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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도보다가...아이한테 무용을 꼭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규의도포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09-09-21 11:29:20

탐도 보면서 박규의 눈빛이나 안정된 발성도 참 매력적이지만
몸동작 하나하나 정말 한복의 멋을 잘 살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포를 입은 그의 자세하나하나 군더더기 없이 아름다운지...
모델이라서 그렇겠거니 했지만
다른 여타 모델출신한테 다 그런 느낌을 받는건 또 아니더라구요

무용하시는분이 임주환과 서우의 턴에 대해 쓰신 글인데 참 그럴듯하네요



http://tvzonebbs.media.daum.net/griffin/do/talk/program/tamra/read?bbsId=352_...

다들 아시겠지만 임주환씨는 패션모델이었고

서우씨는 한국무용을 전공사람이어서 그런지

등을 보인 자세에서 카메라쪽으로 아님 상대배역쪽으로 몸을 돌릴 때

전문인들답게 어깨의 상반신과 머리를 시차를 두고

달리 돌리는 그 장면은 왜 이리 보기 좋은지요...



참고로 저도 발레를 전공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모델들을 한 7년 동안 가르친 적이 있는데

왜 그 땐 임주환씨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지...

넘 안타깝습니다...



그 때 제가 가르친 주 동작중에 하나가 턴과 발런스였습니다....

상상해보십시요.

뒤돌아볼 때 내지는 한바퀴 턴을 할 때 머리,상체, 팔과 다리가 달리 움직여야한다면요...

모델들은 키가 크고 다리가 길고 특히 여자들은 힐을 신고 연습을 해야하기에

더무나 힘들어하던데.

숙달된 모델에게 무용인에겐 반 턴은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요...

더군다나 up이 아닌 상태어서는 더 쉬울것이고요.



임주환씨의 그 자태는 참 손색이 없군요...

그래서 그 분이 입은 옷들이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서우씨의 상반신 또한 참 예쁩니다...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발레나 무용같은 취미생활을 배우게 되면

자기 몸과 공간감각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시각적인 것이나 특히 몸으로 익혀하는 것들에 있어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기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특별한 센스가 생기는거지요..

전 스위스에 사는데요,

마트용 신문지에 '무용은 사람을 지적으로 만들어준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공부도 잘 하는데 운동도 잘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자부심이 휠씬 강한 것 같습니다...



잠시 무용예찬가가 된 느낌인데

연예인이 되려고하는 사람에겐 무용은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

사람이 주는 매력이 단지 이목구비만이 아니고 자세나 몸가짐에서도 느껴지는데
어렸을때부터 몸에 배이게 해준다면
아이한테 유전적 조건외에 하나 더해줄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

ㅋㅋ 무슨 무용학원 광고같습니다. ^^



IP : 122.34.xxx.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탐도
    '09.9.21 11:29 AM (122.34.xxx.54)

    http://tvzonebbs.media.daum.net/griffin/do/talk/program/tamra/read?bbsId=352_...

  • 2. 공감
    '09.9.21 11:47 AM (122.153.xxx.16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무용은 돈도 많이 들고, 무용이 안되면 요가라도 시키면 좋을것 같네요.


    제가 요가교실을 다니는데 앞시간이 초등학생시간인데
    여자아이들 몸매가 어찌나 예쁘고 자세가 바른지...........우리 딸이 어렸을때 요가가 대중화 되지 않은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요가가 원체 지루할 수 있는 운동이라 한두달을 못넘기고 다 떨어져 나가고 정말 꾸준히 하는 아이들만 남아서 그런지 애들이 차분하고 암튼 두루두루 좋은것 같아요.

  • 3. 맞아요..
    '09.9.21 12:57 PM (114.207.xxx.169)

    그래서 요즘은 모르지만 예전엔 프랑스 엄마들은 딸들에게 어려서 발레를 시켰다 하잖아요. 진정한 빠리지엔으로 태어나기위해서...ㅎㅎㅎ 확실히 발레한 여성은 몸놀림이나 자세가 우아해서 훨씬 더 품위있어 보여요.

  • 4. 18세
    '09.9.21 2:36 PM (65.92.xxx.13)

    된 딸을 가진 엄마인데, 절대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외모지상주의를 떠나서, 단정한 용모와 균형잡힌 몸매를 가진다는것은 자신감형성에도 참 좋은영향을 주지요
    무용을 오랫동안 특기로 배웠는데, 유전적으로는 가지기 힘든 예쁜 몸매를 갖추게해준듯해요
    옷을 입을때도 확실히 맵시가 다르고요

    다른 운동(요가나 수영,스키등)도 쉽게 배우더군요
    아마 유연함이 기본이 되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 5. 밸리
    '09.9.21 3:41 PM (203.233.xxx.130)

    댄수도 괜챦을까요?
    6살 아이인데, 발레 시켰을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따라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아마도 이유가 음악이 대중가요(?)도 가끔 나오고 하니까, 그런 음악에 맞춰서 흔들어(?) 주는거에 흥미를 느낀듯 한데..
    밸리댄스도 무용이니까, 괜챦겠죠?? 스카프로 힙 흔들어 주는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 6. 그럼요
    '09.9.21 3:50 PM (65.92.xxx.13)

    위의 18세 딸 엄마입니다
    제아인 발레는 기본으로 꾸준히 배웠지만, 재즈댄스,탭댄스 힙합등 한국무용까지 골고루 배웠어요
    제일 재밌어하는건 탭과 재즈예요

    그중 운동량이 많은건 의외로 한국무용이라고 하더군요
    한국무용도 장구춤,부채춤,북춤등 다양하지요
    장구춤음 장구무게도 상당해서 정말 운동이 많이 된대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걸로 많이 시키세요

  • 7. 제친구가
    '09.9.21 6:23 PM (220.88.xxx.227)

    무용전공했는데요. 여성스런 손짓과 발짓의 고운태는 한국무용 따라갈 무용이 없다고 하더라요.
    친구는 키가 175 넘는 바람에 현대 무용을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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