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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줄여 이사를 가야할지... 대출을 더 받아야할지.. ㅠㅠ

머리아파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09-09-21 20:33:20
이사갈 곳이 지금 살고 있는 동네보다 집값이 비싸다보니...
제목처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네요

현재 아이 둘에 평수 35평에 살고 있는데
이사갈곳은 25평이면 여기 전세값이랑 같아요

그런데 현재 짐이 많은편이라, 집이 넓은 느낌은 전혀 없는데
짐을 보통 버려서는 25평에 살아질까 싶네요...

그렇다고 30평으로 가면 (동일평수는 꿈도 못꿈;)
지금도 대출이 있어 빠듯한데.. 여기서 줄이지는 못할망정 1500정도 더 받아야할거구요

10평줄여 이사가보신분... 뭐뭐 버리고 가셨나요 -_-
후회하셨는지...
제가 물건을 함부러 사는 편이 아니라.. (수시로 기부하고 버리고 해서
딱히 정리할것도 없구요.. 한다면 책장이 좀 많은 편이라 책장 두개쯤 버려야할라나 ㅠㅠ
애들이 아직 어려서 장난감 다 버리기도 뭐하고..)
어쩔까요.. 요즘 너무 고민이 많아 지금 2살짜리 다리에 붙어 징징하는데
글쓰고 있네요 ㅠㅠ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IP : 220.88.xxx.2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1 8:40 PM (58.237.xxx.112)

    이성적으로는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려우니
    돈에 맞춰 가라는게 될테지만.

    이미35평에 사는걸로 봐서 좁은 집은 님이 싫어하는것 아닌가요?
    주부가 있을 공간이니까, 님이 나는 좁은 집은 천불나서 못산다 하면 넓혀야 되고요.

    돈도 돈이지만, 사람의 감정도 무시할수 없는 조건이니까요.

    저는 주택에 살고 있는데 주택 한층을 둘로 나눈 집에서 3-4명 사는집도 많아요.
    물론 집이 좁긴 하지만,,살면 살수 있거든요.

    님의 자금사정과 님의 성격을 고려해서 해보세요.

  • 2. 23평
    '09.9.21 8:47 PM (121.166.xxx.167)

    저흰 23평에 10살 5살 두 아이 데리고 살아요.
    안방엔 9자 장롱, 화장대, 피아노, 컴퓨터책상 갖구 있고요.
    거실엔 한쪽벽 전체가 책장 그리고 반대편엔 티비..
    부엌엔 2인용 식탁, 냉장고 그리고 소형가전들..
    아이방엔 아이책상, 책꽂이, 서랍장, 아이 침대.. 이렇게 갖고 삽니다.
    거실엔 소파가 없고 안방엔 어른침대가 없으니 그런대로 살만해요. 장남감도 거의 버리고 두박스 정도가 다구요.
    참..안방 베란다엔 선반을 짜서 제철이 아닌 옷박스 한 6개가 쌓여 놓구 삽니다. 이게 있어서 그나마 정리가 되요.
    참고하세요~~~

  • 3. 머리아파
    '09.9.21 9:10 PM (220.88.xxx.206)

    맞아요.. 저는 다른 공간은 상관없는데.. 부엌이 좁으면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왜 그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부엌만 넓은 집이 없으니 지금 평수로 이사를 오긴왔는데
    와서 아이낳고 하다보니 짐이 점점 늘었네요
    그전엔 23평 살았구요..

    23평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구보니 김치냉장고, 에어컨..
    제가 안사고 시댁에서 떠넘겨주신것들 .. 버릴게 없는건 아니네요
    장난감도 덩치큰애들 버리고..

  • 4. 2인분
    '09.9.21 9:16 PM (122.36.xxx.164)

    둘이 살았어요. 33평에..
    그곳이 공간이 별로 구조가 안 좋았음에도.... 헐렁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버리고 왔어요.

    작으면 창고를 잘 활용해야해요.
    베란다에 선반도 만들고 해서 수납공간을 더 많이 만들었어요.

    주방 작은 전자제품들을 넣었다 꺼냈다
    귀찮지만 조금 부지런하면 됩니다.

    설거지도 많이 못쌓아두지요. ㅎㅎ

    그냥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는거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5. 힘든데
    '09.9.21 9:21 PM (118.46.xxx.233)

    40평에서 24평으로 왔다가 힘들었어요.. 우울중. 주방이 좁아서 내렸다 올렸다 여러번 하면서 음식 하였는데 저는 짐을 버리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짐을 축소하면 괜찮을듯 ,,좁은데서 넓은곳은 넘 좋지만 넓은데 살다 좁은곳으로 오면 한동안 힘들어요...지금 다시 평수 넓혀 왔는데 차라리 대출이자 내도 좋네요 ,,윗분 말씀처럼 성격도 고려 해야 할듯 싶어요

  • 6. 아까
    '09.9.21 9:44 PM (112.149.xxx.12)

    쓸까 하다가 그냥 나왔었는데....작은 평수가서 우울증 걸렸다는거 보고,,,,,
    24평 복도식 살다가 홧병생기고 우울증 비슷하게 오고, 집 작은거 투정하면 사람 하나 쳐 버린다고 ..절대로 그 소리 입밖에 내지 말라는데, 제가 그래도 입에 달고 있었나 봅니다.
    결국 그 집에서 아이하나 유산 햇네요.
    그 뒤로 36평으로 옮기고 나서 얼마나 집이 커 보이는지 몰랐네요.
    살다보니 36평에서 33평 이사오니 정말 작네요...ㅋㅋ
    하지만,,절 대 로 입에 내지 않습니다.

    집신?이 다 듣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원글님 집 작다고 투덜 대려면 아예 그만큼 빚내시던지, 아님 만족 하고 사세요.

  • 7. 30평대 살다가
    '09.9.21 11:41 PM (116.124.xxx.218)

    애들 저학년 때 24평 산 적 있어요
    방이 두 집 다 3개라 사이즈만 작아져서 가구는 그대로 들어갔어요
    침대 책상 놓으면 돌아설 자리 없는.. ㅎㅎ
    부엌살림이 문제인데 이게 구조가 잘나오고 다용도실에 잘 들어가서 별 어려움은 없었어요

    이사를 반포장 (포장후 내가 푸는 조건)으로 했는데 박스가 거실에 쌓이다가 넘쳐나니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풀어주더군요..놓을 곳이 없어서

    저는 24평이라도 복도형이 아니고 구조도 잘 나와서 불편한걸 모르고 살았어요
    오히려 청소 힘들지 않아서 좋았구요
    24평 계단형이라면 32평 구조하고 같이 생겨서 돌아설 자리가 없어서 불편하지 살림은 그대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복병이었어요
    집에 오면 답답하다고 하소연하더니 이사하자고 조르더군요
    결국 이사했어요

  • 8. ^*^
    '09.9.22 1:00 AM (118.41.xxx.101)

    24평형 풀확장이면 괜찮아요, 하지만 복도식에 확장 안됐으면 가지 마세여.32평 살다 분양 받아서 중도금 때문에 24평 복도식에 살았는데 좁고 복도에 다니는 사람 신경 쓰이고 우울해요

  • 9. ..
    '09.9.22 1:50 AM (125.142.xxx.218)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이라는 책을 먼저 읽고 큰 맘먹고 버리시길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작은트럭 하나는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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