.23 10:40 AM (219.255.xxx.35)

    그냥 오징어나 낙지볶음 매운거 하나 준비해가세요..
    명정끝은 워낙 느끼들 하니까요
    두가지라고 하셨음..샐러드랑~~~
    저두 외며늘인데요..사위오는데 아들이 맞이하여야 한다고 굳게 믿으시는 시엄니 덕분에..
    음식만 해놓고 가라면 춤출거 같은 1인입니다

  • 12. 우리 시누들은
    '09.9.23 3:10 PM (58.124.xxx.23)

    맛있는 거 해가지고 오더만 ..

    최대한 간단한 걸로 준비하시고
    남편 시켜서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세요.
    시누 먹을 건 시누가 알아서 하게 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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