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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서 아이를 구해줘야할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아동폭력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9-09-22 15:33:46
피해자는 저희 시아주버님 아들 ..입니다
가해자는 아주버님과 재혼한 형님이고요,....

이 상황을 글로 설명하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러번 구타를 당했고
구타당했던 사진은 제가 예전에 찍어놓은것이 있구여.
어제는 맞다가 아이가 도망나와 경찰서로 가서 경찰에서 조서받고 사진도 찍어놨다고 하구여
문제는 아이 아빠가 가족내 일을 본인이 해결한다면서
형님과 이혼할 의지도 없고 쉬쉬 하려고만 하는데
어제 아이가 뛰쳐나와 동네사람들이 다보고
동네사람들이 식구들이 나서서 신고해야한다고 증인서겠노라고 난리였네여.

(아이가 맞은 이유; 아침에 일어나 줄넘기 500번 그날 못하면 그다음날 이어져서 뛰고 한자시험볼때는 학교.학원시간.밥먹는 시간 제외하고 12-1시까지 외우기.주말에는 각자 책보기.TV 일절금지.친척들집에는 가지도 말고 집에있던 일들은 말도 하지말하라 하는 엄마말에 답답해하고 학원안가고 친할머니집으로 와버리는 행동을 자주함..
새엄마가 데러온 아이가 건들어서 맞아도 혼자 혼나고 때려도 혼자 혼나고 어떤행동을 해도 새엄마가 본인을 미워해서 집오는게 무섭고 학교가 더 좋다고 말함.새엄마와는 절대 못산다고 앞에서 얘기함.<---가장 미움을 샀을것같아여...등등...이미 시댁식구들은 그형님의 이중적인 성격에 두손두발들고 아이들 클때까지 힘들더라도 잘버티라고 얘기만 해줄수있었음..아빠가 이혼에대해 전혀 생각이 없었기에....ㅡㅡ;;)

경찰에서도 가족일이라 민감한 부분이라 얘기하면서도
아이와 새엄마를 일단 떨쳐놓으라고 얘기하시더군여.

저희 시댁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재혼했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도 할수있다고 이렇게는 아이들 큰일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맞은 아들모습을 보고도 무슨생각인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여.

일단 저는 다른건 몰라도 그간 당한 폭언과 폭행으로 아이의 심리가 많이 불안한듯싶어  병원치료와 상담을 받아봐야 할것같은 생각이 드는데
당최 어디서 부터 해결을 해가야할지 막막하네여.

혹 주위에 이런경험이 있었거나 보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참...아이가 송곳을 가지고 다녔답니다...새엄마가 한번만 더 때리면 찌를려고 했다고....ㅡ.ㅡ;;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가 그런생각을 했다는거 자체로 섬뜩하고
이 아이 5살때부터 제가 지켜봐왔는데 절대 그럴아이가 아닙니다...절대라는 표현은 함부러 쓰는거 아니라하겠지만 이아이가 이렇게 변하게 된건 어른들의 잘못이 가장 큰것같아 가슴도 아프고 먹먹하기만 합니다.....)
IP : 211.37.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동폭력
    '09.9.22 3:39 PM (211.37.xxx.209)

    큰딸아이가 그형님이 아기 가졌다고 할때 저희 윗형님에게 (작은엄마) 편지를 보냈어여.
    아빠와 가정부 할머니랑 살때가 좋았고 새엄마가 아이를 안낳으면 좋겠다고 무섭고 지친다고 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었는데.그때 한번 난리 났을때 그 딸아이한테 (고1) '니가 애를 낳지마라 낳으라 해서 낳는거 아니라고 어디 두고보자 내가 너 거기 찢어블고 애기도 못낳게 해버리겠다고 폭언을 남발했답니다...여러번 그아이도 맞은뒤로는 무서워서 대들지도 못하고 하라는대로 하고 산답니다. 애들 교육상 필요하다고 본인은 모임가고 고2 조카한테 화장실 욕실 락스 풀어서 청소하라하고 그 큰집 청소 빨래까지 다 시켰답니다. 책에서 나오는 팥쥐엄마가 참...양반이었습니다.....ㅜㅜ

  • 2. 제가 바빠서
    '09.9.22 3:41 PM (59.4.xxx.17)

    길게는 못씁니다.
    지역별로 아동학대방지센터가 있습니다. 문의해 보세요.

    제가 가까이에 가정에서 학대받는 아이들이 보호를 받으며 사는 SOS어린이마을이라는 것도 있어요.
    남의 가정 일이지만 너무 속상하네요.

  • 3. 그리고
    '09.9.22 3:45 PM (59.4.xxx.17)

    지금 나가야 하는데...

    그 아주버님이란 양반 나중에 늙어 힘없어지면 아들에게 맞고 사셔도 할 말 없겠습니다.

    제 아는 아이는 새엄마가 절대 같이 못산다고 해서 고등학교도 못마치고 혼자 사는 아이도 있습니다. 조카뻘 친척 아이인데 엄마(제 친척언니)가 나중에 알고 데려가려고 했는데 이미 성인이 된 후라 왕래만 하고 싶어해서 혼자 두고는 있는데,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려요.

    책임감도 없이 부모라는 이름달고 있는 인간들 증오합니다.

  • 4. 능지처참애야 할
    '09.9.22 3:46 PM (59.21.xxx.25)

    인간이군요
    시민단체에 도움 요청하세요
    아동학대 관련으로요
    그 아빠,아무래도 아이 키울 자격없습니다
    전에도 같은 상황에서 새엄마가 그토록 학대하고 때리는데도
    님 아주버님 처럼 가만히 방관만 하고 있다가
    결국 아이들 맞아 죽었죠..
    게다가 송곳까지? 헐...
    빨리 시민단체에 도움 요청하세요
    아동 보호소나 고아원도 요즘 시스템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 그렇게 사는 것 보다 그쪽이 더 낫습니다
    사회 복지사도 항상 상주해 계시고
    아님 종교 단체 관련 고아원도 좋구요
    님이 꼭 도와 주세요
    님 좋은 일 하셔서 복 받으실 거에요
    그리고
    그 나쁜X 상대로 고소하는 것도(아동학대,폭행) 시민 단체에 도움 받으세요

  • 5. 그대로
    '09.9.22 4:02 PM (152.99.xxx.68)

    놔두다간, 아이가 이상해지겠어요.
    더 큰일이 일어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할듯...
    아이들끼리 따로 나가 살게 하는 것이 어떨까요.

  • 6. 복지관
    '09.9.22 5:26 PM (210.108.xxx.19)

    에 상담받을수 있습니다. 시민 단체나 복지관에 알아보시면 상담기관 소개받으실수 있을거에요.. 너무 안타깝네요..제발 아이를 도와주세요..

  • 7. 1391
    '09.9.22 5:56 PM (58.226.xxx.45)

    아동학대센터 전화번호입니다. 연락하셔서 증거제시하시고 상담받으세요.. 아이가 상당히 심리적으로 망가진 상태일겁니다. 송곳들고 다닐 정도로 절박한 심정인 겁니다. 여차하면 큰일이 생길수도 있구요. 가족내의 일이 아니라 꼭 신고하셔야 할 일이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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