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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바람피고 용서받기위해 애쓰는 남편 다시 돌아갈려하면 어째야하나요?
정말 힘 겨워서...
아시는 분 많으실꺼예요
봄에 남편 상대녀가 전화와서 바람난거 알게됐고
그걸로 끝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지난달 그 상대녀가 저한테 만나자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만나서 밀치고 당기며 싸우고 결국 경찰서까지...
태어나 정말 몇%의 아내들이 이런일을 겪을까할정도로 비참했었습니다.
결혼10년중에 8년동안 변변치못한 수입으로 매일 가슴 조이며 살게 하더니
여자문제 이렇게까지 날 괴롭히는 구나 하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뒤로 남편이 정말 잘못한거 사죄한다고 몸으로 보여준다며
하던일 때려치우고 막노동에 뛰어들어 한주나가고 한주몸살하고 이렇게
지금까지 20일 버텼군요.
그모습보면서 저역시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만약 지난달 이런 일만 없었더라면 저희 신랑은 친구와 동업으로 사무실을 낼려고
계획중이었답니다.
남편은 자격증이 없고 친구는 자격증이 있어서 둘이 동업으로 사무실을 내어 일하기로했죠.
변변찮은 살림때문에 있는 집도 팔고 그 중에 반은 전세얻고 반으로 해보라고 제가 승낙했죠
근데 이일이 터진겁니다.
그때 한순간 제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에 그냥 넘어가는것이 아니었는데 울고불고 시부모 알게되어 난리나면서 정신차렸겠지
했으니깐요.
근데....근데요....
막노동한지 20일...
그 동업하기로 했는 친구가 동탄신도시에 부동산사무실을 내자고 오늘 찾아왔나봅니다
남편이 갔다와서는 제게 손이 발이되도록 싹싹 빌면서 하게해달라고 조르네요.
지금 다시 친구만나러 나갔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니 하고싶은대로 하데 한달에 이백만원씩 생활비 붙여라가 맞는건지
아예 절대로 안된다고 할려면 이혼하고 가라고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저희는 지방이라 윗동네 동탄신도시 사정도 모르겠고
남편이 이 부동산 일을 하면서 바람이 났기에 저는 절대로 안했으면 좋겠고...ㅠㅠ
어찌해야할까요???
믿어줘야되는게 맞는건지....
정하고싶으면 돈 못대주니까 시댁에 가서 손내밀어 하든 맘대로 하라고 해야하는게 맞는건지...ㅠㅠ
지버릇 개못준다는 말이 여기에 맞을까요?
부동산일 다시는 안하겠다고 짐싸서 나와 막노동한지 20일만에...참나원 다시금 부동산일하겠다는
신랑...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당장 그 친구한테 답을 줘야하는지 계속 저에게 매달리네요...ㅠㅠ
1. 헉
'09.9.21 9:30 PM (122.36.xxx.164)말리세요. 부동산도 부동산 나름입니다. 이것저것 자료 검색하고 준비하는 부동산이 있는가 하면
동네 한량들 놀이터인 부동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절대 안가죠... 자본금 날리는겁니다.2. 아내
'09.9.21 9:35 PM (58.236.xxx.178)제말이요...저희 남편 아파트단지내에서 한게 아니고 직원수 어마한 매매전문 사무실에 들어가
8년있더니 그짓까지 하더군요.
능력있어했슴 말도 안합니다.
돈있는 업자들 놀고먹으며 물건괜찮은거 나오면 사서 굴리다 팔고 뭐이런...
지금은 아파트단지내에 들어간다구 사정이 다르다고 저한테 애걸을 하네요...3. .
'09.9.21 9:35 PM (210.181.xxx.108)요즘 임대료도 못내는 부동산많은데요..근데 하지말라고 남편이 안하겠어요?
참 답답하네요. 막노동도 하던사람이나 하지 못하는사람은 못해요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일벌리고 사고치는 타입인가봐요
누구 도움요청하실분 없으세요? 시부모님이나 시누이나..
일단은 하지말라는 의견입니다4. ..
'09.9.21 9:37 PM (112.144.xxx.72)막노동 20일 했다고...마음이 풀어지시면 안되죠.....
5. 에이구
'09.9.21 9:51 PM (116.46.xxx.22)이런 말해서 죄송한데요, 남편은 창업자금 달라고 비는 겁니다. 게다가 자격증도 없이 부동산업을 해왔고, 또 할 예정이라면, 글쎄요... . 저라면 자격증부터 따고, 생활비 벌어오라고 할 거 같네요. 나머지는 그 이후에 생각해 보겠다고 하시구요.
6. 원글
'09.9.21 9:53 PM (58.236.xxx.178)원글입니다
맞아요 창업자금 달라는거예요.
집팔아 둔 돈 묶어놓고 있는거 아니까 그거달라는거지요.
저 절대로 줄 생각없구요.
아직까지 편안하게 돈벌라는 남편 책임지고픈 생각 없네요...ㅠㅠ
그저 이런 내 인생이 비참할뿐입니다7. 에구
'09.9.21 9:55 PM (116.46.xxx.22)힘내세요. 토닥토닥. 어느 집이나 남자들이 사고 안치면, 여자가 사고치더라구요. 아님, 아이라도... . 우리네 인생이 다 그런가봐요. 바람피운 주제에 돈내놓으라는 남편분 철이 더 들어야 할 거 같아요. 더이상 뒤치닥거리하지 마세요.
8. ...
'09.9.21 10:06 PM (119.64.xxx.169)동탄은 부동산업자들 들어갈 사람들은 이미 다 들어간 포화상태입니다.
친구랑 동업은 더 위험하죠. 말도 안됩니다...9. 동업하지말고
'09.9.21 10:09 PM (61.98.xxx.149)자격증따서 혼자하는거면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하세요.
자격증도 따기 어렵던데 한번 능력을 보여줘라 하시면 어떨지.
어찌해야할지 생각할 시간도 좀 버시구요.
동업 그거 별로 안좋지 않나요?10. ........
'09.9.21 10:10 PM (115.86.xxx.47)우리 실랑도 몇년부동산했었어요
서울서도하고 무슨시행사 맡아서하고.....
근대요..
결론은 시작할때만 요란하고...기대만땅하게 해놓고는
빛좋은개살구에요
큰거 한건한다고 몇달쫓아다니면서 작업하고 결국은 막판에 계약깨지고
다 기운빠지고...
몇달동안 누가 생활비대고 아이들뒷바라지 했을까요??
네~~ 저 열통터져서 죽을뻔했어요
그렇게 몇년살다보니 실랑도 저도 지치고 생활은 늘지않고
이건아니다 싶었죠
과감하게 접었어요
올 봄부터 직장들어갔네요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첨에 몇달은 월급이 작네어쩌네 하면서 힘들어하더니 옆에서 살살구슬러서
지금 반년넘게 다니고 또 같은계열사에서 스카웃으로 다른쪽일도맡아서하고
그래요~`월급도 첨보다 많이 나아졋어요
차츰 안정되어가니 제가 이제 살것같아요
원글님 남편말리고 싶네요
저희실랑은 시험쳐서 자격증도 다있었는데도 말이그렇지 부동산 힘들어요
어떻게든 말리세요.......남의일 같지가 않아서 안타깝네요..11. ..
'09.9.21 10:10 PM (218.52.xxx.16)동탄은 부동산업자들 들어갈 사람들은 이미 다 들어간 포화상태입니다.2
제 친구도 작년에 벌써 둘이나 동탄쪽으로 손을 뻗고있던걸요.12. .
'09.9.21 10:37 PM (114.204.xxx.27)제가 동탄 신도시에 사는데요...
주복하고 오피스텔 빼고는 모두 입주완료 되었어요...
마을마다 아파트 단지마다 부동산 정말 많아요...
너무 늦은 것 같아요...13. ...
'09.9.22 12:19 AM (222.232.xxx.197)부동산하고 싶으면 동업을 하지 말고 부동산 사무실에 취직해서 경험쌓고...자격증 딴후에 하라고 하세요.
아무래도 친구꾐에 빠져 돈만 날릴것 같아요.14. 저같으면
'09.9.22 1:47 AM (121.154.xxx.8)저같으면 남편이 먼저 자격증 따올때까지 움직이지 않겠어요.
우선 자격증을 가진 친구랑 하다가 친구가 이래라 저래라 했을때 싫어라고 할 수도 없고 문제가 많을 듯 해요. 남편이 자격증을 따오면 생각해보겠노라 하세요.15. 공인중개사
'09.9.22 11:59 AM (59.29.xxx.32)원글님~저 부동산사무실 10년 하고 있는데요
너무 안타까운거 같아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그런식으로 지금 시작하면 100% 원금 날라갑니다.
더군다나 자격증도 없이 동업이라면요.
남편말 절대 믿지 마세요
외도 문제는 2차 입니다.
그 돈 없다고 생각하지 않은 한은 절대 허락하면 안되구요.
내 자격증에 시작을 해도 생활비는 커녕 사무실 유지하기도 힘든 곳이
태반이랍니다.
겉으로만 사무실이지 속으로는 다 어쩔수 없으니 견디고 있어요.
남편 아직 정신 못차린거 같습니다.16. 자격증
'09.9.22 1:03 PM (58.124.xxx.57)따면 돈 내준다 하세요.
자격증도 없이 친구 동업으로 어찌어찌해보려는 거 말도 안됩니다.
인생 너무 쉽게 살려고 하시네요.
우리 동네도 부동산 일 없어서 주인 바뀌는 곳 종종 보입니다.
당분간 부동산 전망 별로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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