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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나에게 반하지 않았다. . .비참한 마음뿐...

무거운 마음 조회수 : 9,758
작성일 : 2009-09-21 12:20:29
제목 그대로입니다.
보통 섹스리스 고민으로 올리시는 분들 보면, 남편은 원하는데 자신이
육아나 스트레스로 하기 싫다는 쪽이더군요.
저희는 반대입니다.
남편과는 나이차가 좀 나요. 7살 차이구요, 저는 30대 중반, 남편은 40대입니다.
안한지 5년 쯤 됐어요.
근데 정말 문득문득 울컥해요.
꼭 그걸 안 해서가 아니라 서러워서요.
어제 저녁 애들도 없고 날도 선선하고 그래서 안방에 누워 있다가
거실에서 20시간째 tv보고 있는 남편에게
'여보, 근데 우린 계속 섹스리스로 사는건가?'하고 물었어요.
심각하게 말하면 눈물날것 같아서 그냥 장난처럼요.
그랬더니, 무심하게 '글쎄...'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좀 화가 나서
'왜, 혹시 그게 안돼?'했더니 벌컥 화를 내네요.
'안되긴 뭐가 안돼!!'하구요.

그래서, '그럼 우리 언제 할건데?'했더니
'아휴, 그래 하자해!!! 겨울에 하면 되잖아. 지금 더우니까!!'하네요.

그 순간의 남편의 눈빛은 마치 제가 화냥년이라도 되는 듯
경멸의 표정이 담겨 있었어요.
정말, 너무너무 서럽고 불쾌하고 비참합니다.
그냥 화가나서 나와 버렸는데 쏘다니다 들어갔더니
tv틀어놓고 자더라구요.

이해 못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확 죽어버리고 싶어요.
IP : 61.254.xxx.173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9.21 12:28 PM (121.144.xxx.165)

    더우니까 겨울에하자....
    네가 원글님 같아도..많이 비참하고 화 날 것 같아요.
    다른 면에서는 어떠신지도 궁금하구요...

    도움글 못되어 미안하네요.

  • 2. 뭐라
    '09.9.21 12:33 PM (218.144.xxx.145)

    위로를 해야 할지 ...
    뭐 그런 남편이 다 있나요 의무 방어도 모른나요 쩝~
    하긴 사랑 없이 의무로만 한다 해도 문제가 있네요...
    넘 우울해 하지 마시고 영화를 본다거나 쇼핑도 하세요.
    어쩌나여...

  • 3. 토닥토닥..
    '09.9.21 12:34 PM (121.179.xxx.231)

    먼저 토닥토닥....
    부부지만 자존심 많이 상하셧겟네요..
    차라리...말로 하지말고..그냥 살짝 살짝 스킨쉽으로 남편을 다가오게 하면 어떨련지요..
    노골적으로 섹스리스라던가....발기가 안되냐고 물어보면 남편 입장에서도..
    당황하고 기분이 나빠...원글님한테 그런식을 말하지 않았을까요..
    될수있음 남편 티비볼때도 같이 보시면서 ..스킨쉽으로 시도해보세요..
    어떻게 그 나이에 그렇게 안하고 산답니까...제가 맘이 짠 하네요..

  • 4. ..
    '09.9.21 12:35 PM (59.5.xxx.34)

    위로드립니다.

    남편에게 너무 의지 하시지 마시고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예쁘게 꾸미시고 자기개발도 하시고
    당당해지시고 거만하게 대하세요
    "당신 아쉽지 않다."라는 마음으로요

    제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하니까
    남편이 자동으로 숙이고 따라오데요

    저희도 7살 차이..
    어제느 갑자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기다리는데
    확 껴안고 진한 **를 하더라구요

    10년만의 자발적 **인것 같습니다.
    이젠 제가 팅기는 중입니다.

  • 5. .........
    '09.9.21 12:36 PM (211.235.xxx.211)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혼을 그렇게 무겁지 않게 어렵지 않게 다루는 게 이해가 가요...정말 여자도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할 거 같고 그래야 맘 고생이 덜 클 듯....저라면 정말 같이 살고 싶지 않네요....아니면 대화의 기술이 너무나 부족한 건지..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말이죠....

  • 6. 뭐가?
    '09.9.21 12:49 PM (118.220.xxx.159)

    섹스리스인데 되는지 ??안되는지???어떻게 아나요?
    이건 아내 탓이 아닌데요.
    .....
    되는지 안되는지..확인해 보고 큰소리 치라 해보세요.
    하지도 않으면서 되려 큰소리야.

  • 7. 무거운 마음
    '09.9.21 1:10 PM (61.254.xxx.173)

    원글인데요.... 위에 위에 '진짜'님 글을 보니 진짜 속상하네요.
    남편이 20시간씩 티비를 보는게 일상이 권태롭고 지겹고 사는 낙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렇겠죠....
    저도 그래요.
    근데 남편의 권태를 극복해주기 위해서 제가 다이어트 세게 하고
    헤어스탈, 옷 바꾸고 도배하고 가구배치 바꿨는데
    계속 그렇게 나옴 어떡하죠??
    그럼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아요.
    그리고 샤워하고 발가벗고 나와 돌아다니는 남편보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렇게 벗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소리질르고 나니
    제 자신에게 더 화가나고 남편은 절 정신병 환자 취급하네요.

  • 8. 에효
    '09.9.21 1:30 PM (125.187.xxx.195)

    원글님
    남편분이 나쁜* 이거나 정신병 환자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왜 원글님에게 그런답니까?
    물론 노력은 해 봐야겠지만
    원글님 탓이 절대로 아니에요.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세요
    뭐가 문제인지.......
    계속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아무 말도 안하고 그 문제를 피하면
    자기 좋은대로만 할겁니다
    어디가서 말 해도 남편 편 들어 주는 사람 없을거에요
    무슨 도배며 헤어스타일 바꿉니까?
    그래서 할 사람이면 5년 동안 그러고 있지도 않았을거에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그리고 정말로 원글님이 경멸당할 사람이 절대로 아니에요

  • 9. d
    '09.9.21 1:30 PM (121.141.xxx.4)

    겨울에 추운데 여름에 해야지..

  • 10.
    '09.9.21 1:41 PM (59.9.xxx.142)

    신랑 핑계거리와 같군요..사람 비참하게 만드는건 순식간이고요....
    정말 여자이길 포기하고 삽니다..--;;;;
    나는 내 할일만 할 뿐이고..신랑은 그냥 오빠일뿐이고,...--;;
    이런 글 볼때마다 속상해요...제 모습 보는것 같아서요..
    힘내세요.

  • 11. ..
    '09.9.21 1:42 PM (121.163.xxx.77)

    제 얘긴줄 알고 허걱합니다.
    이런저런 댓글들......
    안당했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라는 씁쓸한 기분을 아실랑가요?
    남편이 너무 귀찮게해요. 라는 고민을 보면 무척 부러운 일인입니당.
    다이어트를 빡쎄게 해보는 것도 한방법....일 듯합니다.
    그래도 남편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우선 내자신이 달라질 겁니다.
    내가 자신감이 생기면 남들이 나를 다르게 대접(?) 한다는 거죠.
    해보세요. 매력넘치게..... 일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 12. 로긴하게
    '09.9.21 1:50 PM (121.165.xxx.102)

    만들었네요.
    저희는 9년동안 임심해야될때만 하다 섹스리스....정말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아님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지 고민이에요.
    이런경우 남편이 문제가 있는 거지요?

  • 13. 님..
    '09.9.21 2:03 PM (116.34.xxx.2)

    님이 변화를 주었는데도 계속 그렇게 나오면 어쩌나..그런 생각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해요..
    해보지도 않고 왜 그러시나요..만약 달라지지 않으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미리 걱정해서 결국 어떠한 시도도 해보지 않겠다면 님은 남편분 탓을 할수도 없는거지요..

    이 정도 상황이라면 그 과정에 수많은 사연들이 있을테고 남편분의 잘못도 많을겁니다만
    계속 과거일 생각하면서 탓만 한다면 미래가 없잖습니까..

    지금부터라도 변화를 줘보셔요..
    진심을 다해보셔요..남편분 반드시 달라집니다..

    대신 이걸 내가 좀 이뻐지니 남편이 나를 쳐다본다는 일차원적인 내용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대체적으로 여성분들이 살을 빼고 이뻐지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언행이 달라진답니다.
    우선적으로 자신감이 생기지요..그러다보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평소 남편에게 좋지 않게 내뱉듯 했던 말투도 여성적으로 변해가지요.

    (위에 보니 남편분 샤워하고 그냥 나온다고 소리지른다는거요..
    여기서 언뜻 님께서 평소 좀 거친 언행을 하는게 아닐까..흔히 드세다고 하는거요..
    남자들 의외로 이런거 정말 싫어합니다..그러고 그런과정에서 오고간 말들에 자존심
    아주 많이 상한다고들 하더군요..특히 아내가 엄마처럼 할때 참 싫다고도 하더군요..)

    그러고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니 남편만 바라보게 되지도 않아요..
    또한 남편분을 대하는 태도도 넉넉해지지요..
    그러면서 혼자서 새로운 일들도 하고 삶이 재미있어지니까 표정도 항상 밝구요..

    그렇게 되면 남편분은 달라진 아내를 돌아보게 되고 그러고보니 줌마가 아닌 여인인 아내가 다시 보이는거..
    그런 과정이라고 하더군요..(언젠가 남편분들 모임에서 진지한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들었습니다..)

    마음이 열리면 몸도 자연히 반응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남편이 나를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님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변화해보시기 바랍니다..

    잘될꺼여요..걱정마셔요..나중에 귀찮아지실지도 몰라요..^^

  • 14. 원글...
    '09.9.21 2:11 PM (61.254.xxx.173)

    위에 댓글 써 주신 분... 정말 도움 주려고 글 남겨 주신 것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도 직업이 있구요, 남편만 바라보고 살지 않아요.
    그리고 점심시간에 직장 근처에서 일주일에 세 번 요가하고
    살은 뺄 필요 없습니다.(제 생각이지만... 적당하다고 생각)

    그렇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남편에게 소리 지르는 건
    안하는 게 좋단 말씀은 동감이예요.

    하지만, 너무 화가 나니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평소에는 그러지 않아요,.

    아무일도 없는 듯 살다가 불현듯 서러워지는거죠.
    터놓고 대화해야 하는 게 맞는데
    감정이 앞서니 잘 안되네요.

    도움 말씀 감사해요.

  • 15. 이런말
    '09.9.21 2:22 PM (211.224.xxx.123)

    이런 말 하면 돌 날라오겠지만...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고..
    남자 친구들 많이 만드시고
    본인 생활을 즐기세요...

  • 16. ㅎㅎ
    '09.9.21 2:56 PM (61.253.xxx.151)

    윗님 어찌 돌 던지겠습니까?
    안타깝네요.
    서로 안맞아서 그런거라고 생각됩니다.
    노력해서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합심이 되어야 노력을 할 수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남편 입니다.
    한번쯤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 보심이 어떨지...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진심으로 남편의 이야기도 듣고 본인의 이야기도 꺼내어 보세요.
    계속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살 거라면 남은 인생이 길고 먼데
    가능하면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 17. ..
    '09.9.21 3:12 PM (125.247.xxx.2)

    원글님의 리플을 읽어보니 원글님이 매력적이 아니거나 노력을 안해서 그런 것만도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두 사람의 부부사정은 두 사람만 알 수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간 지내온 많은 사정들을 여기에 써주지 않으면 그 미세하고 세세한 내용을 다 알지는 못하거든요. 그냥 일반적인 사례들로 조언들을 해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신혼초에는 어땠는지, 그간에 심하게 다투는 일이 있었는지, 바람 피우는 일은 없었는지, 잠자리 외에 다른 관계들은 어땠는지 등등..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전문인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만 글로 봐서 남편분이 협조를 해줄 것 같지도 않고..

    어쨋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측을 해보는 건..
    남자가 밖에서 해결할 대상이 있거나 아님 부부관계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밖에서 해결하고 다닌다면 여자분이 눈치를 못채지는 않으셨을 테니..
    여자들에 비해서는 남자들이 잠자리를 안하고 못배기는 경우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가끔 남자들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의외로 있더라구요.
    글쎄, 자체를 즐기지 않는다면 어쩌겠어요?
    좀더 진지하게 남편분 얘기를 들어보시고 납득을 하시던가, 아님 밖에서 다른 대상을 찾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아님 갈라서는 방법도 있겠지요.
    부부간의 잠자리.
    저는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화냥년 취급받는다고 당연하다고 생각지 마시고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당당해지세요.
    드러내시구요.
    다만 상대방은 취향이 아닌데 몰아세우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현명한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서로 맞고 서로 좋은 쪽으로요..

  • 18. 이런
    '09.9.21 3:33 PM (164.124.xxx.104)

    왜 이런 고민엔 여자보고 노력하라는 말이 먼저 나올까요
    경제능력있고 다이어트 필요없게 외모도 가꾸고 있고 자신감도 있고..
    그런데도 남편이 그런다면 남편이 문제인건데 달라져 보라는 말 너무 쉽게 안했음 좋겠어요.

  • 19. 이런님
    '09.9.21 4:02 PM (124.49.xxx.81)

    그렇죠....
    여자가 꾸미고 안꾸미고 5년동안 검댕이 뒤집어 쓰고 있지 않는한,
    그런다는게 정상이 아니죠.
    밖에서 풀지않는한 의학적인 문제 아닐까요...
    뚱땡이 마눌둔 울 남편도 매일 더듬는데...

  • 20. 윗님^^
    '09.9.21 4:05 PM (116.34.xxx.2)

    어차피 이 글은 남편분과 함께 보는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이 결혼생활 깨겠다고 질문한것도 아니니
    당연히 관계를 좋게 해보기 위해 여자측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조언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변화를 주란 말이 달리는거지요..
    (남자가 문제이니 노력하지 말라..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도움주는 댓글이 아니라
    원글님에게 동조해주며 응원해 주는 것은 맞을테지만 실제 도움은 안될테지요..)

    처음 원글님의 글에는 직업도 외모도 아무것도 없는 글이었으니 어쩔수 없는
    보편적인 방법들에 대한 의견들이 오가는 것이었고 이제 원글님이 현상황을 언급하셨으니
    또 다른 글이 올라올테지요..

    저런 조언들은 모두 쉽게 말하는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한것 그러고 그나마 일단 시도해 볼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거랍니다..

    그런데 만약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남편이어서 남편이 문제인거면 어쩌냐구요?

    그렇다면 아마 원글이 저렇게 안적혔을겁니다.
    남편분 문제점 좌악 적어주실테고 댓글들은 당연히 그 결혼을 끌어갈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의견들일테고 아님 얼마나 현명하고도 유리하게 정리를 해버릴것인지에 대한
    직격탄들이(그 이름모를 남편에겐^^)올라올테지요..

  • 21. 남편한테
    '09.9.21 4:11 PM (210.181.xxx.108)

    할말다하세요.참지말구요
    즐거운 성생활은 부부사이의 의무이기도하죠,여자들이 거부하면 남자들맨날 그러잖아요
    그리고 밖에나가서 딴짓하고. .저도 한때 그런적 있었어요. 애낳고 한삼년간.
    정말 비참하단 생각이 들어서 베게집어던지면서 싸우고 울고 그랬더니 .첨엔 화내다가 나중엔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어쩌면 진짜 잘안되는건지도 몰라요.
    그런남자들이 되려 막화내고 그럽니다

  • 22. 이런
    '09.9.21 4:42 PM (164.124.xxx.10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케이스라(오히려 나쁘죠) 글을 올릴까 말까... 여러번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디테일한걸 쓸수 없으니 못올리겠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유심히 댓글을 봤어요.
    윗분 말씀처럼 케이스바이케이스 모두 다르겠죠... 조근하게 말씀주시니 감사해요.
    그래도 구체적인 도움말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는데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말고 이런게 아니고^^;)
    꾸며보라.. 이런글이 올라오면 속상해요. 내탓인거 같아서.
    서로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어떻게 대화를 끌어가야 하는건지, 상담 혹은 치료를 받는다면 어떤곳으로 가야하는건지... 이도 저도 아니면 마음이라도 달랠수 있음 좋겠는데 말이에요.
    어쩜 다음엔 제가 글을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 23. 남편분
    '09.9.21 5:53 PM (125.135.xxx.225)

    안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라면..쎄게 나가볼거 같아요..
    치료가 필요한거면 기다릴 수 있는데
    섹스를 할수 있는데..
    나와 안하는거면..
    이혼하자고요..
    멀쩡한 사람이
    섹스리스로 사는건 힘들거 같아요..

  • 24. 100%
    '09.9.21 5:57 PM (211.46.xxx.253)

    전적으로 남편 문제입니다.
    원글님께 다이어트 하라느니 새로움을 추구하라느니 하시는 분들..
    정신차리세요.
    아내가 이쁘고 날씬하고 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만
    남편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겁니까?
    스스로를 아주 격하시키고 계시군요.

    원글님 남편이 태생적으로 성욕이 아주 없거나 신체적으로 안되는 겁니다.
    한 마디로 '남성'의 기능을 완전 상실한 거죠.
    5년간 섹스리스였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예요.
    더워서 못하고 겨울 되면 하자니.. 내 참..
    남편도 알아요. 자기가 안되는 거.. 자꾸 피하고 싶은 거죠.
    자존심 상하지 마시구요.
    한심한 남자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부부간에 신체적 결속이 없다는 건 큰 아쉬움이지만
    다른 즐거움으로 조금이나마 상쇄하시구요.
    무능하면서 허세까지 부리는 남편 한심하다고 직접 말도 해 주시고,
    아이들과 즐겁게 사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보세요.

  • 25. ...
    '09.9.21 6:13 PM (152.99.xxx.81)

    어후...남편분 말뽄새 하곤...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받네요...
    자꾸 그러면 확 바람핀다고 해버리세욧!!!!!!

  • 26. ..
    '09.9.21 6:13 PM (112.144.xxx.72)

    이건 좀 조심스러운 발언인데..

    남편이 밖에서 성욕구를 해결하고 오기때문에 5년동안 섹스 욕구가 가정에서 없는 것은 아닐까요?
    돌다리도 두두려 보라고...한번 생각해보세요...

  • 27. 남자임
    '09.9.21 6:15 PM (211.253.xxx.18)

    아까 댓글을 썻는데 안올라가서 다시쓸려고 보니
    댓글이...참...

    저의경우는 내가 원하고 아내가 싫어하는 경우입니다.
    저도 비참한 심정을 많이 느꼈는데요

    내가 내린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 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별로인 사람도 있다 이겁니다.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무지 좋겠지만
    한쪽이 좋아하고 다른 한쪽이 별로라면...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런경우에는 좋아하는 쪽이
    수행하는 심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내린 결론입니다.

    왜냐면 나 좋다고 일방적으로 하면 그건 또하나의 폭력입니다.
    저는 한때 왜 내가 짐승같을까를 고민했는데
    짐승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좋지않는 내용으로..)

    그리고 댓글중에 원글님 남편이
    문제있다고 단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닌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장애자 취급하지 마시길....

    이래서 내가 일부일처제가 별로라는 거고
    성이 엄숙하다는 거에 반론을 피고싶고
    성의 자유를 외치는
    약간 미친(?) 놈이 되는 겁니다.

  • 28. 님아,에구구
    '09.9.21 6:21 PM (59.21.xxx.25)

    님 심정 충분 이해해요
    남편 분이 아주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자신이 의욕 없다고 안 한다는건
    이기적인 거죠
    그런데 님..넘 죄송한데
    님 글 심각하게 읽고 있다가
    20시간 째 TV 만 보고..에서 빵 터졌어요
    님이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
    죄송해요
    님은 속상하신데 웃어서요
    님이 서술하신게 너무 웃기잖아요
    보통 하루 종일 TV만,이라고 표현하지,20시간째 라고 하시니 너무 귀여우세요
    한번 심각히 말씀해 보세요
    왜 ,이유가 뭐냐고..
    만약 여자가 밝히기는,이라든가 그런 비슷한 반응을 보이시면
    왜요? 그게 자연스러운 거에요,오히려 전혀 안 하는 당신이 자연스러운게 아니에요,
    만약,꼭 그걸 해야 만이 부부냐? 든가,꼭 그걸 해야 만이 자연스러운거냐?.하시면
    확실하게 그렇다고 대답해 보세요
    그 다음에 뭐라고 하시나..그리고
    다시 글 올려 주세요
    여튼..이기적인 인간들 너무 많아
    자기만 생각하며 살려면 결혼은 왜,,한거얏,,

  • 29. 속터져요
    '09.9.21 6:27 PM (116.123.xxx.247)

    우리집에도 있어요. 잠도 따로 잡니다. 야동 같은거는 잘 보는 것 같아요.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 나빠서 이제는 저도 싫어요. 술 마시고 오면 정상인처럼 굴 때도 있지만
    아침되면 싸늘해지는 그 인간에게 아무 감정도 없네요.

  • 30. 상호 독점적
    '09.9.21 6:27 PM (118.217.xxx.149)

    일반적인 이야기만 하자만 남편 경우는 바람 아니면 성행위 자체에 흥미가 없는 경우일텐데요,
    설령 남편이 바람이 아니라고 해도 문제는 심각한 거잖아요. 부부는 다른 여러가지 의미도 있겠지만 상호 독점적인 성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무시 못할 거죠.
    나에게 반하지 않아서... 안 한다는 건 말도 안 되구요. 아내가 원하는데 안 한다면 그건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거 아닌가요.

  • 31. 5년이나
    '09.9.21 6:28 PM (122.34.xxx.16)

    섹스리스는 비정상이죠.
    저도 원글님이 세게 나가야 해결 될거란 생각입니다.
    정말 성욕이 없어도 아직 40대인데 한달에 한번은 자연스럽잖아요.
    밖에서 강도있게 즐기는 거에 익숙해서 부인이랑은
    정말 내켜하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유흥문화가 어지간해야 말이죠.
    많이 참았다고.
    대안이 없으면 안되겠다 선얺여 남편분의 반응을 보는 게 중요하겠어요.

  • 32. 속터져요
    '09.9.21 6:31 PM (116.123.xxx.247)

    저도 물어 봣어요. 당신 혹시 게이냐고. 아니면 밖에서 해결 하는 건 아니냐고. 대답없어요.
    째 낳고 5년동안 봄여름에 한 번이나 가을겨울에 한 번 이랬네요. 그것도 술이나 먹고 온갖 주접을 떨어 가면서요. 제 자신이 피폐해지고 아이들한테 해가 가는 것 같아서 노력중입니다만 잘 안되네요.

  • 33. 원글...
    '09.9.21 6:46 PM (61.254.xxx.173)

    퇴근하려고 준비하는데 시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말하다가
    여느때처럼 시아버지 흉을 계속 보네요.
    그래서, 너무 짜증이 나
    "어머니, 자식들 아니면 벌써 아버님이랑 헤어지셨죠?"
    (매번 그러시거든요.)
    그랬더니 "당연하지!!:하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자식 아니면 이혼할 것 같아요." 하고 끊어버렸네요.
    ㅎㅎㅎㅎ 좀 시원하면서도 혹시 집안내림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요.
    괜히 밉겠어요?

  • 34. 원글
    '09.9.21 6:50 PM (61.254.xxx.173)

    너무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눈물 나려구 해요.
    저를 가꾸라는 것도 좋은 조언이구요, 남편에게 세게 나가라는 것도
    아주 유용한 조언이예요.
    그런데, 정말... 저한테는 그걸 못하는 게 문제가 아녜요.
    이미 상할대로 상한 자존심...
    제 자존심을 어떻게 하면 회복할까가 더 문제예요.
    지금까지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게 자존심 세우는거라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이혼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게 쉽지는 않네요.
    남편은 술을 워낙 많이 마시고 밤에 늦게 들어 오지만
    바람을 피우는 것 같지는 않아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밖에서 강도높게 즐기고 오니
    집에선 재미가 없는 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창녀처럼 굴 수 없잖아요.
    걔네들은 돈이라도 받지요.
    저는 그냥 돈만 받고 몸은 안 팔아도 된다고 생각할까요??
    씁쓸하네요.

  • 35. ㄹㄹ
    '09.9.21 7:03 PM (61.101.xxx.30)

    저 주변에도 있는데요. 남편이 불능인데 부인한테, '이 밝히는 년이!' 하더래요.

    저라면 그 놈 말고 딴 놈이랑 하겠네요.

  • 36. caffreys
    '09.9.21 8:15 PM (67.194.xxx.39)

    가꾼다고 된다면 박O 부부는 왜 섹스리스로 10년을 살았겠어요?
    아 몇번은 했다죠?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도도하고 거만해지시기 바랍니다.
    그깟 남자 구실도 못하는 남편 관심 따위를 애걸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하는 것이 해답일 듯해요..

  • 37. 위에 남자임 님
    '09.9.21 8:17 PM (59.21.xxx.25)

    님이 왜 미친 놈이 되는 건가요?
    님은 지극히 정상이시고 지성인이에요
    글고,인간으로 태어나서 절정이란
    무아지경 속에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부부 관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님 말쓴 대로 서로가 맞는 상대를 만나서 결혼한다면
    그야 말로 밤이 기다려지죠;;
    자기가 싫어한다고 부인을,혹은 남편을 석녀,석남? 으로 만들며
    1,2 년도 아닌 그 긴 세월을 수행하며 지내게 한다는 건
    이기적인 사람들 입니다
    바람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 38. 남자임
    '09.9.21 8:29 PM (211.253.xxx.18)

    위에 59.21.224.xxx 님
    저도 한때 바람필까? 밖에서 해결할까 하고 고민도 해봤지만..ㅋㅋㅋ
    양심상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
    그저 마누라 맘을 달래는 수밖에..

    하루는 약간 술먹고 다가갔더니 뿌리치더라구요..
    순간 뚜껑이 열렸습니다.
    신경질내면서 밖으로 나가서 도덕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운동으로 승화시켰죠
    1시간후에 돌아오니
    마누라가 마음을 열더이다.

    그런데 하면서 내맘이 편치않은게..
    난 역시 발정난 숫캐인봐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ㅋㅋㅋㅋㅋ

    우린 다른 동물처럼 번식때만 달라붙으면 안되겠니 ㅠㅠㅠㅠㅠ

  • 39. 반대
    '09.9.21 8:32 PM (112.153.xxx.10)

    저도 요즘 그문제로 항상 고민하네요.
    저는 반대로 제가 전~~~혀 흥미가 없어요.
    남편이 40 제가 38 안한지는 한 이년가량
    그 전에도 그리 많이 한게 아니라
    어쩌다 애는 잘들어서서 한번에 덜컥 덜컥 임신이 되네요.
    전 남편이 치근덕 대면 자는척 하거나 애라도 깨주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일단은 남편이 너무 징그럽구요.
    저희 남편도 눈물로 하소연하거나 장난스럽게 하거나 협박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모습을 보고도 전혀 동하지 않으니 경제적인 여유만 된다면 무슨 치료를 받아보고 싶어요.
    제가 왜 이럴까요?????/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같이 할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소름이 쫙 끼쳐요
    남편이 저에게 무슨 중대한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부부 사이가 완전 냉기류인것도 아니고
    남편은 가정적이고 아이들하고도 잘놀아주고 그러는데
    휴~~~ 지난주말도 그냥 지나갔어요.

  • 40. 정말
    '09.9.21 8:42 PM (59.23.xxx.150)

    섹스리스가 생각보다 많은가 봐요.

  • 41. 섹스리스란
    '09.9.21 9:25 PM (59.186.xxx.147)

    있을 수 없다. 인정머리가 없거나, 다른데서 푸니까이다. 우리가 뭔재미로 사는가. 외로고 힘들때마다 사랑해주고 싶은게 인간이고 습관이다.

    못된 인간만나서 사는 사람많으니 운이 없다고 할 수밖에. 인간을 잘못 고른 죄 밖에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영화도 한편보고 좋은 뮤지컬도 보고, 또 가능성이 있는 것은 다해보세요. 나를 지키면서.

  • 42. 저기요
    '09.9.21 9:29 PM (221.146.xxx.74)

    남편분이
    성기능에 문제가 좀 생긴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매력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요

    다른 여자에게 반한 남편들도
    매력적이지 않은 아내와 섹스 합니다.
    그건 반하고 안 반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남편분이 좀 문제가 있고
    본인도 그 문제를 알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내가 그 문제를 건드리니
    화를 벌컥 낸 것 같습니다.

    원글님을 화냥년처럼 본다
    결국 난 못하니까 너도 싫어하는 여자면 좋겠는데
    하는 원망 같아요....

    근데,,해결책은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

  • 43. ``
    '09.9.21 10:03 PM (119.197.xxx.130)

    1년에 3-4번 마누라 옆에 오는 남편 스트레스받아서 그런줄 알았더니 밖에다 애인을 두고
    필요하면 언제나 즐길수있었기 때문에 마누라는 쎅스 상대로 별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밖에 애인이 없는데 마누라에게 그렇게 무심하다면 병원에 한번 가 보세요...
    요즘은 웬만한 고장은 다 고친는 세상입니다.
    부부간에 가장 가까워 지는 애정 행위인데 그걸 안하고 정상적인 부부라 할 수없겠네요..

  • 44. ..
    '09.9.21 10:15 PM (125.176.xxx.174)

    제 남편이 결혼하고 암수술하고 한 1년은 섹스리스로 살았어요..
    혹시 몸이 아픈거 아닐까요???
    병원가서 검사 받기 몇달 전 부터 하기 싫어하기도 했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병원에 가자고 이야기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무리 남편이 화냥년(어휘 참...)처럼 본다고 해도 맘속에 담아둔 이야기 당당하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45. __
    '09.9.21 10:21 PM (59.4.xxx.134)

    독신으로 살면 살았지 그거 몇년간 안하면서 오누이처럼 살 순 없습니다.
    그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부부의 의미가 없어지는 거겠지요.
    베스트글로 오른 북창동 룸.. 그런 유흥문화가 가능한 나라가 일본, 한국인데
    두 나라 모두 섹스리스가 세계 최고로 많지요.
    밖에서 해소할 데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참 더러운 성문화..
    전 그러고 살 자신이 없어 차라리 국제결혼 고려해 볼랍니다.
    그러곤 살수가 없어요.

  • 46. ㅇㅇㅇㅇ
    '09.9.21 10:26 PM (211.244.xxx.61)

    누구의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현대인으로 살면서 갖는 문제들에 대해 괜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 47. ...
    '09.9.22 12:04 AM (222.232.xxx.197)

    남편 분이 님을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런 분과는 단호하게 관계를 끝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건강한 욕구가 없다는 것은 ...어찌보면 우울증이실수도 있구요.
    못할수는 있지만...안한다는거라면 남편으로써 자격이 없다고 보여요.
    못하는 거라면 당연히 치료를 받아야지요.

  • 48. ..
    '09.9.22 3:44 AM (116.121.xxx.239)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5년동안이나 안했는데 언제할거냐고 말한 님의 용기도 가상하네요
    그렇게 오랫동안 안하면 거의 타인같을텐데요
    남편한테 다른 여자가 있나봐요
    지금은 더우니 겨울에 하자고 너무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남편은 원글님한테 애정이 하나도 없는거같아요

  • 49. 40대
    '09.9.22 7:40 AM (121.140.xxx.165)

    40대 남자중에 안되는 사람들 의외로 많은가봐요.
    남자끼리 모임 있을때, 예를 들면 동기모임 같은거요, 너는 가능하니 나는 안되는데 등등의
    대화를 나눈다고 하네요. 불가능한 사람이 많아 놀랐다고 들었어요.
    아마 남편분도 고민중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로서 끝났나 생각이 들며 자존심도 상하고.
    참았다가 화나는 시점에 터트리지 마시고, 진지한 시간에 대화를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 50. 병원에
    '09.9.22 8:46 AM (211.44.xxx.166)

    다녀보셔야 할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섹스는 인간이면, 특히 부부라면 밥먹는것처럼 당연히 해야만 하는거구요.
    몸이 아파서 못하는 거라면 몰라도,
    그렇지않다면 특히나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렇게 참고 있다면
    그건 당연히 문제가 많은거고, 또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는거죠.
    왜들 가만히 참고만 있는거죠???
    성에 관한 책도 보고, 정안되면 병원도 가고, 상담소도 찾아다니고....
    그것도 병인데 노력들을 하셔야죠.....

  • 51. 참고로
    '09.9.22 10:38 AM (124.1.xxx.82)

    제 친구가 딱 원글님 케이스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멀리하고 ..
    밤만되면 혼자 컴퓨터를 했답니다.(프로그래머)
    직업이 원래 컴퓨터다루니깐 일하려니 생각했는데
    어느날 잠이안와 가보니 혼자서 야동을 보고 그 짓을 하고 있더랍니다.
    하도 남편이 친구에게 다가오지 않아
    깨끗이 단장하고 눈치를 주었더니
    남편이 그러더래요.
    "여자가 밝히기는"
    그 말을 아주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했다면서...

    결국 그 친구 이혼을 준비하더군요.
    정말로 이혼하려고 이것저것 다 알아보고.
    남편은 첨엔 양육비 준다했다가
    나중엔 맘 변해서 못준다했다가
    암튼 이혼도장만 찍음 되는데
    남편이 이혼하지 말자 하더래요.
    반성하겠다고...........

    지금은 잘 삽니다.
    섹스리스도 해결되구요.

    참고하세요.

  • 52. ㅜㅡ
    '09.9.22 10:55 AM (124.50.xxx.29)

    부부 이런 관계는 이쁘고 꾸미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이쁘다고 하고 아니다고 안 하고...연애기간도 아닌데 맨날 어찌 꾸미고 합니까..
    또 다른 문제이겠지요. 저 같으면 할말 다 하고 산다..입니다.
    시원하게~~~할말 하고 사셔요. 신혼도 아닌데 이런말은 하고 사는게 서로에게 좋은듯 싶습니다. 처음엔 하기 힘들지만 하다보면 술술 하게 되더라구요.

  • 53. 이런님...
    '09.9.22 11:01 AM (211.44.xxx.166)

    평생 밥 안먹고 살 수 있으세요??
    살 자신없다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시길 바래요.
    시댁에서 애기 얘기하면 상황을 얘기하세요...그거 전~~혀 부끄러운거 아니거든요....
    일단 님께서 마음을 다잡으시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시든지해서
    스스로가 당당하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아무한테나 얘기할 수는 없는 거지만 시어머님이 그런 말씀들을 하시면 얘기하세요.
    당당하게....
    문제가 있으면 있다고 얘기를 해야 풀어나가죠....병은 널리 알려야한다잖아요..
    평생 이렇게 살 자신이 있는지...본인생각 다시금 확인해보시고,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 당! 하! 게! 본인 생각을 밝히세요.
    다른것도 아니고 밥먹는건 참아가며 평생 살수는 없잖아요.~~
    모두들 힘내세요~~~홧팅!!!
    섹스는 당당한겁니다. 잊지마세요~~~

  • 54. 이런님
    '09.9.22 12:10 PM (125.135.xxx.225)

    원글님도 그렇지만..
    이런님은 아직 아이도 없으니..
    적극적으로 해결보세요..
    그러다가 어쩌다 한번 한걸로 아이 들어섰다해도..
    평생 참고 살건가요?

  • 55. 야동보고
    '09.9.22 1:39 PM (58.224.xxx.7)

    혼자 해결하거나 밖에서 욕구 채우고 다닌다가 정답인거 같아요
    돌부처 아닌 다음에 5년간 섹스리스가 말이 됩니까?

    요즘 야동에 중독되어 섹스리스로 사는 부부 정말 많고
    이혼사유가 됩니다 비참한 심정 일기 꼭 써 두세요(나중에 증거되도록)
    남자들 야동에 길들여지면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 만족 느끼기 힘듭니다
    훨씬 자극적이고 편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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