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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나이가 자신의 나이에 비해 좀 많으신 분 계시나요?
저희 부모님은 이제 61,62세이세요 막 환갑 넘으신 나이인데
저를 좀 늦게 나으신 편이라
제 나이가 27세입니다.. 거기다 외동..
아직 결혼 안했구요... 대학 졸업도 재수 한번하고, 배낭 여행때문에 휴학도 많이하고 해서 25세, 작년에 졸업했어요
(졸업은 크게 늦었다는 생각 안합니다. 학교에 저랑 친구도 많았고 가끔 언니들도 있었거든요)
아무튼 지금은 사회 초년생이죠
그래서 결혼 생각도 아직 없고...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아직 가끔 싸우기도 하는데..
82에서 글 읽다보면... 50대 연세의 시부모님과 일화..50대 친정 부모님과의 일화...을 보면서
아...우리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신 거구나..근데 나는 부모님 나이 생각 못하고 나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아직 결혼 생각도 없고 너무 철없이 사는건가...싶기도 해요
그렇다고 평소에 철없다고 소리든는 편은 아니거든요..
뭐 부모님 나이 생각 안하면 27세 한참 사회생활 할 나이잖아요~ 요즘에야 30 초반에 결혼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암튼 제가 글을 읽다보면 60대의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시구나..세삼 느끼게 됩니다.
주변 친구들 보다 부모님이 나이 많으신 분들 있으세요? 결혼은 다들 빨리 하셨는지..?
1. 저도
'09.9.22 5:06 PM (211.219.xxx.78)아버지 36세 엄마 28세에 절 낳으셨는데
제 친구는 아빠 23세 엄마 22세에 친구 낳아서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세요 크고보니 부모님 젊으신 게 좋긴 하대요
함꼐 할 게 많아서..2. 음
'09.9.22 5:11 PM (203.218.xxx.160)제가 원글님보다 나이는 많지만 엄마 아빠랑 나이차는 비슷해요.
근데 친구들 부모님보다 나이 좀 많으셔도 고루하신 편도 아니고
건강하고 체력도 좋으셔서 같이 어디 나가면 제가 허덕일 지경 ㅎㅎ
요즘엔 60대는 노인으로 치지도 않아요. 저희 부모님은 이제 60대 중반인데
친구분들 만나시고 어디 구경다니시고 그러느라 바쁘세요.
저희 아빠는 아직 일하시기도 하구요. 50대후반이나 뭐 별 다를 거 없는걸요 ^^
전 결혼은 스물 아홉에 했구요 아직 아이 없답니다 ^^;
결혼 좀 늦게 하고 아이 좀 천천히 가지면 어때요...
원글님 부모님이 제일 바라시는 건 원글님의 행복이에요.
외동이시라니 같이 사실 때 부모님께 잘하시구요 ^^*
결혼하고 나오고 나면 엄마한테 못한 거 얼마나 후회되는 지 몰라요.3. ...
'09.9.22 5:17 PM (112.144.xxx.72)원글이에요~
저도 평소엔 엄마아빠가 아직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느낀적은 없는데
82에서 글 읽다보면..아 우리 엄마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겠구나~싶고
또 50대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과의 일화를 읽다보면서 내가 참 나이가 늦구나..생각이 들어
가끔 불안해지기도 하네요^^;4. ....`
'09.9.22 5:27 PM (122.32.xxx.3)시누가 대학교 3학년인데 시아버님 연세가 내년이 환갑이시지요..
많이 늦으신데..
시부모님은 그냥 덜컥 겁이 나시는지 벌써 부터 시누 시집 보내버리겠다고...
막 뭐라세요....
그래서 시누는 치를 떨구요...(분명 하고 싶은것도 많은 나이에 계속 시집 보내버리겠다고 하심 누가 좋아 하겠어요..요즘에..)
그냥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본인 나이가 있으시니 빨리 시집보내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그러신지...5. ...
'09.9.22 5:38 PM (112.144.xxx.72)제 나이가 많다는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신 거겠죠
보면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환갑 걱정하시거나 50대(아마 후반이시겠죠) 친정 엄마 시부모님 얘기 하는 글 자주 보거든요
저희 부모님은 환갑이 바로 지나셔서..제가 나이는 많은게 아닌데 부모님 나이가 많으시니..좀 늦는게 아닌가...괜히 부모님 걱정도 되고 그냥 기분이 좀 이상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고..그렇더라구요6. 음....
'09.9.22 6:32 PM (59.13.xxx.51)제 남편나이가..36인데요....시아버님 연세가...83세십니다~
심하게 늦게 낳으셨죠~~8남매중 막내에요~ㅎㅎ
제일 큰시누 나이가...지금 원금님 부모님 나이에요~아흑~^^;;7. 저도요
'09.9.22 7:15 PM (61.106.xxx.225)막내여서 부모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거랑
첫째이거나 혼자인데 그런 거랑은 좀 달라요.
저는 원글님 보다도 부모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외동예요.
친구들은 마냥 즐겁던 대학 시절에도 부모님 환갑 잔치를 미리 고민하기도 하고
부모님 노후 문제를 한참을 먼저 걱정했었죠. 물론 놀건 놀면서요. ㅎㅎ
환갑이나 칠순을 앞두고는 더욱 심란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결혼식 앞두고는 양가 어른들 나이가 너무 차이나서 신경쓰이기도 했고요.
주변에 사돈끼리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이 좀 계셔서 더 그랬던 듯 해요.
그렇다고 결혼을 빨리하지는 않았어요. 혼자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죠. ㅎㅎ
결혼 하고 나니까 그동안 혼자 짊어졌던 짐이 좀 가벼워진 듯 한건 있네요. ㅎㅎ
그런데 양가 부모님들을 보니 나이가 전부는 아니더군요.
어른들 연세엔 건강 장담 못하는 것이긴 하지만
친정 부모님보다 많이 젊으신 분들인데도 건강이 안 좋으셔서 훨씬 나이들어 보이고
행동도 더 나이드신 분 같고요. ㅜ.ㅜ
원글님이 부모님 건강 많이 챙겨드리세요.8. 요새도..
'09.9.22 7:30 PM (58.150.xxx.88)결혼일찍 하는 사람은..30전에 하지 않나요?
음..글고 요샌 60세 되도 젊으시더군요...그리 나이많다고 생각안하셔도 될듯해요...9. 띠동갑
'09.9.22 10:27 PM (220.75.xxx.175)아빠와 전 36년차이.. 제가 대학 졸업하니 환갑이시더군요.
요즘엔 환갑에 잔치 안해요. 저흰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고모등 형제분들만 모시고 식사했어요.
전 29살에 결혼했구요. 결혼후 5년 즈음 지난후 친정아버지 칠순 치르셨구요.
칠순 역시 친가, 외가 형제분들만 모시고 식사하시고 여행 떠나시구요.
전 좀 있으면 팔순 준비해야해요. 팔순엔 제대로 잔치를 해야할거 같아요. 90세까지 사신다면 다행이지만 아닐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전 막내라 형제들이 있으니 원글님과 입장은 다르고요.
60이면 아직은 노인분이라고 하기엔 젊은 나이예요. 결혼 너무 늦게 하진 마시고 30 안,밖으로 하세요.
70세까지는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70 넘으시면 병원에도 좀 들락 하셔야 할테구 부모님이 아프시고 쇠약해지는 모습 옆에서 지켜보려면 원글님 혼자서는 힘들어요 남편이라도 있어야죠.
저도 결혼생각없이 살다 어느날 부모님들이 늙어가시는게 안타깝고, 연세 드셔서까지 제 뒷바라지 해주시는게 큰 불효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결혼이란걸 해야 울 부모님들이 편하시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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