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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걸까요?

후...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9-09-21 13:31:49
초등학생 딸아이와 7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선, 전 좀 다혈질입니다.
욱하는 걸 못 참아요.
남한텐 싫은 소리 잘 못하지만 식구들한테 막말 많이 합니다.
여러모로 안 좋은 성격이네요.

전 좀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걸 좋아하는데 저희 집 아이들이 참 많이 튀어요.
한마디로 좀 나서기를 좋아해요. 활발하고, 남 앞에서 뭐 하는 거 좋아하고..
그런게 넘 맘에 안들어서 큰딸 어릴때 제가 많이 억압하면서 키웠어요.
남들한테 이런말 저런말 듣는 것도 싫고 아이가 넘 나대서 그것도 싫고.
첫아이라 기대감도 많아서 그런지 제 기대에 못 미치면 다른 아이와 비교도 많이 하고.
여튼 제 감정에 많이 치우져서 많이 혼내고 때린적이 많았어요.

큰아이가 한참 미운짓할때 둘째가 태어났는데 둘째는 마냥 아기 같고 뭐든지 다 이쁜거에요.
공부도 안 시켜도 혼자 스스로 한글 깨치고, 시계보고 등등...

큰아이를 넘 혼내서 키워서 이게 안 좋은거 같아서 작은아이는 때리지도 않고 별로 혼내지도 않고 키웠어요.

전 문제가 나타나면 큰아이한테 나타날 줄 알앗는데 오히려 작은아이한테 나타나네요.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지 마음대로 안되면 씨씨 거리고..
집안 식구들 말은 안듣고 밖에 나가서 모르는 형아들이 시키는 것은 꿈뻑죽어서 다 하고 돌아다니고..

책읽기 숙제가 있어서 큰소리로 읽으라고 했더니만 제가 옆에 잇는데도 읽지도 않고 읽었다고 하고, 선생님이 소리내어서 읽으라고 했으니 소리내서 읽으라고 하면 읽엇는데 또 읽으라고 한다고 씨씨 거리고...

참..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너무 혼내도 안되고 너무 안혼내도 안되고...

휴...
매번 소리 질르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진짜 뚜껑 열리면 제어 안되고..
아이들이 좋은말로 하면 왜 안듣는지 모르겠어요.
세번까지 기회를 주는데도 깐죽거리면서 말 안듣다가 소리지르고 때리면 그때서야 말을 들으니 원..

저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IP : 218.146.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아는
    '09.9.21 1:36 PM (58.237.xxx.112)

    모르겠고,,
    일단 남아들은 성격 자체가 좀 그런면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폭력성과 과격함이 막 나와요. 몸에서요.

    그냥 님 글이 너무 광범위해서...할말이 참..없네요.

    아이들 말 잘 안들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맛있는거)먹자! 하면 대번에 탁 듣더라구요^^
    그리고 (놀이공원에)가자! 해도 탁 준비하고요^^

    (컴) 하자!
    (티비)보자! 이런거 진짜 말 잘들어요.

    하라는건 진짜 안하고, 저런건 어떻게 한번에 되는지 저도 참....궁금하더라구요

  • 2. 저도
    '09.9.21 1:40 PM (119.69.xxx.84)

    남아를 키우는데 남아의 기본 성격 같아요,,
    여자아이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분홍색 핑크색에 열광하는 것처럼,,

    아이가 욱하는 마음,, 운동으로 풀어줘보세요
    그리고 그 시기 아빠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합니다.
    아빠를 보면서 남자의 힘은 뭐 이럴때 쓰는거구나(너무 거창한가??)

    암튼,,저도 7살 남자아이를 키우는데 아빠랑 짝꿍 만들어준 이후엔 많이 좋아졌어요

  • 3. 동경미
    '09.9.21 1:48 PM (98.248.xxx.81)

    큰 아이는 엄마에게 많이 혼나면서 두려움이 생겨서 자기 표현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작은 아이는 아마도 형이 혼나는 것을 보면서 자기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엄마의 방법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분노는 타고 나는 것은 아니고 학습이 된답니다. 엄마가 감정처리하는 것을 아이들은 좋건 싫건 다 흡수해서 따라하게 마련입니다.

    엄마의 감정처리가 일단 이성적으로 조금씩 바뀌어가면 작은 아이의 문제도 서서히 사그라들 것입니다.

    그리고 편애를 하면 사랑을 못 받는 아이도 상처를 받지만 사랑을 더 받은 아이도 상처가 된답고 합니다. 건강한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겉으로는 사랑을 받은 것이라도 아이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이 된다는 의미이지요. 아이들 저도 여럿 키우다보니 더 마음이 가는 아이도 있지만 그래도 내색 안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더 간다는 것은 나의 마음에만 더 든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것이니까요.

  • 4. 후...
    '09.9.21 3:07 PM (218.146.xxx.117)

    동경미님 말씀이 맞는 듯 하네요.

    저도 저한테 잘못이 많다는 건 아는데 그게 뜻대로 잘 안되네요.
    일단 제가 달라져야 겠죠?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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