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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가는 냄새가 나요.

가을이군요 조회수 : 191
작성일 : 2009-09-22 15:00:44
네~
저는 시골에서 나고자라
여전히 고향이 시골인.
무늬만 도시생활자이고
뼛속깊이 시골냄새가 배인
촌~뇨~온 이에요.ㅎㅎㅎ


그래서 인지
요즘은  감이 익어가는 냄새가 나네요.

건물 뒷곁에  감나무에서
감이 익어가고 있어요.


곧 주홍빛 홍시가 되겠지요.

그나저나  "홍시"  아~  너무 귀여운 단어 같아요.ㅎㅎㅎ


홍시 홍시 홍시 홍시....
IP : 61.77.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09.9.22 3:06 PM (121.160.xxx.58)

    좋으신가봐요.
    저는 마음이 아련합니다.
    분명히 엊그제까지만 해도 앞집 은행알이 푸른색이었어요.
    낮에 눈을 씻고봐야 은행알이 보였었죠.
    1주일 사이로 노랗게 익어서 고개만 들면 은행알이 선명하죠.
    어제 비오느라 바람불고 비 내리니
    다 떨어져 내립니다.
    이 은행알 떨어져 짓밟힌 냄새 지독하거든요.
    세월,, 진짜 빨라요.
    어렸을때는 하루는 빨리가고 세월은 늦게간다 하고
    나이들면 하루는 매우 더디가고 세월은 빨리간다 하더니
    진짜로 맞는 말이예요

  • 2. ...
    '09.9.22 3:17 PM (211.215.xxx.154)

    서울의 주택에 사는 시누집엔 감나무가 세그루가 있어요.
    두그루는 곶감용, 나머진 단감나무지요.

    지난주에 갔을때 아직 따려면 멀게만 보이던데
    감이 익어가는 곳도 있나봐요.

    우린11월 중순경에 따서 500개 정도는 껍질 벗겨서 곶감을 하고,
    200여개는 꼭지에 소주 바른후 따뜻한 곳에 나눴다가 먹지요.
    둘다 얼마나 맛이 좋은지...

    먹고 싶네요.

  • 3. 원글
    '09.9.22 3:29 PM (61.77.xxx.112)

    저는 가을을 가장 슬퍼하면서 가장 행복해하는 계절이에요.ㅎㅎ
    그리고 감은 아직 익으려면 더 걸리겠지만
    감이 익어갈때의 냄새를 알아요.
    바람결에 그 냄새가 실려오면.
    아...감 익어가는 냄새가 나는구나. 해요.ㅎㅎ

    ...님 저도 감 울궈먹는거 너무 좋아해요.
    그 맛은 정말!!!!!!!!!!!!

  • 4. 시골집
    '09.9.22 4:13 PM (211.173.xxx.180)

    시댁에 가면,
    마루에 누워 고구마 찐것 먹으며 뒹굴거리다 보면,
    어디선가 툭!
    조금 또 있다가 툭! 그럽니다.

    감 떨어지는 소리죠.
    뒷뜰에 넙적한 땡감이 목련잎 떨어지듯 툭툭 떨어지네요...

    안타까워라.. 했더니
    어머니 말씀은, 원래 저렇게 떨어지고.. 남은건 익고.. 하는거란다..

    그렇게 감이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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