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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주은 핸드폰 주인 찾아주면요?

이런경우도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09-09-21 18:04:17
어제 택시를 탔는데요

핸드폰이 떨어져 있었고 타자마자 무음으로 신호가 오길래 남편이 받아서 주인이 있는 곳 까지 가서 찾아줬어요

핸드폰 주인이랑 통화중일 때 택시기사가 자기한테 전화를 넘겨달라고 했지만

(남편이랑 주인이랑 통화할때 제가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이런말 했거든요)

그러기 전에 핸드폰 주인이 자기 있는 자리에 와주면 택시비를 준다고 해서 바로 지하철 한코스 옆이니까

가서 건네 줬지요

택시비 생각해서 한 만원정도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핸드폰도 고가고 금융영업맨이라(명함줬음) 사례를

5만원하더군요

남편이 뛰어나가서 다시 줄려고 했는데 핸드폰 주인이 괜찮다고 하고 멀리 가셨어요

암튼 받아서 택시운전사님 1만원 택시비 1만원주고 우리는 3만원 가졌어요

근데 남편이 와..! 3만원 생겼네..막 떠들었어요

그러자 택시운전사가 원래 택시 떨어진건 택시 기사가 찾아줘야 한다.

손님이 몇백 주었는데 손님이 임의로 찾아준다는게 말이 되느냐 ..이러는거예요

그냥 하는게 미워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내렸는데 기사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택시에서 주운 핸드폰을 손님이 찾아주고 사례금을 받았고 그중 일부를 택시기사와 나눠가졌는데

택시기사가 불만을 토로한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 줘야 하나요? 아님 우리가 많이 갖는게 맞나요?

2만원 정도면 나눠갖기 괜찮은데 금액이 많으니까 ..얼떨결에 그렇게 했는데 욕 먹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IP : 121.137.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1 6:06 PM (112.144.xxx.72)

    말도 안되죠~

    요즘 택시기사분들 부수입이 핸드폰으로 장사하는 거더라구요

    좀 값 나간다 싶은거는 팔아먹구요,

    싸구려라서 팔리지도 않은 것은 찾아주는데 사례금 3~5만원씩 달라고 합니다.

    좋은 핸드폰은 택시에서 분실한 후에 연락해도 받지도 않아요..

    그 기사분 너무 뻔뻔하네요. 그리고 잘 찾아주셨어요~

  • 2. 무도
    '09.9.21 6:07 PM (218.38.xxx.130)

    잘하셨어요
    신형 핸폰이면 택시기사들 그대로 팔아버린다고 하더군요
    3만원보다 훨씬 더 벌 수 있었는데 님이 얄미워서 그랬겠지요..
    번거로워서 내버려둘 수도 있었을 텐데 대단하세요

  • 3. ..
    '09.9.21 6:08 PM (112.144.xxx.72)

    그리고 분실문을 찾은 사람이 찾아주는거지 손님이 찾아주면 안된다는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말이 안되잖아요?

    찾아줄 마음이 있는 기사라면 자기가 찾아주던가, 손님이 찾아주던가 다 똑같은거 아닌가요?

    생각할수록 웃긴 기사네...분명 자기가 슥듭했으면 뒷손으로 팔아 넘겼거나 더 큰 보상 요구했을 꺼면서...

  • 4. 기사님
    '09.9.21 6:29 PM (116.46.xxx.22)

    부수입을 놓쳐서 그런거예요.

    저도 택시에서 핸펀 한번 잃어버렸는데, 처음에는 전화도 잘 안 받고 사람을 바싹 약올린 다음에 전화받더라구요. 그리고, 강남만 돌아다니는 택시인데, 장거리로 인천가는 중이라고 하고-택시들도 각자의 구역이 있거든요. 그리고, 인천가던 중이던 택시가 어떻게 30분만에 양재로 돌아올 수 있는지, 참나.-, 저때문에 인천에서 아무도 못태우고 급하게 양재로 왔으니, 그 택시비와 수고비를 내놓으라고, 아예 노골적으로 5만원 요구하더군요. 그리고, 약속장소에서 만나서, 5만원인거 확인하고는 핸드폰 건내주더군요.

    외국의 기사들은 분실물 철저하게 돌려주던데... . 씁쓸합니다.

  • 5. 나빠요정말
    '09.9.21 6:50 PM (211.209.xxx.223)

    택시기사분들은 정말 그게 짭짤한 부수입인가봐요 -_-

    몇년전에 친구가 술먹고 가방이랑 기타 등등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다른건 홀라당 다 사라지고 핸드폰 하나만 달랑 -_-
    통화목록대로 걸어보다 제가 처음 받았나봐요

    연락 줄거면 좀 일찍 주던가 -_-;;
    지하철도 간당간당한 시간에 불러내서 당장 찾으러 오라고 난리여서
    그것도 찾으러 어디까지 오라고 (모범택시드만요 -_-)
    ..
    결국 보상도 달라는대로 5만원인가 주고..
    (제가 늦어서 자기 영업을 못했네 손해가 어쩌네 하면서 유세유세 -_- 오히려 저 도착했을때 그 사람 손님 내려주고 온다고 제가 캄캄하고 외진데서 10분 이상 기다렸어요 -_-)
    자정에 택시비 들여 집까지 돌아왔네요 -_-;
    핸드폰이야 바꾸면 그만인데 그 안에 들어있는게 많아서 진짜
    친구가 눈물 머금고 찾아다달라고 부탁했었어요 -_-
    (친구가 당시 그거 받으러 나갈 형편이 못돼 결국 전화받은 죄로 제가 다녀온거였거든요)

    어찌나 불친절하던지 -_- 내참
    (내내 어디서 뭐하다가 -_- 대중교통 끊기는 시간에 먼데까지 찾으러 오라고 그러는지 -_-; 차 끊겨서 집에 돌아갈때 그 모범택시 타고 돌아가란 뜻인건지 -_-)

  • 6. 제 남편도
    '09.9.21 8:50 PM (125.176.xxx.70)

    취중에 택시에 휴대폰을 놓고 내렸어요
    집에와 30분 후 제 전화로 어떤 남자분이 휴대폰 주웠다고 연락이 와서
    전 택시기사분인줄 알고 남편 바꿨는데
    그분도 승객이셨어요
    뒷자리에 있어서 가지고 내려 전화하신 거라고
    낼 찾아가시라고 택시기사가 알면 돈 요구한다고 하면서요
    휴대폰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
    남편이 굉장히 고마워하더라구요
    담날 아침 가서 그냥 찾아왔어요...ㄳㄳ
    원글님 잘 하신거예요

  • 7. 토니우스
    '09.9.22 12:59 AM (121.144.xxx.165)

    그 기사 나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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