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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준 명품가방 중고로 팔면 나쁜 마누라 일까여? 고민...
남편이 몇년전에 루이비통 가방을 사줬어요..멀티....
그당시에도 고가였구...200만 가까이..저두 넘 갖고 싶었답니다..근데 이거원 생각보다 넘 무겁고...
아이 키우다 보닌 들일이 별루 없답니다...아마두 5번 들었나??
그래서.....중고로 팔려고 합니다...이게 앞으로도 들일이 없을거 같아서요..
전 우선 멀티가 넘 부담스럽고...장농에서 몇년동안 있는게 넘 쓸모없는 일인거 같아서요...
엄마도 팔아서 다른거 구입하라구...-사실 갖고 싶은 가방이 있는데...망설이고 있거든요...-
제 생각도 이걸 몇년후에 유행타서 안들거 같구..-아이 학교 가면 들려고 보관해 두었거든요...-
저도 가끔씩은 집에서 들어보긴 하는데..막상 안들어 지게 되더라구요...
근데...신랑이 팔지 말랍니다...니가 이제 팔면 다시는 그런 가방 사기 어렵다...-매장가 300넘더라구요...-
아이낳고 사준건데 기념으로 갖고 있어라...
친정엄마는 몇백만원짜리 가방을 장농에 넣어두면 쓸다리 없는짓이다...팔아서 다른거 사서 뜻깊게
들어라...-신랑한테 미안하기도 하구...검사는 안하지만 나중에 알면 서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엄마말씀이 맞는거 같기도 하구...
신랑이 팔아서 다른거 사도 모를텐데....이가방 팔면 제가 넘 나쁜 마누라 일까여? 3년동안 한번도 든적없구..
주구장창 다른가방만 들어서 앞으로도 안들거 같은데...장농속에 놓는게 현명할까여?
중고로 내놨더니..어떤분이 구매할라하시니...괜시리 심난하네요...
1. ...
'09.9.21 1:38 AM (218.156.xxx.229)남편이 하지 말라면...하지 마시죠...
아니면 몰래~~~거사를 치르시고 여우짓을 잘~~~하시던가.
아마 남편이 분명히 "싫어하는데" 팔아버리시면...영영 남편의 선물을 기대하기 힘들 듯.
"....왜! 또 팔아버리게??? " 라고 나오면....???
남편 타입...잘 생각해 보시고 판단하세요...^^2. 어어...
'09.9.21 1:41 AM (121.88.xxx.64)절대 팔지 마세요.
선물은 파는 순간, 그 사람과는 끝인거에요.
평생 들일 없다고 해도 남편이 준 선물은 파는게 아니에요.
그냥 무거워서 잘 안들게 되니 새 가방을 사달라고 하시지요.
남편한테 선물도 받고, 원글님이 잘 들고 다니면 기분도 좋고, 남편도 뿌듯하고,,, 다시 선물하고 싶고 ㅋ 이런 선순환이 반복될거에요.3. 원글인데요...
'09.9.21 1:45 AM (114.204.xxx.192)몰래~~ 팔고 여우짓을 할까를 생각중인데요...안팔고 놓기에는 넘 아깝고...-돈이-
팔자니 넘 미안하구...
남편이 그래두 이것저것 사주는 사람이긴한데..가방은 예외인거 같아서...
막상 산다는 사람이 나오니 심난하네요..4. 부럽네요
'09.9.21 2:03 AM (110.10.xxx.184)아이둘을 낳아줬건만, 명품가방은 고사하고, 꽃다발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신세네요ㅠㅠ
부럽습니다.. 근데, 팔지마세요.. 그래도 남편이 님 생각해서 사주신 건데요..
돈의 값어치를 떠나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라도 한번씩 꺼내보시면서 추억할일이 있지 않겠어요?? 암튼 부러워요^^5. 그냥
'09.9.21 2:05 AM (112.148.xxx.223)갖고 계시지.남편 마음에 스크래치 갈것 같아요
젊은 분들은 멀티 괜찮은데..6. 원글님
'09.9.21 2:19 AM (87.6.xxx.119)팔때 팔더라도 절대 남편 몰래 팔지는 마세요.
남편이 절대 모를텐데... 라고 하셨지만 절대라는 건 세상에 없구요,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라도 알게 되면 아주 서운해 합니다.
그리고 저라면... 가지고 있겠어요.
그거 팔아서 돈 들어와봤자 딱히 가정 경제에 도움보다는 슬슬 나가는게 많아요 어디 썼는지도 모르게... 지금 경제적 위기가 있다면 몰라도, 아니면 팔지 마세요.7. 원글...
'09.9.21 2:28 AM (114.204.xxx.192)아...묶혀두자니..넘 아깝구...팔자니 미안하구..
지금 팔자는 쪽으로 맘이 굳혔는데..댓글을 보니 햇갈리네요...
서운해 할거 같기도 하구...사실 다른 가방 살려고 하는거라서...미안하기도 하구...
복잡하네요...8. 궁금해요
'09.9.21 2:53 AM (116.121.xxx.239)어디 싸이트에 팔려고 내논건가요
그리고 루이비통 품종이 뭔데 판매가 300인가요
얼마에 팔려고 내노신건가요
저도 중고가방 몇개 팔게 있어서 여쭤보는겁니다
저도 팔려고 남편한테 물어보니깐
남편은 자기가 지녔던거 팔면 혼이 빠진다고 팔지 말라고하네요9. 돈에연연하지마세요
'09.9.21 7:02 AM (220.90.xxx.223)다른 경우라면 모르겠는데, 저런 경우는 그냥 가지고 계시는 게 결과적으로 더 좋습니다.
당장 경제적인 면만 생각하면 파는 게 훨씬 이득일 거 같지만 멀리보면 절대 손해예요.
일단 남편분한테 평생 진심으로 우러난 선물 받을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편분이 동의했다면 모르겠는데 반대한 입장에서 기어이 팔거나 몰래 팔다가 결국 알게 될 게 뻔한데 그럴 경우 부인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겨요.
저라도 제가 선물한 물건 멋대로 팔면 기분 나쁜 건 기본이고 앞으론 그 사람한테 선물 같은 거 해주고 싶지 않을 겁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경제적인 효용만 가지고 살아지는 게 아니예요.
때론 비경제적인 부분인데도 그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좋은 점을 유지시켜주기도 합니다.
남편과 불화 생기고 가방 판 거 알게 될 경우 한동안 불편한 공기가 유지되고 더 나아가 마음속에 장기간 앙금이 생길 수 있는 일이 뻔한데도,과연 중고가 백 얼마 정도와 맞바꿀만큼 그 돈이 절박하신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10. 그리고저라면
'09.9.21 7:08 AM (220.90.xxx.223)오히려 남편 보란 듯 선물해준 그 가방 좀 불편해도 자주 들고 다닐 겁니다.
그리고 선물해주면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선물해준 남편이 으쓱하게 만들거예요. 부인한테 선물해주면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앞으로 더 사줘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야죠. 그리고 남편 기분 업돼게 해서 새로 원하는 가방 선물을 추가로 받는 기쁨을 누리겠어요.
주변을 봐도, 누군가에게 선물 받는 사람은 그만큼 기쁜 모습 보여주고 항상 고마워하더군요.
그런 사람들 보면 저부터도 또 다른 선물 사주고 싶더라고요.
반대로 아무리 미덕으로 한 말일지라도 돈도 없을텐데 왜 쓸데없는 걸 샀냐. 돈만 비싸다, 이거 다른 거 사면 몇 개는 더 사는데. 불편하기만 하고 어쩌고 저쩌고 불만 많은 사람은 다시는 선물 해주고 싶지 않아서 신경 끕니다.11. 팔아봤자
'09.9.21 8:18 AM (122.46.xxx.118)중고가게에 팔아 봤자 50만원이나 받을까요?
50에 사다가 자기들은 120~150 쯤 받을 겁니다.
팔면 한마디로 *값에 팔아야되요?
팔 수 있는 가격은 알아보시기나 하셨나요?12. 애기를땐
'09.9.21 8:24 AM (119.194.xxx.81)귀걸이 목걸이도 거추장스럽고 가방도 무거우면 좀그렇지만
애학교들어가고 나들이 생기면 판것 분명후회합니다13. 굳이
'09.9.21 8:30 AM (210.57.xxx.253)반대하는걸 파실 이유가?
친정엄마가 팔아라 하시는것도 솔직히 좀 우스운데요14. 2
'09.9.21 8:33 AM (221.138.xxx.111)학교가 면 들일 생겨요
15. 사용하지
'09.9.21 8:44 AM (211.210.xxx.62)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팔아버리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요.
게다가 어머니도 그런 말씀 하셨으면 후딱 팔아 버리세요.
한번 들지 않게 된 백은
나중에도 안들게 되더라구요.16. manim
'09.9.21 8:50 AM (222.100.xxx.253)지금 깨끗하고 값많이 쳐줄때 파시는게 나을듯.. 안메는거 뭐하러 가지고 있어요?
더군다나 다른거 사고 싶으시다면서..지금 환율이 올라 300백이 넘는다..
대신 그렇기 때문에 더 제값에 팔수 있을거에요..
남편한테 말씀하고 파세요. 첨에만 서운하지 나중엔 신경안쓸듯싶은데요..
단, 거의 새제품이고 깨끗하다면 너무 싼값에 팔지 마세요...그런 안파는게 나아요17. 음..
'09.9.21 9:03 AM (211.207.xxx.62)팔지 마세요.
남자들.. 기념일에 부인에게 루이비통 사줬다는게.. 굉장한 자부심이에요.
뭐.. 명품이라고는 루이비통밖에 몰라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남자들끼리 술마실때.. 자기는 무슨 기념일에 루이비통 사줬다고 자랑하고.. 그래요.
아기 출생 기념으로 사주신거라니 인생의 가장 기쁜 일을 축하하려고 사주신건데..
그걸 홀랑 팔아버리면 남편분 자존심은 뭐가 되나요.
입장 바꿔서 남편분이 결혼 반지를 안낀다고 팔아버리면 원글님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잘 가지고 계시구요.
좀 차려입고 나갈 때 열심히 드시고.. 아이 학교가면 들 일 생깁니다요...318. ,,,,
'09.9.21 9:22 AM (119.69.xxx.24)명품 가방 사주는 남편 너무 부럽네요
저는 생일때 10 만원대 지갑 사달라고 졸라도 안 사주는 남편 하고 살고 있네요
명품 가방 사줄정도 능력이 없는것도 아닌데 10 만원대 지갑도 아까와하는
남편하고 20년정도 살다보니 그러려니 하지만..
저 같으면 남편이 팔던지 말던지 별 관심이 없는 사람 같으면 모를까
팔지 않는게 좋겟다고 했다면 안 팔겠네요
명품 가방은 평생 들수 있다자나요19. 전
'09.9.21 9:28 AM (211.219.xxx.78)절~대 팔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남자들이 여자들 가방에 몇 백 쓰는 거 이해하는 사람 드물어요
하물며 제 돈 들여 가방까지 사준 남편인데요..
그런 남편이 팔지 말라 하시잖아요
팔지 마시고요, 장롱에 진열해놓는 한이 있어도요.
애들 다 키우면 반드시 들게 됩니다~20. 저두
'09.9.21 9:39 AM (220.72.xxx.48)반대여.
외국 생활할때 제 남편도 세 아이들과 고생했다고 가방 사줬거든요.
특별한 모임있을땐 그 가방 안들고 가냐고 그래요.
제가 그 가방 들고 나다닌 적은 별로 없지만,
남편이랑 외출할땐 그 가방 꼭 들어요.
전 가방 사준 마음이 고맙던데...21. 반대로
'09.9.21 9:53 AM (115.143.xxx.210)생각하심 답이...내가 남편 가방 사줬는데 그거 팔자고 하면...
기분 별로일 듯. 그냥 가지고 계시고 돈 모아서 다른 거 하나 더 장만하세요~22. 이해가...
'09.9.21 10:06 AM (221.140.xxx.150)가방은 여우 있어서 사는 물건 아닌가요? 그거 팔아서 딴거 살정도로, 게다가 남편이 선물한걸 팔아서 딴거 살정도면 애시당초 사질 말았어야지요. 남편이 선물했다해도, ...이해가...
그리고, 정히 딴거 살정도라면, 남편 몰래 사야지요. 섭섭하지 않겠어요?남편께서..
생각들이 참 다 달라요..23. 남편이
'09.9.21 11:38 AM (61.253.xxx.147)내내 섭섭해 할텐데요.
그거 안쓰고 묵혀둘 돈이 아까워서 그런다면
사준 남편도 쉽게 사주신거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이 사주신 공을 생각해서 무겁고 불편하더라도
가능하면 남편과 함께 하는 자리에는 들고 다니시지요.
그냥 없는 돈이라 생각하세요.^^24. 저도반대
'09.9.21 11:42 AM (112.153.xxx.92)멀티라인이면 유행타지 않아요. 그거 팔아서 다른거 뭐 사시게요. 그냥 드세요. 루이도 많이 올라서 그거 팔면 다시는 못사요. 하나 더 사달라고 하심이.ㅋ
25. 원글...
'09.9.21 1:26 PM (114.204.xxx.192)댓글 감사드려요...어제밤에 산다는 분이 나와서...헷갈려서 문의했더니...다덜 말씀해주시네요..
엄마랑도 얘기해보니 팔지말고 걍 냅두라네요..솔직히..다른 가방 갖고 싶어서...돈이 당장 급한건 아니구요...
울신랑도 가방 잘 안사주는 사람입니다..애기낳고 제가 넘 타령을 하니까..정말 눈감고 딱..한번 사준거 랍니다..
요즘엔 제가 돈모아서 살려고... 비상금 모읍니다..윗분들이 부러워 하시길래 말씀드려요..전혀 아니라는걸...
댓글 감사드리고...걍 가지고 있어야 겠네요...신랑한테 미안해서...26. ...
'09.9.21 2:37 PM (125.139.xxx.93)결혼한 딸에게 너무 깊숙히 관여하시는 친정어머니시네요. 가지고 계셔요.
남편하고 외출할땐 꼭 가지고 나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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