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 외제차..바꾸는게 나을까요?

[바꿀까말까]

남편이 싱글일때 구입한 차인데 별로 좋은 차는 아닙니다. 푸조인데 약간 레조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타보면 승차감도 좋지않고 뭐..보기만 외제차이지 백미러가 자동으로 안접혀서 세차하러 가면

"백미러 접어주세요~" 이럴때마다 직접 손으로 접느라고 아주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요
(다들 자동으로 안 접힐거라 상상을 못하죠..--;;)

크기도 작고 그냥 여자가 혼자 타고 다니거나 하면 괜찮은 차라 그런지 세워두고 누굴 기다리거나 그럼

중고차 딜러들이 말을 많이 걸어요.

신랑은 이 차가 조금이라도 돈을 받을 수 있을 때 팔고 차를 바꾸자고 하네요.

일단 엔진오일 하나를 갈아도 그렇고  a/s 받을 때 국산차보다 훨 비싸니까..이제 슬슬 유지비가 많이 나온다면서..

저도 결혼 전엔 이 차 넘 작으니 아기 생기기 전에 바꾸자고 그랬는데 제가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서

외벌이가 되니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이 되어서 돈을 못쓰겠네요.

그냥 십년 더 타다 없애자고 하고 모른척 했는데 조금이라도 값이 나갈때 바꾸는게 나은지..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모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예전에 모았던건 제 비자금으로 갖고 있고 싶어서

목돈 들여서 차를 바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떤게 현명한 건지 모르겠어요.

신랑이 괜히 yf나온다니까 바꾸고 싶어 유지비 어쩌구 그러는데 제가 그 속을 모르고  고민하는건지

차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