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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생들...

무서워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9-09-22 18:49:13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네요.
좀 전에 막내녀석데리고 아파트 슈퍼엘 갔는데,
슈퍼 앞에서 중학생 남자애들 8~9명 정도가 웅성웅성...
자세히보니 그 중 한 아이가 저보다 좀 작은 아이를 때리고 있더라구요.
맞는애는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얼굴이고 머리고 닥치는대로 손으로 때리더군요.
나머지애들은 말릴생각도없이 보고만있고....
제가 슈퍼 아저씨한테 좀 말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나와 말리니까 때리는애가 가면서 하는말이,
"이런다고 안맞을줄알어, 내일 맞을줄알아"  이러고 가더라는...
학교 폭력 말로만 듣고 tv로만 봤는데 실제로보니 넘 살벌하고 손떨리더군요.
가만히 두손 모으고 맞고만 있던 그 아이가 넘 맘아팠어요.
어쩜 같은 친구를 그렇게 때릴수가 있을까요? 또 그아이의 내일은 괜찮을까요?
사내애만 둘을 키우고있는 사람으로 남의일같지가 않네요...
IP : 122.252.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란실리오
    '09.9.22 6:55 PM (121.157.xxx.246)

    에고.. 아이도 얼마나 괴롭겠으며,
    아이의 부모님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러니.. 아이들 교육을 잘 시켜야 합니다.

    사람의 성품이란 타나고난 것이라지만, 그래서 더욱 더 교육이 필요한 것이지요.

    부모와.. 어른들의 교육에 문제가 있으니, 아이들이 저렇게 크는것 아니겠습니까.

    에효.. 남일 같지 않네요.

  • 2. @@
    '09.9.22 7:59 PM (125.187.xxx.195)

    그럴 때 경찰에 신고해야 되요
    우리 아들 같은 반 친구도
    다른 학교 아이들7명이 가운데 몰아 넣고 두들겨 패는 중에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해서 경찰이 진짜 빨리 오더래요
    아이는 코뼈 뿌러지고 여기저기 찢어지고......
    암튼 경찰이 개입되니 교장 이하 선생님들 빨리빨리 해결하고
    때린 아이들은 각서 쓰고 치료비 물어주고
    부모들도 각서 쓰고 뭐 그랬나봐요
    다시는 못건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냥 말리는 정도면 몰매 맞던 아이 계속해서 또 맞을텐데.......
    무서워서 스스로는 신고도 못하고 부모한테도 못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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