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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내 이미지와 남들이 보는 내 이미지는 다른가봐요.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 있잖아요.
외모를 귀엽다, 예쁘다, 우아하다, 섹시하다, 청순하다 뭐 이런식으로 나누곤 하잖아요.
전 제 스스로 청순하다..-.-;; 고 생각해왔어요.
그냥 제가 이쁘단 말이 아니라 저기에 나뉜 글들 중에 제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춘다면요.....
근데 남들은 그렇게 안 보나봐요.
우리 남편은 제가 섹시한 외모라고 하거든요. 가끔 제가 장난으로 난 청순하게 생겼으니까!!!
그러면 절대 아니랍니다. 젠장..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거나 메이크업 받으러가면 매번 듣는 말이 "귀엽게 생긴 외모라서 이런 스타일이
어울리시네요"라는 소리를 들어요.
전 단 한번도 제가 귀여운 외모라곤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근데 그런말 들으면 좀 얼떨떨해요. 스스로 그리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남들은 그렇게 보나? 싶어서요.
내가 생각하는 내 외모의 이미지랑 남들이 보는 이미지랑은 많이 틀린걸까요.
여러분들도 저같은 경험 해보신적 없는지...
1. 저는 제가 생각하는
'09.9.22 11:38 AM (61.81.xxx.124)이미지랑 보는 사람들 이미지랑 다 같아요
차갑고 도도하고 서구적으로 생겨서 말걸기 무섭대요
근데 입 열면 ....푼수 , 개그맨 이래요 입 다물고 있고 싶어도 이 흐르는 개그맨의 피여~2. ....
'09.9.22 11:38 AM (125.208.xxx.39)제가 제 얼굴보면 참 밋밋하게 생겼구나..싶거든요.
근데 나가면 귀염상이라던가 여성스럽게 생겼다고해요.3. ㅎㅎ
'09.9.22 11:41 AM (61.106.xxx.225)정말 원글님이 어떤 분위기의 외모인지 궁금하시면 사진을 올려주세요~~ ㅎㅎ
근데 외모가 딱히 특정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는게 아니라
"굳이 따진다면~"식으로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쪽이라면
그건 보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그때 나의 말투나 옷차림에 따라 달라 보이는 것 같아요.4. @@
'09.9.22 11:42 AM (114.108.xxx.51)넷으로 나눠서
하나는 남도 알고, 나도 아는 이미지..
또하나는 나만알고, 남은 모르는 이미지,
또다른 나는 모르고, 남은 아는 이미지...
나머지 하나는 남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이미지라데요.
저는 요것이 뭘까하고 늘 생각합니다...5. 또 연예인 얘기로
'09.9.22 11:58 AM (58.233.xxx.148)저도 한번쯤 쓰고 싶었던 글입니다.
언젠가 어떤 프로그램에 곤드레박군이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각자의 인상을 물어보는 그런 코너가 있었던 듯 한데
곤드레군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하니까 어쩜 다들 하나 같이
느끼~
그러는 거예요.
저도 물론 그들과 같이 느끼~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고요.
그때 그 곤드레군의 표정이란?ㅎㅎㅎ
너무너무 억울하고 얼척없어 하는 표정
아니 도대체
이렇게 엣지있고 센스있고 재치있고 교양있는
그리고 젊은 나이에 잘 나가는 나에게
느끼~라니
라는 듯한 표정
티비에서 보는 느끼남들
얼핏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마가린 버러 삼세 리마리오 라든지
그런 사람들도 아마 자신이 스스로 난 느끼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자신의 행동이나 인상에서 우러나는 이미지에서
남들이 그렇게 느끼지만
어쨌거나 본인들은 억울해 할만도 해요.ㅎㅎㅎ6. 전
'09.9.22 12:01 PM (220.88.xxx.254)어리버리 어리숙하게 보인다고 생각하고 사는데요,
주변 사람들은 전혀 아니라고 합니다.
위로차원에서 하는 말 같기도 하고... 열등감 때문인가...
원글님처럼 내생각과 보여지는 인상은 다른가? 합니다.
근데 제가 뭘 배우는 선생님은 정말 심술궂고 무섭게 생겼는데
자신은 스스로가 후덕하고 인심좋게 생겼다고 하고,
울 시엄니는 나이만큼 보이는데 본인은 막강 동안이라고 하는걸 보면
본인 생각과 보여지는 인상은 많이 다른가봐요.7. 전
'09.9.22 12:03 PM (114.205.xxx.236)외모보다는 성격쪽에서 내가 알고있는 것과 남들이 보는 것 사이에 아주 심한
괴리감(?)을 느끼곤 해요.
절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절 차분하고, 조용하고,
아이들에게 사분사분 말로 조용히 가르칠 것 같고....뭐 그렇게들 생각하더라구요.
근데 막상 전 엄청나게 덜렁대고, 뭐든 대충대충,
애들한테 빽빽 소리지르기 일쑤고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일부러 작정하고 밖에서 뭔가 다르게 행동하거나 말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건 뭐, 다중인격도 아니고...^^;;
암튼, 사람들이 절 보고 그런 평을 할 때마다 심한 부담감을 느낍니다.8. 저두
'09.9.22 12:16 PM (119.69.xxx.145)저는 좀 차갑고,신경질적으로 보인다고 생각 했는데
아닌가 봐요
밖에 나가면 맨날 사람들이 시비걸어요
어제도 오르막 건널목에서 파랑 신호등에 건너는데 택시가 제 앞에 서는 거예요
제가 아무말 없이 기사를 나름 째려보고 지나가는데,
그 아저씨 대뜸 창문 열고 악쓰는 거예요
" 아줌마 건널목 똑바로 건너요"
파랑불에 건너고 있었고, 잘못는 기사가 했는데...
매번 그러네요
내가 그리 만만하게 생겼나..
남편은 세상에서 내가 젤 무섭다는데
보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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