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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는 생활비 쓰면서 눈치보여요

전업주부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9-09-21 12:53:32
남편은 제게 생활비 주며 뭐라 하지 않는데
제가 혼자 슬쩍 눈치가 보입니다
2년전까진 맞벌이로 생활하며 남편 사업이 기울때
집안 생활비며 시어머니 용돈까지 제가 챙겼는데
(제가 남편한테 그랬어요 다달이 당신 어머니한테 돈내고
내가 당신 데리고 산다 ㅋㅋ)
남편한테 생활비 받아 쓰며 절 위해 돈쓸때는 이래도 되나 싶은게
만원짜리 티셔츠 하나 사도 옷장에 넣어놨다 표 안나게 꺼내입고...

주는 생활비 대부분은 대출금 갚는데 쓰고 최저 생활비로
사느냐 *마트 할인 품목이 우리집 메뉴인 생활이예요
아끼며 산다고는 해도 꼭 필요한 물건들 살때는
혼자 주눅 드는 제가 참 못났다 싶은게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쓰며 저 같은 분 안계신가요?


IP : 210.223.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9.21 12:57 PM (211.219.xxx.78)

    괜히 자격지심인지 괜히 눈치보이더라고요
    하지만 당당하게 요구했죠
    나 얼마얼마 달라!!!!

    지금은 다시 일하는데 훨씬 좋아요
    그냥 내가 만원짜리 뭘 사도 당당하달까요..참 씁쓸하죠잉

  • 2. 님이
    '09.9.21 1:00 PM (211.204.xxx.77)

    전업으로서 하는일만큼 도우미로 일하며 버는액수를 님을위해 온전히 쓰시나요?..사실 전업으로 살면서 자기위해 온전히 쓰는 돈이 몇푼이나 될까요?..부부가 자신이 하는일을 분담한다고 생각한다면 눈치 볼일이 전혀 없는거죠..남편이 돈벌어오는거 그돈 님이 다 쓰는게 아니잖아요 가족을 위해 쓰는거지

  • 3. 열기
    '09.9.21 1:03 PM (59.8.xxx.24)

    제가 그런적있어요
    제가 스스로 눈치를 본게 아니고 여기저기 글을 읽다가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
    괜히 그런기분들어서 저녁먹다가요
    내가 돈 맘대로 쓰면 눈치봐야 하는거냐고,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묻대요. 부부가 살면서 그냥 사는거지 왜 그런생각을 하냐고
    아니 요즘 전업주부들은 남편에게 더부살이 하는 존재로 느껴지게 직장다니는 여자들이 그러네
    나는 어째야 하는가 싶어서

    남편이 그럽니다.
    부부가 돈을 가지고 그렇게 하면 그게 부부냐고. 그럴거면 왜 함께 사냐고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건 함께 같이 잘살기 위해서라고
    그담부터 그냥 편하게 삽니다.
    쓸돈 있으면 쓰고 쓸돈 모자르면 아끼고
    어차피 월급 내가 관리하니 내가 하기에 따라달라지잖아요

    대신 저는 돈이 있네 없네, 절대 안그럽니다

  • 4. ..
    '09.9.21 1:09 PM (114.207.xxx.181)

    남편이 힘들게 벌어오는 돈이니 돈을 씀에 신중을 기하고
    쉽게 지갑을 열어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돈을 쓰면서 눈치를 보지는 않음.

  • 5. 222222222
    '09.9.21 1:21 PM (58.234.xxx.218)

    남편이 힘들게 벌어오는 돈이니 돈을 씀에 신중을 기하고
    쉽게 지갑을 열어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돈을 쓰면서 눈치를 보지는 않음.22222222

  • 6. 33333333
    '09.9.21 1:27 PM (119.64.xxx.78)

    남편이 힘들게 벌어오는 돈이니 돈을 씀에 신중을 기하고
    쉽게 지갑을 열어 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돈을 쓰면서 눈치를 보지는 않음.333333333 ^^

    원글님~ 눈치까지 보진 마세요.
    가족을 위해 알뜰하게 살림한다면, 무엇보다 떳떳한 일인데
    무슨 눈치를 보세요?
    저도 한때는 직장맘이었는데요,
    이것저것 해봐도 전업 주부로 살림하고 애들 돌보는게 젤
    힘들고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그러니 당당히 돈 써도 되는거죠. ^^

  • 7. 저도요
    '09.9.21 1:39 PM (58.142.xxx.171)

    저도 어쩌다 보니 15년 이상 가장 노릇하다가 아주 최근에 전업하고 남편이

    전문직으로 돈 벌어다 주기 시작했거든요...근데 이상하게 제가 가장 노릇한

    10여년은 어디로 가고 이제 겨우 1년 정도 생활비 타 쓰는데 눈치 보이고

    미안하고 그러네요...역시 여자들이 염치가 좀 있어요 ㅎㅎ

  • 8. 원글이
    '09.9.21 3:20 PM (210.223.xxx.250)

    답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살림 욕심이 나던 차에 마음이 울적했는데
    비슷한 경우, 다들 있으시군요
    남편돈은 아껴쓰돼, 내 힘으로 돈 벌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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