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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는 남자? 거만 떠는 남자도 남자? 진짜 남자는 따로 있죠.
한 밤중 독서 후 조회수 : 703
작성일 : 2009-09-21 12:28:29
술집 이야기 올라온 글을 보니 저도 관계 있지만 딴 이야기 하나 합니다.
어젯밤
책을 읽으려던 게 아니었는데
밤 12시 30뿐 쯤... 눈을 떴어요.
다른 날 보다 일찍 잠 자리에 들었더니 작은 소리에 잠이 깨버렸네요.
도서관에서 깨끗한 책이 있어서 그냥 빌려왔는데
(도서관 낡은 책 중에 깨끗한 책이 있으면 왠지 횡재한 기분이라서)
글 보다 사진이 많아 잠시 읽고 자면 부담도 없을 것 같아 손에 든 책이
-조정래 그의 문학 속으로-
잠시 몇 페이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읽다 보니 그냥 다 읽었어요.
태백산맥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만화책으로 봤었거든요.
그리고 꼭 태백산맥을 구입해서 끝까지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아직 못 봤는데
그 후기를 먼저 보게 되었네요.
책 속에 조정래 작가의 일생이 다이제스트로 들어있는데
정말 존경스러운 작가시네요.
그런 분이 작가로 등단하는데 여러 이유로(정치적인 이유겠지요) 7년이 걸리고
태백산맥이라는 좋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훌륭한 책을 쓴다는 이유로 재판까지 받아야 했다니
우리 나라의 비열한 정권과 그 지지자들의 저급함이 다시 한밤에 화를 부글거리게 하더군요.
사진이 99%인 책이었는데 처음 생각처럼 가벼운 책이 아니고
무척 진지하게 흥미있게 봤는데 이런 책이 가격은 0원이네요.
진짜 내용 없고 무슨 말 장난 같은 책들도 요즘 10,000원은 그냥 넘어가 주는데 말이죠.
조정래 작가의 인생을 보면서
방송에서 책에서 무뚝뚝하지만 ***사나이가 진짜 사나이
어쩌고 소리는 허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사나이는
김대중 조정래 두 분
김대중대통령은 평생을 말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절대적으로 자신 할 수 있는데
평생을 부인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신 분이죠. 사별한 첫째 부인 그리고 이희호여사 두 부인 모두에게서요.
그리고 부인이외의 어떤 여자도 돌아보신 분이 아니시구요.
모당에서 그 분의 없는 일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당 후보와 같이 흠을 갖게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지요.
조정래 작가도 언제나 함께 하시는 김초혜 시인을 기회가 있을 때면 애정과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고 하시고
그 분만을 아직까지 사랑하고 계시고 한번도 한 눈 판 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우리 나라 정치 좀 한다는 남자들 특히 *당의 힘 좀 있다는 분들의 지저분한 여성문제가 늘 말이 되는데
그 당과 그 당의 지지자들에게
최고의 존경을 받는다는 돌아가신 가카께서는
남자들의 아랫도리 문제는 말하지 말라는 전설까지 남기셨다던가요??
엄모라는 방송인은 늘 바람을 피워대는 남편을 언급하면서
기다리면 돌아오게 되어 있다며 tv보는 아줌마들 기함을 하게 하면서
자신은 별거 중이면서 우리는 동지 같은 사이다라는 이상한 표현도 하고
어떤 곳은 다방마담이 동네 유명인이라고 방송에도 내보내지만요.
진짜 사나이는 정치건 글이건 운동이건 자신의 일생을 걸고 하려는 일에
지저분한 여자문제는만들지 의지가 있고
그런 사람이 정말 큰 일을 해내는 것 같지요.
다른 많은 분들이 존경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알지만
오래 지켜본 후 말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래야 저급한 자들의 물고 뜯음에서 그 분들이 평화롭기 때문에
거론하는 것은 두 분만 했구요.
우리 사회에 진짜 사나이들은 절대 여자 끼고 시시덕거리지도 않고
로맨스니 어쩌니 하면서 불륜을 자랑하지도 않더군요.
말로는 항상 싸나이 어쩌구 하면서 여자문제는 남자라는 생물이 다 그렇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작자들
절대 싸나이 아닙니다.
말로 표현을 못하지만 속정이 있다고 하는
싸나이들...
사실 언어능력이 부족하니 말로 표현이 안되는 거죠
우리가 말하는 선진국들이요?
토론과 실명비판 가정내 부부싸움까지 말로 다양한 언어로 몇시간이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많지요.
말을 못 한다는 것은 논리적 사고를 못 한다는 것이고 생각이 무르익지 못했다는 것이죠
부끄러움이 많고 낯을 가려서 마음이 약해서 말을 못하는 것과
진짜 단어능력이 안되서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아서 그 내용에 관심 조차 없어서 말을 못하는 것과는 다른데
말이 적으면 무조건 사나이라서 그렇다 표현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지켜봐야 하겠지만 조금 언급하면
우리 나라 운동 선수들 공부는 안하고 운동만 해서 어쩌구 운동선수들 폄하하지만
박지성 선수 보세요.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묵묵히 열심히 해서 빽 없이도 최선을 다해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기회를 잡았죠.
운동선수들 여자 문제, 돈 문제, 술 문제, 폭행 문제 정말 시끄러운 사람들 많지만
지금까지 그런 문제 한번 일으킨 적 없고 언제나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하더니
점점 말도 잘 하고 정말 사나이 답죠.
남자니까 여자 문제는 술 문제는
회사에 다니니까 접대 문제는 뭐...변명 많기도 많은데요.
생각 있는 진짜 사나이라면
가정있는 남자의 여자 문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건 함께 사는 사람에 대한 배신이고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자가 실수 할 수도 있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걸 사례별로 세세하게 이런 경우는 어쩔거냐 따지고 든다면
많은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그 상대가 이해 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나 아니었나를 생각해 볼 수는 있겠구요.
다만 기혼의 이성문제에 그 상대가 이해 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지금 시대엔 별로 없겠죠.
IP : 211.215.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9.9.21 12:46 PM (203.229.xxx.100)맞는 말입이 니다...그런남자가 좀 많기를 저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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