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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때 가장 황당했던 교칙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시절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9-09-22 14:57:41
저는 90년대에 초/중/고/대학을 다녔는데요.
중/고에서는 교복을 입은 지역이구요.


날씨 추울 때 교실에서 교복 위에 가디건 못 입게 하던게
으슬으슬 일교차가 커진 오늘,
참 황당했던 기억으로 떠 오르네요.

교복 위에 가디건 입으면
면학분위기가 흐려지는지
같은 학교로서 교복 입은 것에 대한 일체감이 흐려지는지...

그래놓고 교무실 가면 포근한 온도.
ㅎㅎㅎ



겨울교복위에 입는 오바코트 색깔 제한도 참 지금도 이해 안가는 규칙이었죠.
그래도 다행히 저는 두발자유인 중/고교 나왔어요.
IP : 203.142.xxx.2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2 2:59 PM (124.111.xxx.37)

    저는 교복 자율화 세대라 중고교 6년간 한 번도 교복을 안 입었는데...

    매주 월요일마다 치마를 입어야 하는 교칙이 있었습니다.

    한겨울에도 무조건 치마... 지금도 이해 안 가는...

    아마도 여학생은 치마를 입어야 "여성스러워"진다고 생각하셨던 듯...

  • 2. .
    '09.9.22 3:01 PM (125.246.xxx.130)

    단발머리 귀밑2cm. 자를 들고 다니던 교련샘 생각이 나네요. 흣.

  • 3. 저도
    '09.9.22 3:01 PM (114.129.xxx.42)

    90년대에 학교 다녔어요. 00학번이구요.
    교복세대, 여고세대입니다. 저희는 양말 색깔 제한한거하구요..
    (흰색, 검정색만..-_-;;)
    가방 색깔도 제한, 브랜드도 제한, 가방의 가격도 제한..ㅋㅋㅋㅋㅋ
    원글님 말씀대로 겨울철 바깥에 입는 코트도 색깔 제한, 브랜드 제한..
    그 시대에 20만원 정도 하는 교복 브랜드 코트만 입게 하기도 했어요.
    그때 돈 20만원이면 정말 큰 돈인데....
    그리고 머리삔도 제한..크기 너무 크면 안 되고 큐빅 박히면 안 되고..
    아무튼 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기네요. 그땐 또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했어요.
    우리 학교가 기독교학교라(캐짜증) 좀 더 엄격하긴 했어요.

  • 4. 아 그리고
    '09.9.22 3:02 PM (125.246.xxx.130)

    속치마 검사도 했어요. 손톱검사도.ㅋㅋ

  • 5. 저희 학교는
    '09.9.22 3:06 PM (222.110.xxx.21)

    유교를 종교로 했어서... 명찰, 출석부 모두 한문으로 씌여있던 거요.
    학교에서 한문선생님이 제일 대우받았고, 국어선생님은 뒷전이었어요.
    그래서 애들이 대학을 잘 못간 거 같아요...ㅋㅋ 한문 내신만 중요했으니.

    참, 그리고 한겨울에 시멘트바닥에 왁스칠한 거요.
    물청소 못한다고, 먼지 날리니까 시멘트 위에 왁스칠하게 했어요.
    참 순진했던 그때도, 애 하나 넘어져서 뇌진탕 당해야 정신차린다 생각했어요.

  • 6. 빵집
    '09.9.22 3:08 PM (121.140.xxx.184)

    보호자 없이 빵집가면 안되는 규칙이 있었어요. 저는 50대 초반...

  • 7. 호호
    '09.9.22 3:10 PM (219.255.xxx.137)

    하복엔 끈런닝 못입게 했어요. 제가 규율부장이었는데 조회시간에 검사도 했다는...
    무조건 어깨넓은 런닝만 입어야했던...

  • 8. 미션스쿨
    '09.9.22 3:21 PM (125.246.xxx.130)

    과목 중에 종교가 있었는데,,,
    20점 만점에 2점은 교회다니는 지의 여부. 교회 안가는 저같은 사람은
    시험을 다 맞아도 항상 18점이었다는...

  • 9. **
    '09.9.22 3:25 PM (61.255.xxx.49)

    저는 중학교때 겨울 교복에 검정 스타킹 + 흰양말 신어야되는 교칙이요....-_-;;;
    반면 고등학교 가니까 그렇게 촌시럽게 신고 다니면 학교 망신이라고 오히려 금지사항이 되더라구요. 진짜 우리학교 학교들은 무슨 군대도 아니고...

  • 10. 빵집 탁구장
    '09.9.22 3:31 PM (222.235.xxx.230)

    빵집에 사복입고 출입하면 정학시킨다는 교칙, 그 시절엔 학생들이 빵집에서 만났거든요.
    순진한 맘에 빵집 지나갈 땐 누가 볼까봐 얼굴은 앞을 보고 눈만 살짝 돌리면서 고교시절 보냈구요. 탁구장 출입도 마찬가지요. 50대 초반

  • 11. ...
    '09.9.22 3:39 PM (116.34.xxx.27)

    교복에 짧은 머리...-.-;;
    나름 편하기는 했으나 정말 싫었죠...
    고등학교 졸업 후 한동안 남색옷을 절대 입지 않았어요...
    주구장창 3년을 남색 옷만 입었더니 넘 지겨워서요...ㅋㅋㅋ
    긴머리에 한이 맺혀서 머리도 항상 길렀구요...ㅋㅋ
    그래도 그 와중에 교복치마 허리를 몇번 접어서 미니스커트로 입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았죠ㅋㅋ
    교문 앞에서 걸리면 운동장 몇바퀴씩 뛰어야했지만요...
    에고..지나보니 다 추억이네요...ㅋㅋㅋ

  • 12. 교복 안입었어요
    '09.9.22 3:46 PM (116.46.xxx.22)

    대신, 머리는 귀밑 2cm나 컷트, 배낭형 책가방 절대 안됨, 후드달린 티셔츠나 점퍼 절대 안 됨. 근데, 웃기는건 미니스커트는 봐줬다는거예요. 변태시끼들.

  • 13. 머리
    '09.9.22 4:01 PM (121.166.xxx.99)

    머리길이요..
    귀밑 2-3cm 단발머리가 관리하기 얼마나 힘든 머리인지.
    잘 뻗치고 자주 잘라줘야하고요 여름엔 더워요..
    한달에 한번 미장원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말 짜증...짜증.

    나중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소리지르고 데모해서
    묶을 수 있는 길이로 해달라고 했지요.ㅎㅎ

  • 14. ..
    '09.9.22 4:18 PM (118.220.xxx.165)

    교복 자율화때 한겨울에 털모자 썼다고 뺏기고 .. 교실에 가면 어련히 벗을까

    그리고 이모 금반지를 끼고 있다 모르고 갔는데 그거 뺏어서 그 선생이 꿀꺽 한거..

    나중에 찾으러 가니 안준다고 .. 그러고 싶을까요

    그리고 지금도 왜 치마교복만 입히는지..모르겠어요

  • 15. 중학생때
    '09.9.22 4:26 PM (180.65.xxx.56)

    치마입는 날이 있었어요. 매주 1번씩요. 참 당황스런 교칙이죠.

  • 16. 빨간옷 금지
    '09.9.22 4:34 PM (113.10.xxx.156)

    저는 80년대 중/후반에 중고등학교 다녔는데요

    중학교때는 별다른 제약없이 사복입고 다녔구요
    아, 일주일에 한번 치마 입는날이 있었던것도 같네요.

    고등학교가 아주 엄청났지요 하하하..
    이때도 사복입었는데요 빨간옷은 무조건 금지였어요.
    빨간 색이 들어가도 안되고, 빨간 색 머리끈, 머리핀 모두 안됐어요.

    왜냐구요?
    저희학교가 사립이었는데요
    6.25때 북한군이 학교에 불을질러서 학교가 탔대나 어쨌다나,
    교장이 그때 화재에 넘 충격을 받아서 빨간색이라면 펄펄 뛰어서 그렇다나요?

    그래서, 빨간 옷 입고 가면 다 뺐겼어요.

    학생지도부실인가 가면 빨간색으로 된 별별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들었어요. ㅋㅋ
    진짜 웃기죠? -_-;;

    그리고 배낭을 책가방으로 드는거 교칙위반이었어요.
    정말 정말 날라리들만 선생님 몰래 토요일 같은때만 들고 왔는데요
    걸리면 가방 뺏기고 혼나고....

    웃기죠? 배낭이 날라리들만 들고 다니는 거였다니..
    근데 처음엔 정말 그랬어요. 요새야 상상도 못하는 이야기지만요..
    (아 나 정말 나이들었구나 )

    아, 정말 웃기지도 않은 교칙 많죠 정말.

  • 17. 스타킹
    '09.9.22 4:45 PM (203.192.xxx.113)

    저희는 학생용 스타킹, 토끼 무늬 같은 거 있는 것만 되고 아가씨들이 신는 투명한 스타킹 못 신게 했어요. 교문에서 잡았는데 왜 그러는지 도저히 이해 안 됐다눈..그냥 흔한 커피색, 살색 스타킹이었는데.. 췟.

  • 18. 아 놔
    '09.9.22 10:04 PM (125.177.xxx.143)

    머리묶는 방울 지름 제한;;;
    2센티 이하든가 3센티 이하든가 가물가물하지만
    말로 한 것도 아니고 무려 공문으로 인쇄된 거 나눠줌.

    이거 능가할 분 계실까요?
    (창피해서 학교 이름 못 밝힙니다)

  • 19. .
    '09.9.22 11:49 PM (124.54.xxx.210)

    고등학교때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께서 현란한 색상의 헤어악세사리가 면학분위기 망친다며 색상을 2가지로 통일하라 하십니다.
    검정+갈색 or 검정 + 남색 결론은 검정 + 갈색였던것 같은데...
    친구가 구디 일자핀 아시죠? 그거 옅은 오렌지색 하고 있다 걸려서 잔소리 10분 넘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야한색이라고... 90년대 초의 일입니다.

  • 20. 저도
    '09.9.23 10:44 AM (222.107.xxx.148)

    배낭가방 못들게 한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잖아요)
    뭐든 새로운거는 무조건 못하게 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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