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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가 되고싶데요..
축구 선수가 꿈이고..암튼 스포츠는 너무나 좋아해요,,
골프 야구 수영 농구 다하고 싶다네요..
그래서 한번 밀어주고 싶은데..차범근 축구 교실가보려고 해요..운동신경은 좋은데 뭐 타고나게 잘하는것은 아니구요..좋아하는것 뿐이에요..
남들은 국가 대표하는거 아니면 별볼일 없다는 사람도 있고,,너무 돈많이들고 선배들이 훈련하면서 많이 때린다고도 하기도 하데요..
암튼 그 쪽으로 가기에는 너무 고생길일까요?
주위에 축구 하시는 분이나 이런경우 있으시면 조언좀 바랍니다,,
1. 같은처지
'09.9.22 5:26 PM (115.161.xxx.228)초3 우리 아들도 축구선수가 끝끝내 되고 말겠다는데,
그 꿈 꺽느라고 힘드네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정말 실력이 아니거든요.
엄마눈에도 못하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오죽~
어릴때부터 클럽에 넣었고, 9세때는 1년동안 영국으로 축구유학도 갔다왔지만,
이 길은 아니라는 걸 매일매일 말하는데도 안먹히네요.
우리나라 실정에선 사실 공부가 그나마 제일 쉬운(?) 길 같아요.
그래도 애가 너무 하고 싶어하니까 한 몇년 클럽활동 해보게 해주세요.
아들들, 사실 넘 귀여워요, 다들 커서 박지성이 될걸로 아는 아들들....2. 켁
'09.9.22 6:25 PM (220.94.xxx.12)음.... 초1인데 먼 미래까지 생각하기에는........
축구 광팬으로 말씀 드리면, 일반적으로 외국의 경우 국가대표나 유명한 선수가 처음 축구공을 접한 시기가 3~4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의 경우는 모르겠으나 몇년전만 해도 초등학교 4~6학년 정도에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한국 축구행정은 한국 스포츠에서 가장 진보적이라고 말씀 드릴수 있으며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과도기 상태입니다. 실제로 홍명보 축구교실의 경우 일정정도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축구경기 제외등 공부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축구교실도 이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미래도 물어 보셨는데 제가 극히 주관적으로 봤을때 현시점에서 운동으로 먹고 살기 가장 쉬운 종목이 골프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그리고 축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골프의 경우 워낙 고급스포츠며 골프를 잘하면 쓰임새가 상당히 많죠 축구의 경우 K리그가 아니더라도 네셔날리그 등도 있으며 축구클럽이 워낙 많은 관계로 그냥 일반적인 밥벌이를 하는데는 골프를 제외하고 가장 유리한 종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그냥 축구도 하고 공부도 하고 여러가지 해보면서 지내도 늦지 않은것 같은데요......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3. 경험?
'09.9.22 8:22 PM (116.34.xxx.2)제 아들둘이 다 그렇게 난리였습니다.. 큰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다보니 작은 아이도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고.. 7살이지만 나름 동네에서는 유명한.. 그리고 6세때 어느 클럽 축구대회에 나갔는데.. 거기 오셨던 축구 관계자 분께서.. 그 나이 아이에게서 보기 힘든 재능과 ~~ 이러시면서 잘 살펴보시라 하더군요.. 전 좀 흥분하고 정말 아이가 원하면 시켜줄까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아이 아빠가 " 운동은 유전자다!" 라는 말을 하면서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7세가 된 올해부터 클럽 대표팀으로 뽑혀 몇차례의 전국대회에 나갔었습니다..
진로로 정한게 아니고 그냥 취미로 하는 클럽 으로요... 그런데 그 전국대회에 나온 좀 유명하다는 클럽들.. 예를들면 이회* 축구교실, 차** 축구교실 등등 아이들 실력 정말 어른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기도 하거니와,, 감독, 코치들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기가 막히더군요.. 초등입학도 안한 7세 아이들에게 이새끼, 저새끼 하는건 보통이고,, 정신안차릴래? 죽을래?..
우리아이들은 취미로 하는데... 그아이들은 완전 소위 말하는 엘리트 체육?의 길로 들어섰더라구요.. 내 아이가 정말 재능이 넘친다해도 어린아이 그런 소리 들으면서 시키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도 , 그리고 그 대회들 구경갔었던 큰 아이도..
이땅에 축구 잘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낀것 같더라구요4. 축구교실
'09.9.23 11:31 AM (210.217.xxx.1)우리 아이도 축구교실에 다니는데 꽤 잘하는 편이라 소위 스카우트 같은 걸로 가게되서 렛슨비 없이 다닙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감독선생님께 선수의 길을 물으니 첫째 머리가 좋아야하며
둘째 주력(달리기)이 좋아야하고 세째 신체적 조건이라하며 저희 아이는 첫째 둘째까지는 갖췄으며 세째는 고등학교까지 가봐야 안다고 하시고. 저희아이는 공부도 아주 잘합니다. 초6입니다. 감독님 아들이라면 공부해서 연고대 갈 수 있으면 축구해서 연 고대 안보내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저 바로 맘접고 공부 열심히 시킵니다. 저희 감독님 국가대표 출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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