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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아이옷 선물주셨는데 안어울려서요.. 어쩔까요? ㅠㅠ

현명한방법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9-09-21 12:53:20
어제 오후에 시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10분 후에 잠깐 오시겠다구요..
딸아이가 신나게 노느라 집안을 한판 뒤집어 놓고 잠들어 있는 상태라..정신없이 거실을 대충 정리해놓고 세수 한번 다시 하고 있었어요.
잠시후 아버님이랑 어머님께서 오셨는데 추석때 입히라고 아이 옷을 사갖구 오셨더라구요.
늘 명절전이나 어린이날이나.. 등등엔 이렇게 옷을 사가지고 오십니다.
정말 감사하죠..^^

그런데 문제는요...
사다주시는 옷이 아이한테 너무 안어울린다는거에요..ㅠㅠ
전적으로 어머님의 안목으로 골라서 사오시는건데(원래 옷 사실땐 그 누구의 의견도 듣지 않으세요.. 본인이 직접 고르십니다.) 울아이한테 어울리지도 않고..
저랑.. 우리남편도 옷을 맘에 안들어해요.
아이가 아주 어렸을땐 걍 입혔는데요.. 지난 어린이날때 사주신 옷도 넘 안어울리고.. 다행히도 사이즈가 작아서 그 핑계로 바꿔다 입혔거든요
근데 어제는 가시면서.. 이쁜거 골랐으니까 바꾸지말고  그냥 입혀라..
하시네요.

명절전에 사다주시는 옷은 꼭 명절날 입혀서 가야합니다... 어머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1년에 한두번 모이는 친척들이 있는 그 명절날.. 시부모님께서 선물하셨다는 이유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혀야하나.. 아이의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게 당연하잖아요... ㅠㅠ

남편은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고 어울리는 이쁜옷으로 바꾸자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분명 어머니가 싫어하실것 같아서 걱정.. 또 걱정입니다.

현명한 방법 있을까요?
IP : 123.214.xxx.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1 12:55 PM (58.237.xxx.112)

    남편이 얘기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요.
    남편은 아들이니까. 그러나 며느리가 얘기하면 집안 뒤집히지요.

    남편에게 맡겨버리세요(님은 절대 나서지 마세요)

    아..싼거면 그냥 입히고, 비싼거면 바꾸면 되지요.

  • 2. 음..
    '09.9.21 12:55 PM (116.45.xxx.3)

    일단 입혀가서 시부모님께 보여드려서 만족시켜드린후에 아이옷에 뭐 묻었다하고 다른옷으로 갈아입히면 안되나요?

  • 3. 저라면
    '09.9.21 12:56 PM (211.219.xxx.78)

    그냥 입히겠습니다. 딱 명절날에만요
    시어머니가 약간 까다로운 분이신 것 같은데 그렇게라도 해야죠 뭐..

    그마저도 싫으시다면요
    남편이 모든 짐을 떠안게 하세요
    님은 절대절대절대 거기에 껴서는 안 됩니다~~

  • 4. ..
    '09.9.21 12:59 PM (211.207.xxx.236)

    매일 입는 것도 아니고 고르시고 사다주신 정성을 생각해서
    입히시길 바래요. 그렇게 까지 말씀하시고 가셨는데
    명절날 입혀가세요.

  • 5. 현명한방법
    '09.9.21 12:59 PM (123.214.xxx.31)

    남편이 직접 전화드려서 옷 바꾸겠다고 말한다고 하길래 참으라고 했어요..
    남편이 얘기해도 시부모님께서는 며느리의 의견을 아들이 전달만 한다고 생각하실것 같아서요.. ㅠㅠ
    진짜 명절날 딱 한번 입히고 말아야할까요?
    그러기엔 정말 아깝네요.. 옷값이 좀 할듯하던데요.. ㅠㅠ

  • 6. 명절날
    '09.9.21 1:00 PM (221.155.xxx.32)

    입고가서 중간에 갈아입히는게 젤 나을것 같네요.
    바꾸거나 안입히면 엄청 삐치실 시어머니신것 같습니다.

  • 7. 문제
    '09.9.21 1:02 PM (203.142.xxx.84)

    저라면 그냥 입힙니다....눈딱 감구요~~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옷선물 한번도 못 받아본 아들을 둔 1인입니다.~~

  • 8. 그냥
    '09.9.21 1:07 PM (218.146.xxx.124)

    그냥 입히시고...
    그 옷에 맞춰서 악세사리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그 옷에 어울리는 두건이나 모자 같은걸루요...
    아이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안타깝긴 하지만
    그 만큼...할머니 할아버지의 손녀 사랑이 담긴 선물이잖아요...

  • 9. ..
    '09.9.21 1:08 PM (118.220.xxx.165)

    그렇게 까지 말씀하시는데 그냥 입혀야죠
    명절에 갈때 만 입히고 가서는 갈아입히세요

    이제 조금더 크면 아이취향이 있어 그것도 못해주실거에요

  • 10. 부모님
    '09.9.21 1:14 PM (121.134.xxx.46)

    보시는데 한번 입히고, 다른 아이에게 준다~ 입니다. ^^

  • 11. ^^
    '09.9.21 1:25 PM (116.127.xxx.179)

    저도 이런경우였는데.....
    남편이 다음부터는 같이가서 구경도하고 입혀보고 사주시면 더 좋을거 같다고~~둘러둘러 이야기했더니 그담부터는 옷사주실때 같은동네라 같이 갔는데...
    우리가족이 에너지가 너무많아 아이쇼핑을 계속하니 좀?? 힘드셨는지 언제부터인지....카드를 주시더라구요^^
    정말 안 어울리는옷 입히면 잘 안입게 되고...볼때마다 짜증나거든요^^;;
    한번 이야기 잘해보세요^^

  • 12.
    '09.9.21 1:28 PM (203.241.xxx.42)

    전 맘에 들지 않은 옷 선물받으면 그냥 입혀요.
    선물 고르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고르면서 이게 이쁠까 저게 이쁠까 고민해서 골랐을텐데..
    제 맘에 안든다고 바꾼다는건 선물해준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사이즈가 안맞을때는 그냥 사이즈만 교환해 옵니다.
    입장 바꿔서 제가 고민해서 고른 선물을 맘에 안든다고 바꾼다면 전 기분 나쁠거 같아요.
    사실 아이 옷 고르는 것도 엄마취향이지.. 아이 취향은 아니잖아요.
    저희 아들도 이제 좀 자랐다고 자기 입고 싶은 옷을 꺼내오는데.. 취향 영 맘에 안듭니다.
    한여름에 털조끼 꺼내오구요.. 티셔츠랑 바지도 절대 안어울리는 색으로 골라옵니다.

  • 13. m
    '09.9.21 1:39 PM (58.79.xxx.65)

    저라면 그냥 입혀요..ㅋㅋㅋ
    내가 입는것도 아니고 애가 입는건데....
    애들은 그때가 잠깐이잖아요
    조금만 더 커도 아마 맘에 안드는옷은 안입느다고 입이 나올텐데.... 지나고 나면 잠깐이예요

  • 14. ^*^
    '09.9.21 1:46 PM (119.195.xxx.150)

    아이 핑계 대세요 아이가 옷을 싫어한다고...안입으려고 한다고...그정도 나이인가요?

    어머니, 다음엔 저랑 아이랑 같이 가세요^*^ 하심 어떨지요....

    부럽네요. 아이가 열살되도록 양말한짝 안 사준 시부모님을 둔 며느리입니다.

  • 15.
    '09.9.21 1:55 PM (125.186.xxx.166)

    솔직히, 애한테 안어울려 봤자 일거같은데요..? 그래봐야 몇일인데, .
    어머님이 사주신거라고 자랑도 하시면서 ㅎㅎㅎ 그냥 입히세요. 고맙잖아요

  • 16. morning
    '09.9.21 2:04 PM (222.239.xxx.53)

    아이에게 안어울리는 옷을 입어서 생기는 단점과, 주신 옷 안입혀서 시부모님 맘상하실 일을 비교해보니, 저라면 아무 소리 안하고 그냥 감사히 입히겠습니다.

  • 17. ..
    '09.9.21 2:07 PM (125.139.xxx.93)

    저도 감사히 입히겠습니다. 태어나서 여지껏 양말 한켤레도 안사주신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 18. ..
    '09.9.21 11:48 PM (211.229.xxx.50)

    요즘 나오는 옷들..만약 백화점에서 샀다면 영 ~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을텐데요....
    저도 왠만하면 입히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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