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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빌다

사죄 조회수 : 10,933
작성일 : 2009-09-21 19:34:40
제목대로 시어머니께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어요.

다시는 안그런다고요.

저희 큰 아이가 이제 학교다닐 나이가 되어서 다시 내년에 미국으로 갑니다.

미국가면 이런 술집, 카드얘기는 더 이상 또 없겠죠.

댓글들로 인해 현재의 삶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제가 잘못한 점 마니마니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이런글을 안올렸으면 제가 잘난 줄 알고 계속 또 잘못을 했겠죠.

원글은 삭제합니다.

예전에 누가 올리셨는데, 다 끝난 얘기인데, 가족분이 보고 더 난리났었다는 글을 보고 혹시 몰라서 지웁니다.

감사합니다.


IP : 115.70.xxx.13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1 7:40 PM (122.34.xxx.39)

    근데요..남편분이 술먹고 술집 다녀오고 연락안된게 이렇게까지 난리날 일인가요?
    1년에 한두번인데요? 글구 남편이 잘못한일인데 왜 시어머니랑 맞짱떠야하고, 시어머닌 왜또 잘못했다 비시는지..?
    제가 이상한건지..잘 이해가 안가네요. 울남편은 일년에 한두번이 아니라 한달에 한두번인데...그거 이해하고 사는 제가 이상한건지..ㅠ.ㅠ

  • 2. 토닥토닥
    '09.9.21 7:44 PM (125.129.xxx.101)

    그런데요...(냉정하게 써보겠습니다)

    그 사유가 어찌되었건 시부모나 친부모가 건물을 줘야하고 그러는 건 아닐겁니다...
    이혼한다면...아이들과 먹고 살 건 당사자 본인들이 책임지실 일입니다

  • 3. ..
    '09.9.21 7:47 PM (125.177.xxx.131)

    남편하고 해결할 일인데 이런 것도 시댁이 책임지고 건물 줘야 하나요?

  • 4. 제생각
    '09.9.21 7:47 PM (221.140.xxx.222)

    윗님 말씀처럼 신랑이 잘못했는데
    왜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맞짱을 뜨는지 이해불가.
    결혼해서 남편이 잘못한 일은 남편하고만 해결봐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준다고는 했다지만 남편재산도 아닌걸
    왜 부모님한테 내놓으라 하신대요?
    입장바꿔 남편되는 분이 아내가 뭘 잘못했다고 처가집에 전화해서
    장인어른한테 맞짱 뜬다면 이해 되세요?
    마음을 가라 앉히시지요.

  • 5. 둘리맘
    '09.9.21 7:49 PM (59.7.xxx.38)

    이번에 일이 터진 김에 그간 서운했던거 다 말씀하시고 남편분이나 시어머님께서 수긍하고 고쳐보겠다 하심 사시는거고 그냥 원글님께서 오만정 다 떨어져 살기 싫다하심 이혼하셔야 하구요.
    대신 아이문제는 철저히 원글님과 남편 분께서 책임지셔야 합니다

  • 6. 그냥....
    '09.9.21 7:50 PM (58.237.xxx.112)

    남자들 사회생활을 해서인지...아무리 멍청해 보이는 남자라도 전업주부들보다는 영악합니다.
    바람피우고 유책 배우자여도 오히려 이혼 하자고 덤벼서 이혼하는 넘들도 있습니다(실제로 봤음)

    시부모에게 건물달라? 안줄껄요?
    이혼을 하더라도 냉정하게 해야지 아니면 위자료 받기도 힘든...대한민국 인것 같더라구요.

  • 7. --
    '09.9.21 7:52 PM (116.125.xxx.140)

    맞짱이라고 쓰시고는... 그냥 대드신거잖아요, 시어머니한테.
    내막을 자세히 모르겠긴 해도,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신듯.
    그리고 글로만 보자면, 원글님도 좀...
    여기 게시판 잘 안읽으신것 같네요.
    잘 읽으셨음, 이렇게 글 안올리셨을것 같은데요.

  • 8. 이혼해야하나
    '09.9.21 7:54 PM (115.70.xxx.137)

    건물얘기가 화두가 되는데, 그게 아니구요 지금사는집이 건물값이랑 같아요 근데 저희이름으론
    아무것도 없어서 집대신 건물얘기가 나온거예요 전 아파트나 건물이랑 같다고 생각해서요
    제작년 저희 이름으로 바꾸실려고 했던 적이 있어서 그걸 쓴거예요..제발 제가 건물을 달라고
    말한게 아니라 아이들이랑 먹고 살것을 조금 달라고 말한거예요 저도 전업을 10년넘게해서 당장 무엇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말한거예요

  • 9. 그냥...
    '09.9.21 7:57 PM (58.237.xxx.112)

    아이고...그러니까요.
    지금 그런식으로 하면 그냥 맨몸으로 쫓겨날수도 있어요........지금 건물 이야기가 수면위로 올라와서 다들 말하지만,,,근본적으로는 다른걸 얘기하고 있는거예요. 건물 얘기뿐만이 아니라.

  • 10. 이혼해야하나
    '09.9.21 7:59 PM (115.70.xxx.137)

    그냥님 그럼 냉정하게 어떡해 해야하는 건가요?저두 미국에서 10년 살고 왔더니, 잘 모르겠어요
    정말....

  • 11. 님 지금
    '09.9.21 8:01 PM (211.208.xxx.9)

    이혼하시면 맨 몸으로 나오셔야겠는데요.
    집도 부모님 명의, 그 건물도 부모님 명의라면서요.
    그 건물 줘야겠다 생각하시다가도 이혼할지 모르니 나중에 라고 마음 접으시겠는데요.

    잘못은 명백히 남편이 했는데 화풀이를 왜 시모에게 하셨어요?
    차라리 울면서 못살겠으니 어머님이 야단 좀 쳐주세요 했으면 동정 받았을 것을
    이혼하겠다 건물달라 얘기했으면 완전히 시모 눈밖에 나셨겠어요.
    게다가 친정돈은 절대로 못받겠고 시댁에서는 건물 해줘야 하고...
    이건 좀 그렇네요.
    어쨌든 좀 경솔하셨습니다.

  • 12. .
    '09.9.21 8:03 PM (211.212.xxx.2)

    원글님. 남편이 바람을 핀것도 아니구요.
    술마시고 연락 안된거.. 그것도 허구헌날이 아니라 1년에 한두번...
    그거가지고 시어머니한테 난리 쳤는데 시어머니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그랬으면 일단은 좋은 시어머니예요.
    그리고 법적으로 시댁에서 원글님한테 먹고살도록 해줄 의무가 없어요.
    원글님이 경제적 능력이 없을 경우 애들까지도 뺐길 수 있구요.
    요는, 지금 그렇게 큰소리 치실 입장이 아니라는거죠. 칼자루를 쥔 사람은 원글님이 아니예요.
    너무 고집 피우시지 마시고 시댁에서 달래고 남편이 빌때.. 원글님 유리하게 잘 해결 하세요.
    지금이야 이혼안시킬려고 시댁에서 그러는거지..
    진짜로 이혼까지 가보세요. 원글님 입장 고려해줄까요?
    일단 변호사 선임하면 말이 확 달라질껄요.
    끝까지 가봤자 원글님께 유리할거 아무것도 없네요.

  • 13. ...
    '09.9.21 8:03 PM (125.177.xxx.131)

    원글님을 탓하는 거는 아니고요..너무 전략 전술없이 접근 하세요..
    지금 생각없이 행동 하셨다가 책 잡히셔서 맨몸으로 나가라 그러면 어떡하실려구요..ㅠㅠ
    남편 명의로 된게 없으면 법적으로 접근 하셔서 얻어낼게 아무것도 없으세요..

  • 14. 원글님
    '09.9.21 8:04 PM (125.180.xxx.5)

    지금 화가 많이 나있고 화난김에 시댁에 전화했다가 아들편드는 시부모때문에 열받아서
    내친김에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들이 폭팔하신것 같은데...
    조금 마음 갈아안치고 생각좀해보세요
    입장바꿔서 님이 시어머니인데...며느리가 부부싸움하고 건물 준다고는했지만
    이혼한다고 달라고 하면 주겠어요?
    법적으로도 아들명의가 아닌데 이혼하는 며느리를 줄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속이 다 시원했던걸로 마음 푸시고...
    ㅎㅎㅎ 내일이나 모래쯤 감정 갈아안으면 수습하시길...
    그리고 일년에 1~2번연락없이 술먹고 거짓말시키는거...요번에 신랑이 정신차리겠지요

  • 15. ...
    '09.9.21 8:05 PM (58.233.xxx.211)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면 설사 극한상황에 이혼까지 가더라도
    지금은 아들이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셨어도 막상 이혼얘기 오가면
    그만한 일로 시어머니한테 대들고 한거 다 꼬투리로 남고
    어차피 남편분 능력으로 구입한 집이 아니고 부모님이 온전히 사주신거라면
    재산분할 요구도 안되구요
    완전 미운털 박히시면 원글님이 먹고살게 없어도 시부모님이 그 걱정해서
    건물을 주실지 의문이구요

    자세히 안쓰셔서 내막은 모르겠지만 일년에 한두번 술집에 카드 긁는다고
    이혼한다면 이세상에 온전히 부부로 남아있을 부부가 몇이나 될까요

    냉정해 지시구요 특별히 나쁜분들 아니시면 친정부모님께 함부로 하시는건
    쌓아놓지 말고 그 때 그때 말씀하세요 앞으로 조심하시게요

  • 16. 토닥토닥
    '09.9.21 8:05 PM (125.129.xxx.101)

    진정하세요...

    자립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먼저 갖추시면 좋겠습니다...노력하시다보면...
    도리어 남편과 다시 좋아질 날이 있을 겁니다...

  • 17. 님~
    '09.9.21 8:06 PM (59.29.xxx.218)

    남편과의 일은 남편과 푸세요
    남편이 잘못한 일을 왜 시어머니한테 따지시나요?
    시어머니가 키우긴 하셨지만 결혼하고 이후의 행동도 시어머니가
    다 책임 져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님의 글을 읽고 걱정스러운건 진짜 이혼할 맘이 있으시다면
    맘이 앞서서 시집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시지 마세요
    님이 시부모한테 아파트건 건물이건 받을 권리가 없어요
    주시려던 재산도 안주십니다

  • 18. 후련
    '09.9.21 8:08 PM (211.109.xxx.18)

    속이 후련하셨겠네요,,
    그럼 된 거 아닌가요??

    속에 남은 찌꺼기 없으면 시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끝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남편을 조금이라도 사랑한다면요,,

  • 19. 이해불가
    '09.9.21 8:09 PM (211.37.xxx.133)

    오늘부터 여기 82자유게시판을 완독해보시고
    다시 소감을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님 편 들어줄 사람? 글쎄요...

  • 20. ..
    '09.9.21 8:10 PM (218.209.xxx.186)

    가만히 있으면 님네 아파트, 님네 건물 될 걸 님이 난리 치는 통에 주려다가도 안 주겠네요.
    이혼 얘기는 님 명의로 넘어온 다음에, 님이 칼자루 쥐고 계실 때 해야지요.
    넘 경솔하신 것 같구요, 이혼 운운하면서 시댁에 울고불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21.
    '09.9.21 8:14 PM (121.151.xxx.149)

    원글님 너무 순수하신것같네요
    남편분이 그런사람이라면 미리 아무리 세금이 나간다고해도
    아까워하지말고 받으셨어야지요

    아니면 이제부터라도 여우같이 굴어서 해야지요

    제가보기엔 시부모님께서 절때로 안주실려고할겁니다
    그것 완전 물건너간것같네요

  • 22. 음.....
    '09.9.21 8:21 PM (115.136.xxx.24)

    시어머니께서 생각이 짧고 행동을 함부로 하시는 거 같긴 하지만
    나쁜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시어머니께 그렇게 행동한 님도 이번 행동으로 얻을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좀더 사려깊게 행동하실 것을,,,
    시어머니께서 님이 이혼한다고 건물을 주실 하등의 이유도 없네요,,,,

  • 23. 원글님
    '09.9.21 8:34 PM (61.81.xxx.124)

    참으로 답답하시네요 허허 저도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하다는 소리 듣는 사람인데요
    님 글 읽으니 님이 멍청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울면서 까지 잘못했다 하시면
    그냥 패스 할 일이지 사실 말 들어보니 울고 불고 시댁에 전화 할 일도 아니에요
    이혼이 그리 쉬운 문제도 아니고 이혼 운운 할 만큼 남편분 유책 배우자 조건도
    못되는데 어디서 이혼 운운 합니까 손자랑 며느리 먹고 살게 하겠다고
    순순히 건물 줄 시댁이요? 하하 웃음이 나네요
    영리하게 행동하세요 갑갑하시네요 님이 지금 하신 행동이요
    제가봐도 한심해요 뭣 모르는 제가봐도요

  • 24.
    '09.9.21 8:35 PM (58.77.xxx.67)

    건물 시어머니께 맡겨놨나보네요.
    아파트 시부모께 맡겨놨나보네요.
    시어머니가 아주 만만하게 보이나보네요.

  • 25. ...
    '09.9.21 8:36 PM (58.226.xxx.31)

    옛날에 남편이랑 대판 싸우고
    시댁에 전화해서 어머님, 저 이 사람이랑 못살겠습니다. 어머님 생각해서는 그러면 안되지만
    도저히 못살겠어요.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요...

    그 다음 친정에도 전화해서 비슷한 레파토리로...

    그 다음 어떻게 됐냐구요?
    시어머니한테 가서 무릎 꿇고 빌었죠, 뭐.
    그 뒤로 남편이랑 더 심하게 싸워도 시댁에 전화하는 일은 없어요.
    이혼하더래도 부모님께는 차라리 도장 찍은 다음에 통보하는 게 나을 듯...

  • 26. 근데....
    '09.9.21 8:37 PM (220.79.xxx.43)

    여기 계시판 댓글들을 보면요.. 가끔 그런생각이 들어요..
    여기 님이 말하고자 하는건 건물얘기가 아닌데..
    다들 건물얘기만 하시고 님을 콩고물만 바라는 사람처럼 보시는데...
    가끔 글 올라온걸 보면... 시부모 도움 받으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친정 도움 받으면서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왜 그걸 다 나쁜쪽으로만 보시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저렇게 사는게 다 다른것처럼 그런 집안에서는 그렇게 사는게 평범한것일수도 있는데..
    여자쪽에서 시댁에 뭐를 좀 달라하면 이상한 여자로 모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 커서 결혼하고 독립도 했지만 어렵거나 힘들면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뭐를 좀 달라고 했다치면 그 사람을 크게 비 정상적인 사람으로 생각들 하시는거 같아요...
    근데 사람사는게 정답이 없구 정석이란게 없는데...너무 올바른 삶들만 말하시니...
    그렇게 사는 사람 별루 없다고 보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말하시고자 하는게 건물얘기는 그냥 이사람들 사는거에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데..너무 그걸로만 쏠려서 원글님이 답답해하는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거 같아요..
    사실 원글님이 사시는얘기를 들어보면 남들은 배가 불렀네 할수 있겠지만...
    그 나름대로 고충을 얘기하시는거 같은데요...
    전 원글님에 맘을 이해하고 싶네요..
    시어머니한테 대들어서 막판까지 간것 같은데..
    이제와서 어쩔까요...하는 그 맘을요....
    시간이 지나면 아마 그렇게 하신걸 후회하실거 같아요..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어머님께 사과 하실 기회마져 잃으실거 같습니다..
    뭐든지 때가 있잖아요.......
    죽었다 눈 감으시고 어머님께 전화해서 죄송하다 하심이 맞는거 같아요...
    1년에 1-2번이면 제가 볼때는 양호하신거 같은데요....T.T

  • 27. 댓글왜이럼
    '09.9.21 8:43 PM (59.9.xxx.77)

    제가 볼때는 다들 10억정도 하는 건물에 있는 시부모님을 가진 원글을 부러움밤 시기반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건물 10억만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원글님 입장에서 글 읽은 것이 아니라 그냥 배부른 소리 하는 구나 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요~
    술먹고 연락 안되는 것 가지고 그것이 스트레쓰였다면 이혼행야죠??안그래요??
    내가 못견디는 마지노선 다 다릅니다.

    두들겨 맞으면서도 끝까지 사는 부부도 있듯이요~멀 그런거 가지고 그럽니까??
    청정하게 바람한점 없는 곳에 살던 곳에 봄바람도 거칠고 힘들게 와닿을수 있는거에요~

    왜그렇게들 삐둘게 모질게 답글을 다는지 이해가 안되요~

    님께서는 이렇게 하심 시부모님께서 더 재산을 안주실지 모르니 일단 시간을 좀 벌어보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일을 도모하셔요~!

    이렇게 하면 될껄~

    땍땍거리듯 신경질적인 댓글 반응에 제가 확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다가 아니라 일부 댓글을 두고 말씀 드립니다.

  • 28. 그렇죠
    '09.9.21 9:07 PM (220.88.xxx.227)

    나이 30이 넘어보니 물질적인 것이 다가 아니더라구요. 정신적으로 고통 당해본 사람들은 알죠.
    처음엔 괜찮을지 몰라도 10년 동안 지속되는 걸 참으셨으니 마음의 응어리가 크시겠어요.
    저는 미혼이라 드릴말씀은 없고.. 힘내세요.

  • 29. ㅎㅎㅎ
    '09.9.21 9:12 PM (125.180.xxx.5)

    원래 자게에 부부싸움이나 시엄니와의 갈등 등의글이 올라오면
    원글님의 묻는글의 의도보다는 원글님의 화나서 쓴글의 실수를 가지고
    물고늘어지는 일이 많으니 원글님은 요점을 잘정리하셔서 원글님에게 도움되는글만 참작하시고...까칠한글은 패스하세요
    까칠한글까지 신경쓰시면 스트레스추가 됩니다~~

  • 30. ..
    '09.9.21 9:17 PM (112.144.xxx.30)

    원래 남 얘기에는 쉽게 정답이 나오잖아요
    윗님 말씀처럼 필요한 말만 참고하세요

  • 31. 그런 건 아닙니다
    '09.9.21 9:18 PM (221.146.xxx.74)

    저도 원글님이 실수하셨다 싶지만
    건물 부러워서 그런건 아니에요

    남편분이 잘못한 건 맞죠
    구체적으론 잘 모르지만
    아내가 속 끓일 정도의 잘못은 반복하지 말아야죠

    그 해결책은 뭐라 답 드리기가 어렵지만
    정말 안 살 생각 아니면
    어른께 따질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한 부모가 기른 자식도 이런 애 있고 저런 애 있죠
    왜곡된 가치관을 주입시켜 기른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흔히 결혼하면
    어머니 자식 이전에 내 남편
    인데
    문제도 결국 '내 사람'의 일이지, 좋을땐 내 사람이고
    화 날땐 부모 책임은 아니겠죠

    그간 상처받은 일은
    시모에게라도 말씀하실 수 있죠
    그 부분은 대들수도 있겠지만
    시점은 좀 이상하잖아요
    상관관계가 있는게 아니니까요

    얘기가
    남편이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속 썩인다
    어머니도 내게 상처줬다
    건물다오
    이렇게 되버리면,
    듣는 입장에서(당사자든 남이든)
    쓴 사람이 건물을 핵심으로 말하고 있는게 되버리죠

    그리고
    원글님이 정말 이혼해야겠는데 살길이 없으니
    그렇게 말씀하신 건 심정적으로 이해가는데요..
    그 건물을 주마 안주마 했던게 문제가 아니고,
    남편분이 벌은 거면 위자료로 남편이 줘야 하는 것이고
    부모가 주마 했던 거면
    부모에게 달랄 순 없죠

    안살겠다는 원인을 시부모가 제공한게 아니니까요

    전 원글님께서
    시어머니가 무척 편하셨구나 싶어요

    우리 엄마가 저희 남편에게 잘해도
    제 편이지 남편편이 될 순 없어요
    뭐라고 말하든 마음으로는요

    원글님은 먹고 살길이 없으니 시모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거지만
    시모 입장에서는 이혼도 당하게 생긴 놈이 재산마저 뺏기겠구나 하실거에요
    결국 원글님께서
    순진?하게 시모를 편하게 생각하시다가
    크게 손해 볼 일 만드신 거죠
    (원글님도 그래서 글 쓰신 거지만)

    제가 원글님이면 사과하고
    솔직히 말할 거에요
    이왕지사 솔직하게 터트린 거
    속상김에 마음에 담아두었던 일이 나온 거다,
    그점은 섭섭했다
    그렇지만 재산 바래서 한 말 아니고,
    정말 이혼하면 귀한 아이들 어떻게 잘 길러야 하나 하는 걱정에 그랬다고

    지금은 아마
    내 아들놈이 멍청한 놈이지만
    쟤도 무서운 애, 거기까지 미리 계산해두다니
    하실것 같아요

    악수는 빨리 수습하는게 상책이고,,
    시모께서 울며 비셨다든 걸로 봐서는
    잘 마무리되면
    시모께서 남편분 한 판 되게 잡긴 하실 것 같으니
    얼른 잘 마무리하세요

  • 32. 아우 읽다 말았지만
    '09.9.21 9:19 PM (202.136.xxx.37)

    이혼하시고 싶은 심정 이해되는데요, 남편이랑 이혼하고
    위자료 받지 왜 시어머니한테 화살이 돌려졌는지 이해 안 되요.
    친정 돈은 아까와 절대 안 받고, 시댁은 돈이 넘치니
    님 몫이 다 따로 보이시나봐요? 건물을 달라니...알아서 가족법원에서
    이혼후 재산권 나눠주잖아요. 그 때 잘 받을 수 있게 변호사 고용하세요.

  • 33. 조위에
    '09.9.21 9:26 PM (115.136.xxx.24)

    조 위에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을 받으며 사는 걸 나쁜 쪽으로 본다는 님 의견,,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도움받으며 사는 걸 나쁘게 보는 게 아니죠,,
    도움받으며 사는 걸,,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한 걸로 생각하고 더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
    그런 걸 나쁘게 보는 겁니다,,

  • 34. ..
    '09.9.21 9:31 PM (61.255.xxx.138)

    ㅎㅎ 그러니까.... 남편이 거짓말하고 술집에 가고 카드비걸려서 이난리를 치셨다는 말이네요.^^;;

    참 어이없어 말이 안나옵니다요,.
    남편분 순진하시고, 시어머님 좋으신분이니 이 사단이 나는거지
    그리고 술집에 가는걸 싫어하시나봐요, 그러니 거짓말하고 가겠죠.

    정말 이혼하실려거든 하시던지요.
    아마도 이혼한 순간에 내 복을 내가 발로 찼구나하실겁니다.
    요즘 이런 남편이 어디있어요, 시댁도 잘살아서 돈 걱정도 없겠구만
    본인이 아낀다고 안쓰신다면서요,

    미련하신건지, 순진하신건지, 같이 사시는 남편분도 참 피곤하시겠다는 생각도
    잠시 스치네요,,,,
    난리 치실걸 난리 치세요.'
    남편들 직장생활 하면서 여기 한국에서 술접대 너무 다반사 일수도 있는걸 참나....
    어이구 참 그 시어머니도 안되셨네요, 억지부릴걸 부리셔야지,.,,,,,

  • 35. **
    '09.9.21 9:44 PM (114.203.xxx.52)

    그런 건 아닙니다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원글님께서 쓰신 건물이야기가 건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듯
    댓글에서 나온 건물이야기도 건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 36. ^^^
    '09.9.21 9:45 PM (61.77.xxx.23)

    저두 님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댓글 남겨요...
    님이 어떤상황이구 어떤 심정인지 전 충분히 이해가 되요...
    님 이번 한번은 어머님께 전화해서 죄송하다 하구...
    님 스스로 강해지세요... 제가 겪어 보니 그 방법밖에 없더라구요
    이밤에 우울할텐데 힘내시구...
    이럴때 일수록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시구 신랑 무릎꿇고 빌때 확실히 잡으세요...
    전 신랑 카드외 모든 돈에관한 건 제가 다 접수했어요...
    요즘은 집에서 신랑 신용조회... 카드사용내역 다 확인할수 있잖아요..
    이번일을 전화위복으로... 다신 시댁에 이런일로 전화하지 마세요...
    님한테 절대적으로 마이너스되요...

  • 37. 윗님들
    '09.9.21 9:57 PM (220.75.xxx.204)

    말씀이 옳은 거 같아요.
    서른이 넘으신 분이
    남편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시댁에 전화해 난리를 치셨으니 잘못하셨네요.
    그리고 10억은
    아들을 잘못 키운 위지료인가요?
    이혼하면서 돈을 받아도 남편에게 받아야지
    왜 시어머니께 돈 해달라고 하시는지...

  • 38.
    '09.9.21 10:00 PM (98.110.xxx.90)

    재력 보고 결혼하고, 결혼생활내내 시댁 도움 받앗다면....
    등 떠밀려 결혼했대도, 지금에 와서 시집에 건물 내놔라 애들이랑 먹고 살게,,이러면 여태 준 재산도 모두 거둬 들이고 싶지 싶어요.
    결혼후 이혼하고 안하고는 부부간의 문제지 강신 아들이 속 썩이니 그걸로 시집에 돈 내라라...이건 며느리가 아니라 칼만 안 들었지 도둑심보이고요.

  • 39. ㅡㅡ
    '09.9.21 11:10 PM (218.39.xxx.136)

    원글님 행동에 동조할수는 없지만
    시댁에서 외제차 사줘서 몰고 다니고
    잘 살아 돈 대주는 시댁에 외국유학생활까지 누리셨다면
    82게시판에서 이성적인 댓글을 기대하긴 힘드실겁니다.

  • 40. 원글님
    '09.9.21 11:10 PM (61.81.xxx.124)

    추가글을 보니 어이가 더 없네요 님이 좋아 결혼 해 놓고 결혼을 해 줬다 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여보세요 질투가 나서 댓글단 사람도 분명 있겠죠
    근데 전 그건 아니구요(경제적으로 좋은 상태 입니다) 님이 사고력이 조금
    모자란게 아닌가 싶네요 다 아신다면서요 그럼 본인 스스로 해결하지
    기껏 댓글 단 사람에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말을 하시네요
    단편적으로 보시네요<--님이 참 건방지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여기 올려진 글들로만 판단을 하지 여기 리플 단 사람들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님 집안을 훤히 어찌 알아보나요? 작가들도 아닌데
    님이 올린 글만을 토대로 조언을 해 줄 뿐입니다 님이 시댁 재산 안 줄 껄
    뻔히 아신다면서요 그러면서 그렇게 나가요? 그런 모순된 언행을 하신거죠
    알면서 했어요<--뭐 이런 바보같은 말을요
    만약 이러저러 하여 속상하다는 식의 글 올리면 위안 을 해 드릴 순 있겠지만
    어찌 하오리까 이면 이런저런 리플 올라오죠 님 입맛에 맞는 리플 기대 할거면
    미니홈피에 올려요 시댁이 나쁜 분들 아니시라면서요
    그럼 남편 잘 고쳐 데리고 살 생각해요
    이혼 이라는 말을 쉽게 하시고 경솔 하시네요 그리구요
    저도 며느리 이고 아들 키우지만요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시댁이든 친정이든
    본인 배우자 흉 보는 사람 솔직히 모자라 보입니다 님의 일입니다
    님이 해결을 봐야죠 이러저러 하여 사람 만들었다면서요 답답 하십니다

  • 41. 있는복을차다
    '09.9.21 11:49 PM (211.109.xxx.138)

    참, 원글님..
    제가 82경력 몇 년에 이런 분은 또 처음 보겠어요.
    결혼 전에도 술먹고 카드 긁어서 결혼 무르겠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애걸복걸..그 때 이혼해도 몇 억은 준다고 했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결혼 후에 남편이 또 술 먹고 카드 긁어와서 시어머니에게 대판 대들고..예전에 이혼해도 몇 억은 준다고 했으니 그거 내놔라..이거지요?
    그 근거라는 게..애시당초 원치 않는 결혼 시어머니가 애걸복걸해서 결혼 해 준거고
    망나니 같은 남편 잘 키워서 공부시켜서..우등생 만들어줬다는 건가요?
    내참,,그 남편 낳아서 키워서 좋은 미국 학교 유학까지 보내준 시어머니의 노력은 다 어디로 갔나요? 님 용돈까지 포함해서 생활비에 학비에 10년 미국유학생활 가능케 해 준 시부모님의 헌신은 다 어디로 갔나요?
    님 글만 읽으면 님 남편은 세상에 없는 반편이고
    님 시어머님은 그 남편을 아들로 둔 대역죄인이며
    님은 남편 잘 키워낸, 스펙 엄청 좋은 며느리 같아요.
    어휴..어쨌거나 그 남편 님이 고른 거 아닙니까. 님이 잘 가르쳐서 살거나, 이혼하거나는 님의 마음대로이지만
    님 시어머님은 무슨 죄랍니까. 아들 잘못 키운 죄?

  • 42. 님이
    '09.9.22 12:13 AM (110.11.xxx.164)

    먼저 재산 위주로 글을 쓰셔 놓고 재산 위주로 리플달렸다고 불평하시는 거 뭐에요?
    여기 사람들이 님네 사정 다 아는 사람들도 아니고.
    님이 왜 바보에요 님글 보면 님네 시댁이 더 바보같은데.
    해주는거 다 해주고 욕이나 먹네요.

  • 43. **
    '09.9.22 12:21 AM (114.203.xxx.52)

    원글님이 댓글들 내용을 더 단편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댓글을 말씀은요.
    시어른들이 사정을 해서 님이 시어른들 아드님과 결혼을 해 주었고
    시어른들이 그나마 님 만나서 유학생활 무사히 마치고 착실하게 된 것
    고마와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시어르신들이 사소하게 님을 무시하거나 하는 말로
    님께 상처를 주었다고 하더라도
    대체적으로 시어르신들은 아들 잘못 키운 죄로
    님과 님 가족에게 그리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 주면서도
    큰 소리 치지도 못하고 사시네요.

    그런데 님은 남편과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가지고
    시어머니께 심하게 말해서 아들 잘못 키운 죄를 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간 님께 시어머니께서 섭섭하게 한 것까지 들추면서요.

    일단 그건 님이 잘못하셨어요.
    두 분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언제까지 시어머니가 책임져 줘야 합니까?
    시어른들이 사정사정해서 결혼을 해 주었다 한들
    님을 납치해서 결혼을 시킨 것 아닌 이상
    님이 선택한 신랑감이고 시집이예요.
    결혼생활을 그 즈음 하셨으면
    남편을 죽이든 살리든 두 분이 지지고 볶고 하셔야 하는 거고요.
    님은 엉뚱한데 화풀이한 셈이예요.

    건물 이야기에 대해선 님이 댓글의 건물이야기를
    건물이야기로만 보시는 듯 해서 더 길게 이야기는 안할게요.

    원글님 글을 보니
    자식이 날나리니 부모가 며느리에게 기도 못펴고 사는구나 싶네요.

  • 44. 원글님...
    '09.9.22 8:02 AM (211.44.xxx.166)

    원글은 못 보았지만 댓글들 읽어보니 대충 감이 잡히네요.
    넘치는 복에 너무 흥겨웠나봐요^^
    이제라도 님 잘못 깨우치셨으니 신랑 맘에 안드는 부분 잘 고쳐서
    시어머님께 효도하고 사세요^^
    댓글들이 처음엔 맘에 안드셨을지 몰라도
    결국은 잘못을 시인한 님도 꽤 괜찮은(좋은) 분이세요^^

  • 45. 토닥토닥
    '09.9.22 9:51 AM (203.218.xxx.17)

    위에 댓글 다신 분과 같은 말을 하고 싶어서요.
    나름 답답하고 속상한 끝에 벌어진 일이지 싶은데
    어머니가 너무 잘해주시니 좀 과하셨네요.
    비는 님을 어머니가 어떻게 수용해주셨는지 잘 모르지만
    어머니는 남편과 속상했을때 가서 하소연할수 있는 존재로 계셔주는게 최상이지
    그 이상 바라시면 안되요.사실 세상의 대부분 시어머니는 그 역할 조차 못하십니다.
    복에 겨우신거였죠.철없는 투정으로 비춰집니다만 깨닫고 수습에 들어가셨다니
    비온 뒤 더 단단해 지는 땅처럼 어머니와 관계 회복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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