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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이런얘기 들으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꺼져..
내눈앞에서 꺼지라고...하며 문을 꽝 닫고 잠그기까지 하더군요...
그냥 눈물만 나옵니다....
그동안 아이 둘이 목감기땜에 열이 심하게나서 제가 밤을 새우다시피해서 아이들을 돌봤어요...
주말에 애들 볼테니 좀 쉬라던 신랑은 미리잡혀있던 친구들과의 약속때문에 9시에 나가서 밤 11시에 들어오더라구요...(아침 9시에 나간거에요...제가 정확히 안썼더니...)
저같음 그러지 않았을거같은데...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나서 돌아온 신랑에게 친구들도 다 집에 이렇게 못하냐고..소홀하냐고...그렇게 얘기했더니 방으로 들어가서 잠시후에 뭘 쾅, 쾅 치는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뭘 이렇게 때려부시냐고..그랬더니 저렇게 얘기하네요....
정말 머리속에서 전쟁이 난것처럼...어찌해야할지....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토욜날 밤에 있었던 일이구요....
지금까지 그냥 남편을 못본척...없는사람인것처럼 생각하고 아이들하고만 얘기하고...그러고 있어요...
와이셔츠도 다려주지 않고...밥도 물론 차려주지 않고....
근데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어디에 묻기도 챙피하고....아는사람한테 얘기하기도 챙피하고....
저 어떡해해야 할까요.... ㅠㅠ
1. 진정하세요..
'09.9.22 7:34 PM (125.137.xxx.165)아이 둘 키우는 그 시절은 누구나 다 힘들 때랍니다. 남편이 잠시 정신줄 놓으셨나봐요..
한번 용서해주세요.
아이들 좀 크고나면 부부 사이도 돈독해지더군요...
화 푸시고 남편에게 예전처럼 다가가 보세요. 남편도 속으론 미안해하고 있을겁니다.2. 그래도
'09.9.22 7:46 PM (59.11.xxx.188)먼저 다가가지 말고 사과할때까지 암것도 해주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이보다 더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게될지도 몰라요.3. 9시에 나가
'09.9.22 8:27 PM (115.136.xxx.202)11시에 들어 왔다면 2시간만에 들어온 건데 빨리 들어온거 아닌가요? 저는 사실 어리둥절합니다.
그 정도는 넘어가 주실 수 없었는지...4. 저도
'09.9.22 8:46 PM (112.149.xxx.31)지난 화요일의 냉랭전선이 아직도 가고 있어요. 내일은 영화나 한편 조조로 보려고요~~
저도 남편에게 사과받고 싶은 일이라..5. ..
'09.9.22 8:58 PM (61.255.xxx.169)사실 아이들 돌보는건 직장 나가는 남편몫이 아니라 엄마 몫이죠.
그래도 아프면 엄마가 너무 힘도 들고 피곤하지만,
남편도 친구들과의 약속을 깨긴 그렇고,
어차피 저질러진 일,,,,나갔다 온 남편에게 그냥 아무소리 안했음
차라리 미안하게 생각하고 남편이 더 잘하지않았을까 싶네요....
아이들이 어릴땐 부모도 다 같이 성숙되지 못했기때문에
큰소리도 나고 자기가 잘못했어도 더 성질 내기도 하고, 암튼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데,
그냥 내일부터라도 밥차려주시고
와이셔츠도 다리시고 할일 해보세요.
남편분도 생각이 있으신 분이시면 어떻게든 화해가 되겠지만
이렇게 화만내고 계심 더 오래걸리잖아요.....6. 그냥
'09.9.22 9:20 PM (125.188.xxx.45)내버려 두세요...배려심이 없는 남편이네요
남자들이 다 그렇더라구요..힘들면 자기 혼자만 힘든줄 알지
아내나 아이들 생각은 안해요...우선 자기가 먼저지요
밥이나 다른 것들은 해 주더라도 사과 할 때까지 참으세요
님이 뭘 잘못했다고 그런 못된 사고 방식과 언행을 이해해야 하나요
버릇되고 자기가 한 일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남편이 분명 무슨 문제가 있어요...아이들이 어리니 권태기일수도 있고요
가만히 지켜보면서 대응하세요....화가 풀렸고 다가와 이야기할 때
조목조목 섭섭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 말을 하면서 풀어야지요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아내한테 할 소리가 아니지요
실컷 놀다와서는 참 철없는 남편입니다
남자들은 어떻게 저렇게 이기주의 인지 알수가 없어요
그 머릿속을 한번 열어보고 싶어요
여자들이 남자들 저럴 때 한번씩 결혼이 후회스럽지요7. 남자들은
'09.9.22 9:25 PM (125.188.xxx.45)여자가 풀어준다고 풀리는게 아닌것 같아요
남자들이 화났을 땐 그냥 지켜보는게 좋아요
자기 스스로 풀릴 때까지
남편 맘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데 님만 바보 되는 거지요
님 할 일 하면서 조금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면 남자들은 어느새 다가와 있더라구요
근데 남편분이 조금 지치신것 같아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요8. 일단은
'09.9.22 9:59 PM (124.212.xxx.160)아무 행동 먼저 하지 마시고... 그냥 아이들과 잘 지내보시면서...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9. 휴우
'09.9.22 10:13 PM (114.129.xxx.42)그냥 조언은 못해드리겠고..얼마나 속상하실까..글을 보니 저도 속상하네요......
10. ...
'09.9.22 11:16 PM (124.49.xxx.81)가장이 뭔지 모르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지요...
요즘 2,30대 남자의 절반이 인격장애랍니다...
큰일이예요.11. 윗님말씀
'09.9.23 12:15 AM (220.117.xxx.153)맞는것 같아요,그리고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도 굉장히 이기적인것 같구요...
좀 분 가라앉히시고 최소한 아이들이 아플때 만이라도 ㅈ가정에 충실하란 약속을 받으세요,
물론 칼같이 지킬수는 없겠지만 눈치라도 좀 봐야 하는거잖아요,,,
저도 여기 어린애기 키우는 부부들 보면 저 시절 어찌 겪었을까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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